본인이 다녀온 부대가 가장빡쌥니다.
중대장 대대장 사단장등이 진급을 노린다면 더 빡쌥니다.
바로 윗고참 잘못만나면 더욱더 빡쌥니다.
왠만한 메이커부대들은 군생활하는 동안 항상 우리가 가장 빡쌔다는 세뇌를 당합니다.
이유로는 날씨가 춥다 행군이 많다 훈령량이 많다 우리가 사단전투력이 1등이다 등등
고로 설문조사하면 전방에 숫자많은 땅개들이 젤빡쌔게 나오겠죠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쉽게 인정하지 않을뿐 모두 알고 있습니다.
어디가 가장빡쌔냐는 순위를 메기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짖임을
어떤 사단 예하 포병연대의 어느 작은 의무대에서 일어난 사건이 한개 사단을 대표할 수는 없죠.
우리는 사단직할대대라서 중대를 너머 대대 전체가 선후임 가렸지만, 다른 중대 사람만 봐도 아저씨 취급하는 각각의 독립된 부대는 자기부대만의 군기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누가 님의 말을 보면 사단이 무슨 중대급 인원이 모인줄 알겠습니다.
군생활동안 100KM 행군 두번했는데... 한번은 행군도중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원래 유격복귀코스로 산악코스를 잡았었는데 비로 인해 병들이 낙오 할것이라고 판단해서 그나마 인간미 있던 작전장교가 대대장 회유해서 우회 코스로 조금 거리가 더 멀지만 평지로 행군코스를 잡았음
하지만 사단장이 훈련 시찰 나온다고 무전와서
비 쫄쫄 맞으면서 대대원 전부 산악코스쪽으로 전력질주.......4중대는 박격포중대였는데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나중에 복귀해서 군화벗으니 비로인해 발바닥에 몇겹의 주름이 지고 터진 물집은 다시 지고 또 다지 터지고를 반복해서 피떡이 지고
저는 11사 99군번인데 일년 훈련 계획이 보통 나오는데~
그거보면 일년에 훈련은 10번정도인데.. 문제는 중간 중간 작고 큰 훈련이 갑작스레 추가되서 결국 1년동안 훈련이 14~ 16번정도는 하게 되더라구요~
한번은 날짜를 헤아려 봤는데 대충 1년 중 120~150정도는 야외에서 텐트치고 지내더라는;;
ㅎㅎ,,윗분들 아웅다웅하는걸 보니 젬잇네요...
판문점도끼만행때 칵크트피스톨 발령 몇년뒤에... 난 논산훈련소에서 야간열차타고 103보거쳐서 33사단 입대햇다오
이등병때 박정희 총 맞앗는데
정승화계엄령부터 신군부 전국계엄령에다가 80년의 봄....ㅎㄷㄷ
몇달동안 전투화 한번 제대로 벗지못하고 잠도 따블백메고 쪽잠잣는데 빡씨고 수월하고 따지는것 자체가 호강
상병달구선 3하교 차출되서 3달 개고생하구선 다시 하사관으로 자대배치
33사단교육대에 갑자기 생긴 삼x교육대 조교로 잡혀가서 2달동안 인간말종질까지...Cfoot...트라우마
당시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직속상관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들 전부다 임기동안 FM 교육햇지요
한달훼바적응종합훈련부터 ATT..RCT..중간중간에 유격은 가소롭고 동계훈련에 사단CPX
팀스피리트도 보통 2주훈련이엿는데 재수없는 놈은 자빠져도 코깨진다고 하필이면 이맘때 2달로 확대,,뉘미
군인이 아니라 거지중에서도 상거지생활 지옥의 35개월7일?(가물가물~)
대한민국 전체가 유황불 구덩이엿는데 무슨 말이 필요햇것소...흐~
아버지랑 작은아버지가 한 17년 차이 나시는데(장남과 막내의 위엄) 작은아버지랑 비슷한때 가셨네요 하셨던 일도 비슷하시고요. 86년도에 군대가셔서 89년에 제대하셨는데 원래 태권도 국대까지 하셨던 양반이라서 병으로 입대했는데 중간데 부대간 태권도대회에서 사단장 눈에 뛰셔서 코꿰여가지고 결국 특전사부사관으로 제대하셨죠. 그때 진짜 백골단이니 뭐니 이런것들에 대한 실체를 알려주시는데 참 ㄷㄷㄷ 했습니다. 그 시대에는 어쩔수없었던거 같습니다.
6사단 청성인데 솔직히 3사단 백골보다 더 빡신 순위인건 아닌거 같은데요..
동급까지는 몰라도..
솔직히 3,5,6은 거진 비슷비슷함..
같은 철원이라 맹추위와 싸우는것도 같고 같은 GOP 들어가는 부대고..
폐바 나와서 훈련 돌아오는것도 비슷하게 서로 돌아감
어차피 같이들도 많이 훈련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