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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8살
김준호씨
아빠와 딸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엄마 없이 미혼부 혼자서는 출생신고 조차 할수 없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었답니다.
당시 8개월 이었던
사랑이는 주민번호가 없었습니다. 엄마는 간난 아이만 두고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답니다.
준호씨는 홀로 딸의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그동안
안해 본일이 없답니다.
유전자 검사도 했는데요
결과는 의심할 여지없는 아버지와 딸, 그런데도 법은 사랑이의 존재도 부녀 사이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출생과 동시에
친자 관계가 되지만, 아빠는 아니라서 그렇답니다. 유전자 검사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낡은 법이 발목을 붙든건데요
미혼부가 자녀의
출생신고 하기까지 최소 4건 이상의 복잡한 재판을 거쳐야만 하는데요, 빠르면 6개월 길면1년 이상 걸리는 긴 싸움입니다.
출생신고를 할수없어
병원에 대리고 갈수도 또 어린이 집에 보낼수도 없는 아빠는 생계마저 막막한 처지였습니다.
지난 9월1일 준호씨와
함께 인근 동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찾았는데요.
해결되었다는 안도감에
털썩 주저 앉은 사랑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