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유머/엽기 게시판
 
작성일 : 14-08-22 11:58
[유머] 무적의 장수...최고의 무공의 장수 척준경(한국의 그랜드 소드마스터)
 글쓴이 : 워랜버핏
조회 : 7,558  

1104년 2월, 여진이 정주성을 침공했을 때 고려군이 맞서 싸웠으나 패퇴의 위기에 몰렸다.
 이 때 총사령관(지금 군대로 치면 ☆ 랭크) 임간에게,
품계도 없는(=듣보잡) 하급관리인 '별가'의 직책에 있던 척준경이 직접 임간에게 '말 한필과 무기'를 달라 요구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임간은 척준경의 요구를 들어주었고, 척준경은 단신(=혼자)으로 여진군 진영에 들어가,
적장 2명을 죽이고 여진군을 몰아냈다.
(삼□지에나 나올 무쌍□무 ?! ;;;;)
획득 : 하지만 공을 세웠음에도 옥에 갇히게 된다.
(이유는 정사에 안 적혀 있지만, 아마 듣보잡 관리가 1개 군단의 총사령관에게 건방지게 요구한 게 높으신 분의 눈에 거슬렸을지도..;;)
 
 1107년, 윤관(별무반을 창설하고 여진 정벌을 한 사람)에게 발탁되어 기병부대 지휘관으로 여진 정벌에 참전하였다.
 이때 석성(지금의 함흥) 공략전에서 여진족의 저항이 거세 고려군이 성을 함락하지 못하고 물러난다.
 다급해진 윤관이 척준경을 불러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린다.
 "해는 기울고 사태는 급하니, 너(척준경)는 장군 이관진(李冠珍)과 함께 이 성을 공격하라."
(번역 : 대군이 달려들어(=개떼러쉬로) 함락 못 시킨 성 니가 함락시켜라... -_-;;)
 이 사망플래그에 척준경은 방패 하나 들고 성벽을 타고 올라가 여진족 추장(=적장) 2~3명을 베어버렸다.
 그러자 적은 흐트러지고 이틈에 대기하고 있던 윤관이 대군을 이끌고 성을 함락시켰다.
획득 : 이 공으로 척준경은 비단 30필을 하사받았다1108년 1월, 패퇴한 여진족이 군을 재정비하여 가한촌 병목이란 작은 오솔길로 고려군을 유인
윤관, 오연총이 이끄는 8천 군사를 매복 기습해 수만의 병력으로 포위한다.
 고려군은 열심히 싸웠으나 기습에 제대로 당해 궤멸되고 부원수 오연총도 화살을 맞았으며,
윤관의 주위엔 100명도 안되는 병사들만 남는다.
 이 소식을 들은 척준경이 나서려 하자 동생 척준신이 개죽음 당할 것이라고 만류하였으나,
 "나는 한 몸을 나라에 바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늙으신 아버님을 부탁하마."
척준경은 이 말을 남기고 병사 10명을 데리고 적진(=수만)에 돌격, 윤관을 구출하였다.
 이 때 자신이 미끼가 되어 시간을 버는 사이 최홍정, 이관진이 이끄는 지원군이 와 여진군은 도주하고, 고려군은 추격하였다. 
 이 전투에서 척준경이 베어 넘긴 적장의 수가 36급이었다. (급은 '수급', 즉 머리만 36개 베었단 이야깁니다. -_-;;)
 윤관은 이에 감탄하여 척준경과 부자의 연을 맺었다.
획득 : 이 공으로 척준경은 합문지후(閤門祗候, 정7품)에 임명되었다.
 
 윤관 구출 12일 후(1108년 1월), 여진족 2만명이 영주성을 공략하였다.
 이 때 성을 지키던 고려군이 적의 절반(=1만)밖에 안 되는지라 지휘부는 농성을 결의하였다.
 하지만 이 때 척준경이 홀로 반대하며 결사대를 조직해(100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_-;;),
적진(=2만명)에 돌격하여 장 19급을 베었고, 여진군은 이에 혼비백산에 도망갔다.
 윤관과 지휘부는 감격에 겨워 손을 맞잡고 절을 했다.
획득(?) : 없음
며칠 후(1108년 1월로 추정), 평북 회령에서 도독부로 향하던 권지승선 왕자지(王字之) 휘하 군사들이 여진족의 기습을 당한다.
 고려군은 크게 패하고 지휘관 왕자지는 말까지 빼앗겼다.
 이에 척준경이 구원을 와 여진족을 패퇴시키고 끝까지 추격하여 중갑마 한필을 빼앗아 왔다.
(이 지휘관은 훗날 척준경의 좋은 파트너로써 활약합니다.
 덤으로 이 사람의 아명(어릴 적 이름)이 왕소중(紹中)이라는 게 개그)
 
 1108년 2월, 웅주성이 여진군 수만에 포위당했다.
 구원군이 오지 않자 척준경은 밤중에 밧줄타고 성벽을 내려와 100km가 넘는 적진을 주파하여 정평까지 갔다.
 이에 여진군은 웅주로 가는 길목에 수많은 장벽과 관문을 세워두었지만,
척준경은 그대로 구원부대를 이끌고 관문을 하루에 한개씩 깨며 가로막는 적을 모조리 격파하면서 옹주성까지 진격한다.
 그리고 성으로 가지 않고 여진군 진영으로 진군해서 본대를 박살내었다.
 웅주성 사람들은 척준경을 보고 울면서 환영하였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워랜버핏 14-08-22 12:21
   
네이버 에서 척준경 정보 확인 하세요,,,옮긴글
운드르 14-08-22 12:33
   
완전 사기캐네요... 밸런스 붕괴;;;
진진 14-08-22 12:34
   
말년에 이자겸의 난에 연루되어 끝이 좋지 않죠. 
다시 이자겸을 배신해서 왕의 편에 서긴 하지만. 
무관으로서의 실력 하나는 항우+여포 = 척준경 이라는 말도 있지만
품행이 그리 좋지 못했던 이유로 우리 역사에서 높게 평가 하지 않고 있죠.
     
카테니아 14-08-22 18:31
   
항적+여포는 아닌듯;;
항적이 여포 3명을 능가 할정도로 막강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척준경따위 그냥 능가할듯 합니다.
거기에다가 항적은 한족이 아니여서 평가 절하도 무시할수도 없죠.
아무무 14-08-22 12:58
   
이거.... 만화 킹덤이 실제로 가능했었겠네요...
LikeThis 14-08-22 13:32
   
왕자지의 아명이 왕소중이었다는 대목이 참 감동적이네요.
끄으랏차 14-08-22 13:36
   
가생이 잡게에서 척준경에 관해 크게 논란이 일었던적이 문득 기억나네요
     
나와나 14-08-23 12:38
   
그 때 막 척준경이 소드마스터가 아니니 뭐니로 싸웠었죠
옐로우카드 14-08-22 14:06
   
이거 사실맞나요?? 진짜 사실인가 미쳤는데??
     
중도가자 14-08-22 16:17
   
사실이 아닙니다
척준경은 조선때 편찬된 역사서에 나와있습니다
조선은 무신을 깟던 나라입니다

사실은 더 대단했겠죠
식은땀이3… 14-08-22 14:24
   
본문에서 적장 이라 함은??? 지휘관급을 말하는 건가요??

어떻게 쫄다구는 안배고 지휘관급만 밸수있다는 거지? ㅎ
     
위드 14-08-22 14:36
   
그렇네요.ㅋㅋ 말을 타고 돌진했으니 말탄 적장들이 대응했으려나요?
비포장 14-08-22 14:41
   
영화 300처럼 영화 100만들면 되겠네요. ㄷㄷ
♡레이나♡ 14-08-22 15:04
   
ㅇㅁㅇ!
흑안령 14-08-22 15:55
   
비운의 이름 왕자...Z씨 때문에 대하드라마가 안만들어진다는 설이있더군요
     
나이thㅡ 14-08-22 16:02
   
왕자x는... 가명으로 하면 안될 까요 ^^;;;
          
양념감자 14-08-22 19:55
   
그냥 아명으로 ㅋㅋ...
겨우리 14-08-22 17:15
   
왕소중 ㅈㅈ.......
카테니아 14-08-22 18:30
   
중국-항적
한국-척준경
일본-다케다 신켄
이럴라나?
     
Joker 14-08-23 02:25
   
다케다 신겐은 아니죠;;
다케다 신겐은 무공이 높아서 유명한 게 아닙니다;
굳이 일본 전국시대로 따지면..마에다 도시마스( 일명: 마에다 케이지)
이 사람 정도가 척준경같은 부류겠죠
자기자신 14-08-23 02:59
   
고려에는 척준경만큼이나 괴물같은장수들 꽤있었음 거란요나라성종이 40만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쳐들어올때 신출귀몰하면서 거란40만대군을 괴롭히면서 고려인포로3만명을 구하고 거란군과7번을 싸워 이긴 양규장군 몽골군이 고려를 침공할때 귀주성에서 약1개월동안 1만의몽골군의모든공격을 막아낸 박서장군이라던지
꾸리한 14-08-23 06:12
   
고려때는 무슨 군사만 키웠나 ㄷㄷ

근디 조선때는 왜그리 비실비실하지 이상하네
모래곰 14-08-23 14:37
   
저 때가 요나라를 귀주에서 물리치고 황금기를 연 문종을 시작으로
고려의 전성기의 끝자락이라서 그만큼 포스가 더 빛난겁니다.
그 다음 인종부터는 국운도 기울다가 무신정변, 최씨무신정권이 들어서고
나라가 유명무실하게 변합니다.
한희유, 김경손, 양규 등 도 척준경처럼 야전에서 적을 몰살하는 스타일이죠.
그 중 몽고와 싸운 원충갑은 열전만 봐도 대단하고.
저 때 싸운 여진군사 얼마 후 요나라 천조제를 쓸어버리고 금나라를 건국합니다.
송나라는 남쪽으로 쫓겨가죠.
당시 고려는 숙종이 여진에게 패한 것에 분노해서 하늘에 맹세를 했고
그 아들인 예종이 선왕의 유지를 언급하며 뜻을 이어받아
정규 중앙군 4만 5천에 전국에서 13만 3천명을 1년간 훈련시키고
아예 여진족을 멸족시킬 작정으로 공격한 사건이죠.
고려의 공격이 심상치 않은 것을 눈치챈 완안부족도 사활을 걸고 싸워서 고려조정에 애걸하여
겨우 고려와 화평을 맺고 얼마 후 금을 건국하는데
이 사건이 금나라 황제들에게 인상이 깊었는지 금이 전성기를 이뤄도 고려에는 침략하지 않았고
변경에서 공을 세우려고 고려를 침입하면 승전해도 벌을 내릴 것을 말하기도 했죠.
이 전쟁의 발단이 애초에 여진이 습격을 한게 원인인 것도 있고.

나중에는 인종에게 용서도 받고 오히려 총애도 받았으니 결말도 나쁘다곤 할 수 없겠군요.
잔향 14-08-23 19:27
   
헉~ 왕자지...
도깨비감투 14-08-23 22:16
   
http://webtoon.olleh.com/toon/timesList.kt?webtoonseq=47
올레마켓 웹툰에서 "푸른바람 척준경"이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네요.
나도 몇일 전에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