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면서 읽은거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호랑이 숭배하는 문화는 많지 않았고, 곰 숭배하는 문화가 훨씬 많았다고 들었어요. 헌데, 기독교인가 태양교인가 사람의 형상을한 신을 믿는 종교가 나오면서 기존 토템신앙을 무너트리기 위해 호랑이가 더 쎄다는 식으로 몰아갔다고 했던거 같네요.
코디악 베어라고 포악하고 거대한 곰이죠. 근데 전투력은 북극곰보다 낮다는게 정설이고 호랑이나 사자보다 강한지는 모릅니다. 생활권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불곰과 시베리아호랑이의 생활권이 겹치는데 거의 안싸우지만 불곰이 사냥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불곰이 호랑이 이긴다는 건 낭설이거나 젊은 수컷이 크기 차이로 지는 것 뿐.
고릴라같은 사촌들이나 곰돌이 등과 고양이과 동물을 단순 그 크기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사인볼트같은 엄청난 근육을 가진 60억인구중 가장 빠른 남자보다 휠씬 빠른 것이 다리길이 20cm도 안되는 동네 새끼고양이입니다. 고양이과 동물이 기린에 치이고 코끼리에 밟히고 얼룩말에 갈비뼈가 나가는 다큐 많이 있지만 그래도 넘사벽입니다.
작성일 : 14-08-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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