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쯤 보면 대창구워먹는 집에 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거기서 일본풍김치라는게 나옵니다. 그 김치는 일본인들 입맛에 맞게 만든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예상해 보는데 김치가 여러 에피에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특별히 한국음식이라고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한국음식이라는 걸 보편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회)초밥이나 돈까스, 카레 등등을 일본식 한국식으로 굳이 나누지 않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꼭 집어서 일본식 초밥이니 일본식 돈까스니 하지 않아도 일본음식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김치나 기무치나 일본인들이 발음이 안되서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김치 김치 해봐라고 해도 일본인은 막상 발음할때 기무치라고 발음합니다. 두개를 별개의 단어로 생각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즌4에서는 한국식당이 등장하는데 삼계탕라면이 매뉴로 나옵니다. 거기서도 삼계탕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익성향이라고 하시는데 전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에피소드를 보면 갈비를 가르비 비슷하게 발음하는 경우도 봤고, 창란젓 같은 경우에도 비슷하게 발음합니다. 막걸리도 여러번 등장했는데 제대로 발음이 안되서 마르꼬리 비슷하게 발음합니다. 이렇게 한국음식 같은 경우는 한국발음을 그대로 차용해서 씁니다. 고기굽는 걸 야끼니꾸로 바꿔서 일본식으로 말하는 것 빼곤 거의 한국어 발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곱창 같은 경우도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오히려 우리의 경우 언어순화를 해서 스시를 초밥으로 바꿔서 사용한다거나 오뎅을 어묵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오뎅은 어묵보다 훨씬 광의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이지만 일본식 발음 사용을 좋지 않게 보기 때문에 순화시키는 경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