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20-12-31 01:26
무제
 글쓴이 : 바람가람
조회 : 479  

나는 선인장 같은 사람입니다.
가까이 오는 이를 거부하는 가시를 가진 나는 선인장입니다.
하지만 더위와 갈증을 식히는 이에겐 천금같은 선인장입니다.

나는 가시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손에 잡혀 부러지길 거부하는 가시를 가진 나는 가시나무입니다.
하지만 추위를 버틸 만큼의 장작이 되어주는 가시나무입니다.

나는 침엽수 같은 사람입니다.
그늘을 쐬려는 사람의 위에서 따가운 가시잎을 떨어뜨리는 침엽수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배고픔과 잠잘 곳을 해결해줄 수 있는 침엽수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물망초 20-12-31 01:44
   
침염수중에서 배고픔을 해결 해줄수
있는 나무는 잣나무 아닌가요 ㅎㅎ
     
바람가람 20-12-31 01:46
   
솔방울도 요리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확실하진 않고 솔잎은 먹잖아요 달여먹든 그냥 먹든 그래서 걍 다 퉁쳐서 침엽수라고 했습니다
진빠 20-12-31 02:03
   
모든사람이 선인장 같은 부분이 있죠.

사람마다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 아무 무리가 없는 겉같삼.

무리하게 자신의 공간이 겹치면 불편해지기도 하뉘.
     
바람가람 20-12-31 02:37
   
맞습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거죠
헬로가생 20-12-31 02:43
   
난 자작나무.
크고 좋음.
     
바람가람 20-12-31 10:24
   
그거 자일리톨 휘바휘바 아니에요?
촌팅이 20-12-31 03:18
   
가시를 뻗어내면
진심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얏!" 하며 더 생각 안 하고 피하지 않을까요?

조그맣고 못생긴 꽃이더라도
꽃을 피워보면 어떨까요?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은 없고
사람들은 가시보단 꽃을 좋아하잖아요ㅎ
     
바람가람 20-12-31 10:25
   
아직까진 꽃이 이미 피었다 시들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언제고 꽃은 다시 필거라지만 언제 다시 꽃이 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러키가이 20-12-31 11:57
   
러키가이는 장미 같은 사람입니다 -0-

가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0- 아름답습니다

후다닥~~~ -0- ㅌㅌㅌ
     
바람가람 20-12-31 17:17
   
어멋 츄릅 이쁘잖아요?
치즈랑 20-12-31 12:22
   
바람가람님이 시인이었구만...
감수성이`어마무시하네요`

그런데 평가는 님이 하는 게 아니라...배웟슈~
자꾸 자신을 정밀 재단하려다 보니
세속적인 어떤 것에 꿰 맞추게 되는지도요.
언어라는 게 그렇게 세밀하지 못해요`
생각보다는


이제 라도 자주 와서`
글을 싸~~~ 봐유`
어떤 나무인가 함 보게요`
여러 사람이 보면 더 잘 볼 수 있을지도요`


나무인지 풀인지...
다년생인지 단년생인지
뿌리인지 가지인지
열매인지 꽃인지...
땔감인지 목재인지

꽃 따라 떠도는 나비인지``
꿀따는 벌인지..

시간 되면 시간 단위로 써 보던지요`
     
바람가람 20-12-31 17:18
   
앞으로 떠오를때마다 무제2, 무제3 이런식으로 대충 끄적여보려구요ㅎㅎㅎㅎㅎㅎ
날으는황웅 21-01-01 04:29
   
가시를 갖은 모든생물의 속은 여리디 여리지요
여린 속을 숨기기위해 가시를 갖고 화장을 하지요
세상의 모든 악이 드리워진 세상에
어쩌면 가시는 필수여야만 하지않을까?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새해에 만복이 깃드시길 ...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975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540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824
52595 막둥이 잡게 와 안오노 (1) 주먹이 03-11 31392
52594 잡게 막둥이 저 자식 때리 죽이고 싶네요 (1) 주먹이 03-08 29907
52593 생존 신고합니다. (4) 무수천 03-08 26472
52592 출첵 개근 4,700일 올려봅니다. (8) IceMan 02-27 26948
52591 반성문 (3) 파스토렛 02-24 27020
52590 심심합니다. (2) 돌아온드론 02-11 24558
52589 생존신고 (3) 초롱 02-08 24783
52588 살아있네요 아직 (10) R.A.B 01-19 27237
52587 정말 간만이에요~ (5) 쥬스알리아 01-18 22944
52586 안녕하세요 (5) 바람가람 12-31 22881
52585 친구에게 (2) 오스트리아 12-14 24446
52584 추억한다 오스트리아 12-02 25703
52583 오늘이 출첵 개근 4,600일 되는 날이라 인증 올리고 갑니다. (8) IceMan 11-19 26622
52582 정은지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MV + Live Stage) (2) 가비야운 11-15 32523
52581 Eagles - Desperado (2) 가비야운 11-15 23884
52580 아리스 – 하얀바람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15 21634
52579 귀여운 대나무 쥐 사냥 (2) 조지아나 11-05 22335
52578 오랜만이에요~~ (1) 붉은kkk 11-05 17534
52577 k2 (3) 정의기사 09-18 25233
52576 다들 방가워요 ~~ (4) 뽀리링 09-18 21855
52575 넌 눈부시지만 난 눈물겹다 (2) 오스트리아 09-14 22034
52574 정은지 - 소주 한 잔 (Live) (2) 가비야운 08-25 27583
52573 Amadeus Electric Quartet - She's The One (MV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25 24239
52572 잠비나이 - 소멸의 시간 (MV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25 18356
52571 Yuhki Kuramoto - La Seine At Dusk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25 1831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