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에 아빠는 처음이라 제대로 어리버리 까고 왔네요.ㅋㅋ
몇번을 왔다갔다 물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성공적으로 출생신고 마쳤고, 드디어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신생아 증가에 이바지 하게 됐네요.ㅎㅎ
딸 이름은 “나은”으로 지었습니다.
여러가지 이름들 물망에 올리고 고민 해봤는데, 저희 부부를 비롯해 주변여론이 압도적으로 이쪽에 쏠렸어요.
순 우리말이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름을 지었습니다.
와이프가 어렸을 적 부터 아들 낳으면 마루, 딸 낳으면 나은이라는 이름을 짓고 싶었대요.
와이프가 의미를 설명 해주는데 아무리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그 해몽이 너무 이뻤음.ㅎㅎ
친가나 외가 부모님들도 모두 좋아해 주셨고요.
아무쪼록 아프지 말고 무탈하게.. 밝게 자라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원이 없겠어요.
그리고 하나더 욕심을 내자면.. 제발 제 쌈닭 기질 만큼은 닮지 말기를..ㅠㅠ
잡담: 읍사무소 나오면서 와이프가 그러더라고요.
“여기 한번 더 오면 서류 쓰는데 헷갈리지 않을것 같다. 너무 늦게오면 다 까먹을테니까 가급적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