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얘기 좋아하는 윈터리즈입니다.
이번엔 제 XX친구들에 대해 썰을 풀어볼까합니다.
먼저 수학을 잘하는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여럿이 술을 먹으면 아무리 많은 안주와 술이 투입되더라도 1인당 금액을 바로바로
계산해서 틈틈히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대신 잔머리에 능통합니다.
빚과 관련된 셈에도 밝아서 어느날 더치페이하면 잔돈을 모자라게 줄때가 있습니다.
그때 왜 적게 주느냐 물어보면 몇월몇일몇시에 어디서 얼마 빌려가서 빼고 주는거라고
대답해줍니다.지금 생각하면 사채나 금융업을 하면 대성했었을 친구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남자들끼리 모여서 놀다보면 가끔 도박도 하는데
이 스마트한 머리가 역효과가 납니다.남들은 한수를 생각하는데 두수 세수 앞을 바라보고 계산하다
결국 망합니다 언제나. 십여년간 단 한번도 본전을 유지하거나 딴적이 없습니다.
고마운 친구죠 덕분에 찜질방과 해장국도 공짜로 헤헤
그래서 별명도 판돈입니다. 도박판의 판돈과 같은 존재..
이정도가 끝이 아닙니다.저에겐 더 판타스틱하고 인생이 드라마인 친구들이 즐비합니다.
나중에 더 끄적거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