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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7 20:09
과외 하다 고백 받았던 썰.
 글쓴이 : algebra
조회 : 1,868  

과외하다 고백받았던 썰.. ㅎㅎ
연애썰에 이어서 뭘쓸까 고민하다가...추천받은것중에 과외 하다가 고백받은썰 적어봐여..ㅎㅎ
과외하다가 저한테 배우던 남자애 한테 고백을 받은적이 있는데요..
대학교 신입생 시절에는 과외가 아닌 그냥 알바를 이것저것 짧게 했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보니 알바를 관두고  파릇파릇한 대학교새내기티를 벗어나던 21살 되기직전인 연말에..
그당시엔 그렇게나 꿈에 그리던 과외를 할수있는 기회가 왔드랬죠...

저도 공부를 잘했던건 아니지만..ㅎㅎ 입학성적은 학교내에서는 최상위권으로
매우 우수했으므로.. 나름 잘할자신도 있었고..

과외 주선해준 학교선배인 언니가 말해주길 본인이 직접 과외하기엔..
수능이랑 너무 오래 손놓고 있었고..
그래서 적합한 사람을 찾던중에 제가 그래도 교내에선 수능으로 이름좀 날리는거 같다..
그래서 믿고 맡길수 있을꺼 같은데.. 과외받는 학생도 성적이 그리 높지않아서 부담은 크게 안될꺼다 혹시해볼생각 있냐고.....
저도 마침... 용돈벌이가 필요했고..그리고 하던 알바도 여러 가지로 너무힘들어서 그만뒀던 찰나라.. 오래고민해볼 이유없이
알겠다고 했죠..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바로 그 당일날 저한테 과외받기로한 수험생분과 부모님을 만나 뵈었는데여... 
 근데 문제는 그 상대가... 삼수생 이였어여...사전에 이런소리 하나도 못들었는데.. ㅜㅜ완전곤란..ㅜ
 네... 당시엔 저랑 동갑인 남자애.. ㅜㅜ..
알고보니 작년까지는 주선해준 그 선배언니가 과외선생님으로 가르쳤구요... 재수실패하고 자기가 부담이되니 뭔가저한테 떠맡긴듯한 그런분위기.,ㅜㅜ
무슨 영화제목도 아니고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니..
상상속에서는  고등학생 상대로 멋진선생님이되서 이것저것 멋진말도 많이해주고 이끌어주고 그런걸 상상했는데...
과연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됬는데.... 선배와 이미 약속도 했고... 부모님도 그렇게 알고계시길래 거절을 할분위기가 아니였는데다가..
저희학교가 막 s대처럼 누구나 알아주는 그런 위엄있는 명문대도 아니여서..
스카이출신학생이 판을치는 과외학생 연결해주는 그런사이트를 이용할수 있는것도 아니였고..
지인소개로 과외로 쉽게 용돈을 버는것 자체가 저한텐 절호의 기회였기때문에..
게다가 과목당 맞춰주신 액수도 맘에들었어요...그래서 결국 거절을 못했어여...
그날이 금욜이였는데 일요일에 실력테스트를 하기로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서 저혼자 금토 이틀간 수능실력 점검하면서 복습.. 그리고 가르칠꺼 자료 정리하고.. 밤을 새가며 바쁘게 준비하고
일요일에 수험생분을 근처 도서관에서 만났드랬져..

이거하나는 확실히 해야겠더라구여.. 아무리 동갑이라도 선생님과 제자간의 상하 관계...
초반부터 말도 안듣고 그러면 너무싫을꺼 같애서..
그래서 만나자마자 기선제압을 해야겠다 하고 만나서 짧게 인사하면서 용건만 바로말했어여.
동갑이지만 우리는 절대 친구사이가 아니고..서로의 목적을 위해 만난 스승과 제자 사이이다.
동갑이니까 반말을 하는정도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무슨말을 하면 잘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도
나를 최대한 이용해먹어라. 모르는거 있으면 고민하지말고 바로바로 질문주고
나도 수능만점자도 아니였고 틀릴수도있고 모르는게 나올수도있으니 그럴때는 이해해달라..
100을 주진못해도 80이상은 주기위해서 최선을다하겠다 라고 짧게 용건만 말하고 최대한 냉정하게 간단한 인트로를 끝냈어여.
그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그친구 표정이 어딘가 항상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그땐 그친구 기분을 전혀 상상도 못했고 생각도 못해줬지만...

아무튼 곧바로 실력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성적은 정말 형편없고 초라했지만 실력테스트결과 역시 삼수생은 삼수생인지라
성적으로는 표시 되지 않는 숨은내공들이 여기저기서 막느껴졌다고해야하나?
기본기가 있었어요.. 가르치는데로 흡수할것만같은 그런정도의 내공이...
그동안 놀고만 있었던건 아니였네.. 이정도면 금방 성적올려줄수 있을꺼같은데 하고 흐뭇해질정도로..
본인 말로는 자기가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종일 열심히는 하는데 도저히 성적이 안나온다고..
그렇게 인상깊은 첫 수업이후 아무래도 책임감에..저도 준비를 매일같이 하고 가게되더라구여...
숙제도 엄청 많이 내주공..가르칠것도 가르치는데로 다흡수해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으로 질문이 와서 제가다 지칠정도....
수험생은 한달에 한번씩 모의고사를 치루는데여
제가 가르친건 12월부터 가르쳤는데 3월 모의고사 망치고.. 이어서 4월 모의고사까지 망치고 ..
하루는 모의고사 틀린거 왜틀렸는지 점검해주는데 어느덧 시간이 너무늦은시간이 된거있죠..
둘이서 오늘은 이쯤하자 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걔가 갑자기 너무 진지한 이야기들을 하더라구여...
처음으로 그 친구 본심이 나오는데...
자기말론 고3때도 열심히 안했던건 아니였고.. 그래서 노력에비해 너무낮은 점수에 도저히 인정이 안되서 재수를했고..
재수때도 할만큼했다.. 그런데도 성적이 안나와서 삼수까지 하게되었는데..
자기친구들은 지금 전부다 대학에 진학해서 한발짝식 앞으로 나가는게 너무 부럽고 반면에 자기는 정체되어 있는게 너무무섭다..
사실 지난과외선생님 관두고 새로 온다던 과외쌤이 자기랑 동갑이라서.. 그게 더 스스로 초라해졌고 힘들었다.
열심히 가르쳐 주는데도 내성적은 이모양이라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동갑여자애 한테 배우고 있는 자기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그말을 들으니까 마음 한켠이 정말...ㅜㅜ 수험생 속타 들어가는것도 모르고 이때 지금까지 너무 냉정하게만 대해온 제가 너무 미안해져서...
앞으로 따뜻하게 잘해줘야겠다고 맘먹게되고..
너무 미안해서 그날 제가 갖고있던 헬로키티 작게 그려진 메탈시계를 선물로 줬어여.. ㅜㅜ..
저한텐 의미가있는 정말 소중한 물건이였는데.. 공부할때 이걸로 시간좀보면서 하라고...
그러면서 제가.. 딱 6월모평까지만 열심히 더해보자.. 라고 이야기하며 토닥여줬어요......
남자애가 제가준 헬로키티시계를 맨날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ㅎㅎ


그리고 다시한번더 심기일전으로 두달준비했는데여.. 나날이 실력이 상승곡선 그리는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여...
대망의 6월모의고사날 ..
저도 너무 바빠서 응원까진 가주진 못했지만 잘하고 있을지 제가다 걱정되서 아무일도 집중이안되더라구여..
 
그런데 결과를 보니까 국어랑 수학이 대박이 났어요... 각각 한문제씩 틀린거.. 그중에 수학은 계산실수만 안했어도.. 만점...
그 친구 막 소리지르며 기뻐하는거 보니까 제가다 감동.. ㅎㅎ
그러면서 제자 주제 저한테 막 맞먹으려 드는데 ㅋㅋㅋ이제 우리학교는 껌으로 갈수있을꺼 같다고.
그래서 제가 더좋은학교가라고 덕담해줬죵.. ㅋㅋㅋ
영어랑 탐구쪽만 잡으면... 솔직히 좀더 열심히하면 스카이도 무리가아니였어요.. 영어도 리스닝에서 비가내리는데 리스닝만 잡으면..ㅎ
그런데 그쪽 부모님께.. 갑자기 일방적인 통보가 왔어요.. 이제 자기 아들을 더좋은 학원에 보내고싶다고..
과외는 이제 그만해야될꺼같다고...
어차피 저도 더이상은 지치던 찰나였고.. 이미 스승을 능가해버린 제자라고 느끼던찰나여서..
이젠 더 가르칠것도 없겠다.. 알겠다고 했죠.. 마침오늘 수업인데 이것까지만 마지막수업으로 하겠다 하고..
그리고 그 친구랑 마지막수업에서.. 그친구가 이야기하더라구여..
자기 부모님께서 그런말 하신건 자기뜻이 아니라고.. 제가 계속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저 덕분이라고..
그래서 저는 사실대로 이야기했어요.. 6월모평을 기점으로 이제 더가르칠게 없고 이젠 나보다 너가 더잘한다. 나태해지지말고
좀더 열심히해서 수능에서는 더욱 대박을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가던중에 걔한테 고백을 받았어요..

고백받았던 내용 여기에 적는게 너무 부끄하고 민망한데..

딱 저를 붙잡고 멈춰세우고 말을 하는데
사실은 저를 처음봤을때부터 첫눈에 반해서 지금까지 계속 쭈욱 좋아했는데..
자기가 너무초라해서 좋아하는 내색을 전혀 하지못했다.
 만약 이번에 목표로하는 명문대에 진학하면 한번쯤은 만나줄수 있냐 라고..
솔직히 좀 의외였어요.. 한번도 그런내색을 한적이 없어서.. 그냥 공부밖에 모르는앤줄 알았는데..ㅎ
맨날 똑같은 츄리닝차림에 너무 폐인같은 모습만 봐왔어서 그런가... 얘한테 한번도 호감을 느낀적도 없고
남자로 느꼈던적도 없어서...거절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고백받는 순간만큼은 엄청 심쿵하기도 했고...
또 너무 일방적으로 거절을하면 괜시리 수험생 공부방해되게 죄책감에 시달릴까봐 알겠다고 했어요..
걔가 그러더라구여.. 꼭 기다려 달라고.... 기다릴게 합격하고 와 라고 거짓말을 한게 너무 미안했지만 ㅜㅜ
그리고 그 해 수능이 끝나고 소식이 궁금했지만 굳이 연락하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12월 연말즈음에..  자기가 목표로하던곳에 지원했고 최종합격 했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여..
지금당장 만나줄수 있냐고 계속 전화도 오고 카톡도 오고..
제가 호감이 없었던건 둘째치고 하필 그때가.. 두번째 남친을 사귀게 된지.. 채 일주일도 안된시점이라...
그 연락을 받을 용기가 차마 나지않더라구여... 전부 씹었어여.. 이후로도 계속..
그 다음해에 신입생이 되자마자 걔는 군대를 갔고.. 저는 두번째남친이랑 헤어지던중에 폰번호 까지 바꾸고..
걔랑은 완벽히 연락수단이 끊겨 버렸지여...ㅎㅎ

그런데 아직도 기억이나여..ㅎ 가끔은 생각해봄 만약 두번째남친을 안만나고 얘를 한번만나봤다면 어땠을까 하고.
그랬으면 고무신 신고 군대간 남친 기다리고 면회가고 전역할때 마중나가고 그랬겠죠? 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저는 못하는뎅.. ㅋㅋㅋ 과연어땠을지..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받았던 고백은 받아본 고백중에 가장 잊을수없는 고백 이였던것 같아요....


아무튼 이때 과외는 다시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는 후문..남들은 과외가 편하다는데 난왜 그냥 알바보다 시간도 더많이들고 더힘들었는지 의문..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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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 17-09-27 20:15
   
정독했습니다ㅋㅋㅋㅋ재밌네요ㅋㅋ 근데 남자 많이 속상했을듯.. 저도 남자인지라 남자한테 감정이입 하면서 읽었는데..에잇 나쁜여자ㅜ 글쓴분입장이 타이밍상 어쩔수없었지만ㅜ
     
algebra 17-09-27 20:18
   
의도치않게 나쁜여자 되었네여 ㅜㅜ...... 지금쯤 뭐하고 있을지 궁금은해여..ㅎ
          
Assa 17-09-27 20:20
   
ㅋㅋㅋ 어케 지내는지는 정말 궁금하실듯 해요ㅋ그나저나 공부를 매우 잘하시는군요 능력자..
               
algebra 17-09-27 20:21
   
아니여.. 못해여 ㅜㅜ.. 과외가 저한테 특별한 기회였을정도로 .. ㅜㅜ
                    
Assa 17-09-27 20:24
   
학교 최우수라는 글귀는 무어란 말인가..ㅋㅋㅋ
                         
algebra 17-09-27 20:25
   
ㅋㅋㅋㅋ.. 숨고싶어진다 ㅎ ㅠㅠ
바람가람 17-09-27 20:24
   
크으 굉장히 잔잔한 동화같은 느낌이네욤

남을 가르치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사교육일 수록... 제가 그건 잘 알죠 대학원 들어가기전에 했던일도 있고 교생도 지난 학기때 나가봤는걸요 쿄쿄 이제 보니 알보살님 마성의 여자셨네열~

멋있어 멋있어 그리고 매정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특별히 무언가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알지님이 하셨던 행동이 맞는거에요
     
algebra 17-09-27 20:26
   
정말 힘들었어여.. 그냥 알바하는게 훨씨나은듯.. ㅜㅜ  한명 가르치는것도 이정도로 힘들었는데
대한민국 선생님들 모두 정말 대단..
바람님 화이팅하세요! ㅎㅎ
          
바람가람 17-09-27 20:32
   
화이팅...ㅠ

그래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ㅋ
               
algebra 17-09-27 20:33
   
내가 푸는 썰은 왜 하나같이 재미가 하나도 없는지 몰라.. ㅜㅜ
저도 바람님같은 재밌는썰이 술술 나와야하는데~ ㅎ
                    
바람가람 17-09-27 20:35
   
읰ㅋㅋㅋㅋㅋ 제 썰도 그렇게 재밋는 거 이제 없어욬ㅋㅋㅋ

좀따 집에 가는 대로 오늘 학교에서 미리 준비한거 바로 올릴게요
우레긔 17-09-27 20:28
   
↖(^_^)↗ 나쁜 뇨자~!빰빰~
     
algebra 17-09-27 20:29
   
ㅋㅋㅋㅋㅋㅋ 우레긔님 닉네임 바꿔버리고 싶다 ㅋㅋㅋㅋㅋ우래기는 내가 젤 잘쓰는 말투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온드론 17-09-27 20:45
   
오호 이거 스토리 좀만 잘짜면 동갑내기 과외하기2 되겠는데요.

꿀잼읽고 가요. ㅋ  이왕 나쁜여자 거짓말할꺼면  난 스카이급은 만나고 싶다고 하셨어야죠

내가 수능을 못본건 이런 동기부여가 없어서라는걸 깨닥고 갑니다!!!  저도 이쁜 과외선생만 있었더라면..ㅋ
     
algebra 17-09-27 20:49
   
꿀잼이라니.. 감사함니다 ㅠㅠ 전부 각본없는 실화에요~ ㅎㅎ
촌팅이 17-09-27 20:50
   
제목보고 "역쉬 미야자키 아오이 만큼 예쁜 algebra님" 하고 햄버거 우물우물 하며 클릭했는데,
글을 읽다 보니 어느새 내가 좋아하던 햄버거는 손에 내려져 있더군요.
algebra님 필력이 올~

보통 글을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과 열정이 나온다 하던데
필력으로만 봐서는 우리회사에서 스카웃 제의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그려 허허

저도 1학년 때, 부잣집 일진 여학생 그림과외 하다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algebra님 덕분에 오늘 저녁 추억에 빠질듯^^
     
algebra 17-09-27 20:53
   
필력 칭찬이시라니.. 다른분도 아니고 항상 마성의글로 이탈리아에 인도해주시는 촌팅이님께서 ㅜㅜ스카웃제의 해주시면 저는 짐싸들고 이탈리아 가야하나여!! ㅋㅋㅋ
          
촌팅이 17-09-27 20:56
   
글 로만 봤을때는 진심 탐나요^^
               
algebra 17-09-27 21:00
   
감사함니다.. ㅜㅜ
                    
바람가람 17-09-27 21:35
   
이참에 문학계로 전향하시는건? 크흠...;;
秋風 17-09-27 21:21
   
인기녀 맞네요??
     
algebra 17-09-27 21:23
   
네.. 저시절은 인기가 촘.. 있었네요.. ㅋㅋㅋㅋ
          
秋風 17-09-27 21:29
   
오~~~ ㅋㅋㅋ
반전 17-09-27 23:27
   
동갑내기 과외하기 실사판..
     
algebra 17-09-28 00:08
   
기껏 썼더니 너무 빨리 뒤로 밀려서 아쉬워여~ㅎㅎ
커리스테판 17-09-28 13:34
   
으익 ㅋ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lgebra 17-09-28 16:08
   
감사함니다 ㅎㅎ
커리스테판 17-09-28 13:37
   
김태희 닮은 알지님 고백 많이 받았을듯요 허허
     
algebra 17-09-28 16:09
   
고수닮으신커리님도요~ㅎ
          
커리스테판 17-09-28 16:23
   
나는 월급날 보다 김태희 닮은 초미녀 알지님이랑 대화 하는게 더 좋더라

이거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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