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A컵, 한글로 극찬 "최고의 골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FA컵 공식 SNS에 한글이 등장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토트넘홋스퍼는 5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간) 잉글랜드 버렌헤드 프레튼 파크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트랜미어로버스에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 요렌테, 모우라가 섰고 2선에 워커 피터스, 스킵, 알리, 오리에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데이비스, 산체스, 포이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렸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패스로 요렌테의 득점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10분 오리에의 득점까지 도왔다. 그리고 후반 12분 손흥민은 엄청난 질주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마시와 교체됐다.
경기 후 더 에미레이츠 FA컵은 공식 SNS에서 손흥민으 활약을 조명했다. 손흥민의 득점 영상을 올리며 한글로 ‘최고의 골 손흥민’이라고 게재했다. 현지 팬들인 무슨 뜻인지 모르자 한국 팬들은 이를 영어로 설명해주기도 했다.
한편,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요렌테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최근 엄청난 폼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 12골(7골 5도움)에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