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 일하다 왔습니다. 한국은 긴긴 연휴라 부럽부럽 ㅠㅠ
지난번에 흑형한테 대쉬받고 있다고 했었던거 기억나나요?
혼자 일하고 있으면 자꾸 옆에 와서 귀에다 대고 속삭이고 그래서
제가 따끔하게 이러면 안된다고 얘기했더니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뒤로 제 눈치만 보고 가던데 쪼끔 보기가 그랬어요...
내가 너무 심했나?? 싶기도 하고 ;;;
그나저나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 베트남 출신 아줌마가 있는데 (오지인이랑 결혼)
이 아줌마가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런가 영어단어 한두개 말하다가
베트남어로 막 머라고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잘 못알아듣겠어요
대충 눈치껏 알아들으면
일을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왜 그렇게 했냐?
뭐 이런 뜻인거같은데
진짜 기분나쁘더라구요.
옆에 1년 일한 사람, 5년 일한 고참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저를 가르키면서
아직 신참이니까 그럴 수 있다. 이해해줘라 그렇게 말했는데
이 아줌마 표정이 영...아주 기분나쁜 티를 팍팍 내는게 저도 기분 나빠서 티를 팍팍 냈어요
정작 이 아줌마는 일한지 한달 됐다는게 함정.
아직은 좀 더 지켜보고.. 저도 내공을 쌓아햐하니...
계속 그러면 슈퍼바이저한테 얘기할려구요.
파트를 옮기던 이 사람이랑 같이 일을 안하던 뭐라도 해야겠어요
이 먼 곳 타국까지 와서 말도 안통하는 사람이랑 기분나쁘게 일하고 싶은 생각 없네요.
평소 베트남에 대해 호감이었는데. 항상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는데
이 아줌마때문에 그 이미지까지 살짝 나빠지려고 하네요.... 에휴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