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못만든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머리카락자른것부터 문제죠.
매력포인트를 스스로 삭제하는게 이게... 진짜.
그리고 문제의 꼬마.
카산드라.
아..
아니,
원작에서 배트걸이었다면서 이 모습.
이건 진짜...
좋은 캐릭터일건데 도대체 캐릭터해석을 어떻게하면 이런 결과물이 되나요.
물론 전 이 캐릭터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원작에서 정확히 어떤식으로 그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배트걸 중 하나였다면 팬들이 기대했던것과는 태양과 안드로메다의 거리만큼 차이가 날거라는건 짐작이 되는 부분이죠.
결국 이 아이가가 소매치기범으로 나와서 영화내내 문제의 중심인 다이아몬드를 삼키는바람에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인데..
좀 솜씨좋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애가 연기를 못하는건지 아주 들키고싶어서 어색하게 대놓고 훔치는데...
악역이라고 나오는 메인 빌런 블랙마스크?
돈많은 조직두목으로 나오는데 하는일이 없었고 마지막에 어이없이 최후를 맞더군요.
없어도 될 인물이었어요.
메인빌런이.
있든없든 상관없었을정도 무게감이라는건 굉장히 심각하죠.
더구나
조커가 무서워서 할리퀸을 건들이지 못하다가 둘이 헤어졌단 사실을 전해듣자마자 그제야 움직이는 건... 좀 꼴볼견?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리퀸이 관객들에게 말을거는듯 한 나레이션과 마치 현재에서 시간을 되감기하듯 과거로 돌아가 거기서부터 이야기를 다시 풀어나가는 모습.
어디선가 본 적이 있죠.
저는 데드풀이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무쌍찍는 할리퀸의 모습.
얘가 이렇게까지 쎈 캐릭터였나 저는 좀 혼동이 오더군요.
차라리 마고로비주연 다른 액션영화라고 했어야지 않나 싶을정도였구요.
결론적으로 이제 데드풀3이나 기다릴 예정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