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찌보면 당시 음악제작 전반이 아마추어였죠.
아주 초보적인 뮤직 프로듀스 개념조차 없던 시절 입니다. 매니지먼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누군가는 90년대가 한국가요 최전성기라고들 하지만, 제작 개념으로 들어가면 반대로 한국가요 최악의 시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도 90년대 음악생활 했던거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잘 견뎠다 위로 해주고 싶다는..ㅠㅠ
공일오비 하면 생각 나는건 딱 두가지
하나는 제 첫 직장(??? 대학 다니면서 편곡이랑 세션일 했었습니다.) 동료였다는거..
소속사가 같았어요.ㅋ
두번째는 당시 후배 기타리스트들이 장호일 연주 보면서 “형 저렇게 기타쳐도 성공하는 세상인데 왜 우리는 빡시게 연습하고 앉아 있나요?”라는 질문들을 귀 따갑게 했다는거..
뭐.. 솔직히 저도 공일오비 보면서 쉬펄 조옷 같은 세상!! 마음속으로 욕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얘기를 못해줬죠.ㅋㅋ
여튼 이제와서 다시 들으니 기분 묘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