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3일 동안
완화된 락다운이 실행되어져
두 달만에 사무실이나 가볼까 생각 중
아침에 산책을 나가니
오랜만에 보는 함박눈이ㄷㄷ
대문 오픈버튼에 소복히 쌓인 눈
산책길
신난 귀여운 울 댕댕이들
이 상태에선
사무실 갔다 오늘 안에 못 돌아올 것 같아 포기
그냥 미뤄뒀던 우편물이나 보내야지 하며
발목위로 쌓인 눈과 눈바람 속을 뚫고
군대기분 느끼며 우체국으로 고!고~!
20분이면 될 거리를
40분 걸려 도착 헉헉
기쁜 마음으로 우체국 문을 열고
"챠오 뚜띠~"
하려 했으나 문이 안 열림 "덜컹덜컹"
눈 좀 온다고 정전되서 문 닫아버림
입 대빨 나와 투덜거리며
다시 눈 속을 뚫고 집에 돌아와
베란다에서 눈사람 만들다 장난감도 꺼내와
찰칵찰칵ㅋ
친게분들 모두
재밌고 포근한 연말 보내시고
행복한 2021년 맞이하실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