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좋은여자란 무조건 이쁘고 날씬하면 땡인줄 알았었죠.
많은여자들을 만나봤어요.
어릴적엔 선수를 동경해서 친구랑 둘이서 여자꼬시로 다니고 작업멘트도 가장 잘먹히는 걸로 여자 대답에 따라 정해진 멘트도 있었죠 ㅎㅎ
지금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20대 중반때.. 개소문에서 펌프 라는 닉으로 인증샷까지 올리는 미친짓도 했었었죠..쩝..
얼굴이 이쁜여자,몸매만 이쁜여자,둘다 이쁜여자 , 성질 더럽지만 이쁜여자 , 노래방 보도, 스팩따지는여자.
어린여자, 누나, 동생, 동갑 등
많은여자들을 만나봤었어요..
근데 다 좋은여자는 아니더군요..
나이가 20대 후반 딱들어섯을때는 좋은여자란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올해 29살 회사 같은 부서에..
얼굴이 이쁜것도 몸매가 이쁜것도 아닌 거기다 안경까지 쓴 그런 여자가 있더라구요
처음엔 관심 없었었죠 물론 서로 관심없었고요
주위에 이쁜여자들도 많았고요..
그런데 계속 그여자만 눈에 밟히고.. 주말엔 안보이니 보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29년 동안 쌓아올렸던 허접한 스킬들로 전심전력을 다해서 꼬셨고..
지금 사귀고있네요
뭐 살때도 항상 자기가 더치할려고 하고..
뭐 이런건 당연한거지만..
이런 당연한걸 하려는 여자는 적죠
물론 겨우 이런걸 가지고 좋은여자라고도 할수 없죠
제 여친님은 말이죠
조용하고, 차분한성격에 똑똑하고 , 마음씨 착하고 똑부러지고 생활력 강한 여자더라구요
거기다 저를 좋아해줍니다..
이것저것 재고 따지고 계산해서 남자 만나는 그런 여우같은 여자도 아니에요.
29년만에 처음으로 좋은여자를 만났어요.
여자 성격만 보는 남자 없다고요? 남자는 여자 외모만 본다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아니더라구요..ㅎㅎ
이쁜여자는 길거리에 널리고 널렸죠 클럽만가도 죄다 이쁘고 잘빠진 여자들 뿐인걸요
그런데 좋은여자는 정말 찾기 힘들어요
물론 여자들은 자기 자신이 다 좋은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테고
남자들도 자기들 여자친구가 가장 좋은여자라고 생각할테지만..
저는 지금의 제 여친님이 가장 좋은여자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