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축구를 혐오해요...
몸빵빼고는 할줄 아는게 없습니다...개발 중에 개발 상개발이에요(개발:축구못하는애들한테 쓰는말)
그러다가 남자라면 하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군대스리가에 강제 입단 당했어요...
정말 고교시절에도 약자의 그늘에서 시원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공하나만을 맹목적으로 개침 흘리며 쫓아다니던 우리 학우들을 비웃었었조...
비융신들...저러면 얼굴다타...라면서...키득키득
여튼 군대스리가에 입단했는데...최후방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고참들은 안뛰어!?! 걸어당기지?!?
폐터질때까지 뛰어!! ㅆㅂ 지면 앉은뱅이로 만들어버린다~등등 갖은 고참들의 협박과 윽박에
미친듯이 뛰었고 뛰다보니...딴건 몰라도 몸빵하나많은 소질이 있다는걸 알았조...
그리고...
어느순간 적응해서 꼴까지 넣고 있던 내 모습을 보면서 군대란...참 신비스러운 곳이구나...라는것을 느꼈조.
아 결론: 군대는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