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이 손흔들며 헬로라고 외치자 관객들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K-POP 그룹이 토요일 여기 동부지역에 처음 열린 KCON에 공연하러 왔다. KCON은 서구권에 몰아닥친 한국문화, 한류에 대한 토요일 하루동안 열린 페스티벌이다. 틴탑과 다른 세 그룹은 이날 밤 프루덴셜 센터에 공연하였고, 페스티벌동안 팬들과 인사하였으며, 틴탑의 경우 하이파이브 행사도 했다
롱아일랜드의 21살 학생인 미켈라 맥도널드는 하이파이브 행사에 줄섰던 팬들중에 하나였다. 그녀는 지난주 LA에 있었던 KCON 행사에도 참석했다. LA지역 KCON은 2012년부터 시작했으며 이래 점점 커지고 있다. 맥도널드양은 하얀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K-POP 스타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타일로 치장했다. (2009년쯤의 저스틴 비버 헤어스타일을 연상하면 된다.) 얼굴에는 부드러운 하얀색 파우더로 덧칠했다. 그녀는 KCON에 다른 팬들처럼, 그녀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따라서 치장했다.
맥도널드양이 틴탑의 여섯 스타들과 하이파이브하기 위해 무대를 지나자, 관중들로부터 비명소리가 났다. 한 젊은 여성이 한 손으로는 눈물을 딱으며, 다른 한손으로는 틴탑을 보기위해 잠망경처럼 셀카봉을 들고 있었다.
온라인에서 만나고 연락하고 지내는 K-POP 수퍼팬들은 미국에 거의 오지 않는 한국 밴드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활용하고 있었다. 팬들에게는, 음악으로의 탐닉은 그들의 일상생활에 파고 들고 있으며, 그들이 보는것에서, 입는것 심지어 먹는것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수퍼팬들은 한국 TV 드라마도 찾아보고 있으며, 많은 팬들은 스타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화장품들을 사용하며, 한국음식을 요리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 팬들은 저스틴 비버팬들보다 더 열정적이에요,” 이 행사를 주최한 CJ E&M의 마케팅 팀장인 안젤라 킬로렌이 말했다. 이 문화를 받아 들이는 것은 “그 스타들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시카고에서 온 21살의 학생 헤더 코가 얘기했다. 그녀는 새벽 2시부터 입장하기위해 기다렸던 다른 젊은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토요일 콘서트에 입장하기위해 그 대기줄 맨 앞에 서 있었다.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뉴욕의 유명 미대)의 22살 학생인 캐롤라이나 바보사도 그 줄에 서 있었다. 그녀는 K-POP 스타들과 더 가깝게 느끼기 위해 그들이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얘기했다. 그녀가 얘기한 것처럼, The Klog라는 한국 미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샬롯 조는 한국 화장품과 화장법을 소개하는 탑 블로거이다. 스타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주로 강조된다. 예를 들면, 한국 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나오는 송지효가 사용해온 크랜베리 안면 클린저가 소개된다.
뉴어크(Newark, 맨하탄옆 뉴저지 도시)에 모인 팬들은 그들이 즐겨보는 한국 TV쇼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었다. 한국 TV쇼의 인기는 미국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드라마피버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초기에는 온라인 비디오들은 팬들이 녹화하고 자막을 입힌 해적판들이었다. 드라마피버는 전문적으로 자막을 입힌 한국 TV 드라마를 한국서 본방 방영된지 24시간내에 미국에서 스트리밍으로 보내는 회사이다. “우리는 해외 콘텐츠의 넷플릭스 같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마케팅팀장인 예일 왕이 얘기했다.
K-POP스타는 다른 많은 TV 쇼에도 등장하는데, 이는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화면에서 더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자연스런 관심을 이끌어낸다. 드라마피버의 평균 사용자 시간은 1달에 53.9시간이다. 이는 10.7시간인 넷플릭스 사용자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다. 사용자의 85%는 비아시아인들이고, 대부분이 18세에서 24세사이의 여성들이다.
이 통계 수치는 KCON에 참가한 팬들의 통계와 일치한다. 선예약했던 사람들의 70.1%는 여성들이었고, 68.8%는 24세미만의 젊은 여성들이었다.
바보사양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K-POP에 쓰는지 단순히 얘기하기는 힘들다고 얘기했다. 음악과 TV쇼 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하루종일 K-POP 그룹에 대한 업데이트 정보를 얻기위해 하루종일 친구들과 트위터로 정보를 교환한다고 했다. 그 친구들중 몇몇은 토요일에 그녀와 함게 줄서고 있었다.
그 친구들중 하나인 19살 학생 알렉스 봉캄휴앙은 그가 아는 다른 K-POP 팬들은 이름으로 아는게 아니라 트위터 계정이름으로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전에 누군가를 만나서 얘기했었는데, 그는 그 사람을 낯선 사람인 줄로 알았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가 입고 있던 셔츠에 트위터 계정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내가 알던 사람인걸 알아차렸다고 얘기했다.
팬들은 K-POP 뮤직비디오의 반응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서로 공유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밴드들의 안무를 재창조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토요일 밤의 콘서트에 앞서 행사장에서는 여섯 그룹이 댄스커버를 하는 탤런트쇼가 있었다.
그러나 많은 팬들에게는 K-POP 스타를 직접 만나는 것만한 것은 없다. “이건 매일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코양이 말했다. “아시아에 쉽게 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가수들이 등장하자, 팝 스타들은 관중의 열기를 불러들이고 귀청터질만한 함성을 이끌려는 행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룹 AOA가 관객들로부터 질문들을 받아들였을때, 18세의 조나단 코만은 통역을 통해 초아에게 초아송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녀가 그렇게 하자, 관객들은 울부짓고 난리가 났다.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이제 막 고교를 졸업한 뾰족머리의 코만은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있었다. 지난주 LA에 있었던 KCON에도 참석했던 그는, 지금 이순간은 정말 처음 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초아가 제가 좋아하는 가수에요,” 그가 말했다. 그가 직접 찍었던 초아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너무 좋네요, 황홀합니다,” 라고 얘기했다.
----
NYT 내일자(8/10) C1 섹션 지면에 실릴 기사라 해서 번역했습니다.
번역: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