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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1 10:10
[미국]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 영화 주인공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글쓴이 : 청실홍실
조회 : 12,738  
   http://www.huffingtonpost.com/2013/12/05/original-sound-of-music-cast_… [642]

올해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발표 50 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영화에 얽힌 일화들이 ABC 뉴스에 보도되어 소개합니다.
 

 1) 이 영화의 원제목은 '러브 송'이었는데, 너무 평이한 제목이라 결국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바꾸었습니다. 2) 이 영화에서 마리아가 푸른 산마루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헬리콥터를 날렸는데, 헬기가 일으키는 강한 바람에 줄리 앤드류스가 여러 차례 넘어졌다고 합니다.  3) 마리아 역 후보로는 오드리 햅번, 도리스 데이가 물망에 올랐었는데, 결국 줄리 앤드류스로 낙점되었습니다.  4) 폰 트랩 대령 역으로는 숀 코네리와 리챠드 버톤이 거명되기도 했으나, 결국 브로드웨이 배우 크리스토퍼 플루머가 맡게 되었습니다.  5) 마리아가 기타를 치면서 '도레미 송'을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줄리 앤드류스는 기타를 칠 줄 몰라 그냥 시늉만 내었다 합니다.  6) 실제 마리아 폰 트랩이 영화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는 것은 숨겨진 비밀입니다.  그렇다면 폰 트랩 대령과 마리아, 그리고 일곱 자녀들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1. 샤미앤 카알, 리즐 폰 트랩 (폰 트랩 대령의 장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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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을 불렀던 폰 트랩 대령의 장녀 리즐의 당시 실제 나이는 16살이 아니라 21세였습니다.  리즐 역을 맡은 카미안 카알은 두 자녀의 어머니로서 캘리포니아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2. 니콜라스 햄몬드, 프리드리히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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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에서 살고 있는 니콜라스 햄몬드는 영화배우이자 작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헤더 멘지스, 루이사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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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멘지스는 계속해서 70, 80년대에 영화배우 활동을 하다가 이제는 암 퇴치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 자녀의 어머니입니다.

4. 듀에인 체이스, 커트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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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트랩 대령의 아이들 중 중간 나이인 커프 폰 트랩 역을 맡았던 듀에인 체이스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 영화계를 떠나 지질학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시에틀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5. 안젤라 카트라이트, 브리짓타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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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 연기자 생활을 계속 하다가, 후에 작가, 사진작가,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고,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6. 데비 터너, 마르타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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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한 후, 고등학교를 마친 데비 터너는 전문 스키 선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4 명의 딸의 어머니이며, 꽃 디자인과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7. 킴 캐라츠, 그래틀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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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트랩 대령의 막내딸 역으로 나온 킴 캐라츠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에서 60-70년대 영화에 계속해서 출연했습니다.  현재도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 줄리 앤드튜스, 마리아 폰 트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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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에서 계속해서 몇 편의 영화에 등장하였고, 성우로도 활동하였습니다.

9. 크리스토퍼 플루머, 게오르그 요하네스 폰 트랩 대령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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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플루머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화배우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영화 '비기너스' 통해서 오스카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스카 상을 받은 최고령자로 등극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허핑톤 포스트





'사운드 오브 뮤직'은 폰 트랩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게오르그 폰 트랩 대령에게는 어머니를 여읜 일곱 자녀가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베네딕도 수녀회 청원자였다가 폰 트랩 가족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일곱 어린이들을 극진한 사랑으로 돌봅니다.  그에 감복한 폰 트랩 대령이 청혼을 하여 결혼을 합니다.  폰 트랩 대령은 오스트리아 해군이었는데,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면서 독일 해군에 입대하라는 종용을 받았지만, 이탈리아로 떠난 후 미국으로 탈출하였습니다.

captain.jpg

사진: 게오르그 폰 트랩과 마리아 폰 트랩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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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폰 트랩 가족.  게오르그와 마리아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를 두어, 총 열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Von-Trapps-007.jpg

사진: 마리아 폰 트랩과 장녀 아가테 폰 트랩

폰 트랩 가족은 음악에 재능이 있어서 '폰 트랩 싱어스'라는 가족 합창단을 만들어 1957년까지 유럽과 북미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했습니다.  

1.png
폰 트랩 가족 사진.



폰 트랩 가족은 미국 버몬트주에 정착하여 '폰 트랩 산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오르그 폰 트랩과 마리아 폰 트랩은 폰 트랩 산장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번역: 청실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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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음 15-03-11 12:11
   
실제이야기 였군요.
누구나 2-3번 이상은 본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이 시대에 함께 만들어진 '올리버'도 생각나는군요.
올리버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노래를 부른 장면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노래제목이....
     
파람 15-03-15 22:44
   
Who will buy this wonderful morning.. 이던 걸로 기억해요
드림케스트 15-03-11 15:35
   
대단한 영화....퀼리티는 절대...대단..
실제라니...대단하다..
KCX2000 15-03-11 21:23
   
예전 뉴스에서 미국에 있다는 폰트랩가 산장 문제로 가족들끼리 재산다툼으로 재판까지 했다던가?
하도오래되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안좋은 소식이 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청실홍실 15-03-12 10:26
   
찾아보니까 마리아 폰 트랩이 사망한 1987년 이후, 32 명의 후손들이 폰 트랩 산장의 소유권을 나누어 가졌는데,  1994년에 막내 요하네스 폰 트랩 vs. 다른 형제 자매들 사이에 소송이 있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Trapp_Family_Lodge
SRK1059 15-03-12 02:47
   
여기서 생각해야 할 한가지 정보.
폰트랩 대위라고 번역을 하는데,
이는 작품 중에 폰트랩 Captain 이라는 대사가 나오기 때문임.
육군의 경우에는 Captain이 대위에 해당하지만
해군의 경우에는 대령에 해당하는 계급임.
그러므로 폰트랩은 대위가 아니라 대령임.

참고로 해군에서 Commander라고 불리는 계급이 있는데
사령관이라고 번역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Commander는 사령관이 아니라, 해군의 중령 계급임.
     
청실홍실 15-03-12 10:20
   
좋은 지적입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커런트스탁 15-03-13 00:23
   
근데 이거 배경이 오스트리아로 알고 있는데,
오스트리아는 내륙국가인데... 해군이 있나요?
몽골에도 호수 지키는 해군이 있다지만...
          
SRK1059 15-03-13 06:38
   
오스트리아 해군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내륙국가이지만,
한 때는 지금의 헝가리, 크로아티아 지방도 오스트리아 영토였고
그래서 아드리아 해를 낀 나라였습니다.
아드리아 해에서 해군 강국 이탈리아와 경쟁을 했고
이탈리아와 해전을 벌여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의 폰 트랩 대령은 오스트리아 잠수함대 에이스 출신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치 독일의 해군 잠수함대에서 관리를 한 것이지요.

참고로, 폰 트랩 대령은 1904년부터 잠수함 함장으로 근무를 했고
마리아 이전의 첫번째 부인은 영국인 아가테 화이트헤드였는데
아가테 화이트헤드의 할아버지인 로버트 화이트헤드는
어뢰 발명자이자 어뢰 생산회사를 운영했습니다.

폰 트랩 대령의 해군 경력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rsakes&logNo=130184725891
하늘나비야 15-03-12 21:22
   
오랜 만에 보네요  ^^ 마리아가 세명의 자녀를 낳았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SRK1059 15-03-13 07:07
   
영화에서는 폰 트랩이 굉장히 엄격하고 뻣뻣한 사람으로 묘사됐지만
딸 루이자의 회상에 따르면 굉장히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함.
그리고 매우 자상하게 묘사된 마리아의 실제 성격은
화를 낼 때는 한바탕 폭풍우 같았다고 함.
그러나 그 떄가 지나면 자녀들을 굉장히 자상하게 대해 주었다고 함.
종달새의비… 15-03-14 21:48
   
중2때 생각나는군요 87년였는데 아침 뉴스에 실존 인물인 대령이 죽었다고 폰트랩
종달새의비… 15-03-14 21:51
   
실존인물인 마리아도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에 엑스트라로 나왔었다는데
종달새의비… 15-03-14 21:56
   
줄리 앤드루스두 80년대 중반였나 그때쯤 책 을 냈던거 같은데
세발이 15-03-18 15:24
   
실존인물인줄 첨알았네요.. 어릴적보았던 애틋한 추억의 영화.
TimeMaster 15-03-19 02:18
   
80년대 초반 주말의 영화로 이 영화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명작이죠.

지금도 단발머리 여자에 미치는데 그게 아무래도 어렸을때 본 오드리 헵번의 '로마의 휴일' 영향탓 같다는... 그러고보면 어렸을때 봤던 영화들이 제 인생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친것 같아요.

그 이후 영화는 지금까지도 3,000편이상 무수하게 보고 있지만...(간단하게 본 영화들 정리하는 습관이 있어서 확인해보니...^^;)
깍두기 15-03-19 10:02
   
선생님 역 하신분 돌아가시지 않았나요?
아님 연극에서 활동을 그만 뒀다는 기사였나?
이상하게 '사운 오브 뮤직' 영화와 관련한 인물들 나오면
찾아보게 되더군요.
지금도 보면 행복해지는 영화이고,
이 영화때문에 뮤지컬 영화를 사랑하게 됐죠 ㅎㅎ
가장 마지막 뮤지컬 영화라면 '에비타' 이후 '레미제라블'이 마지막 일 듯 합니다.
크롬웰 15-03-20 22:41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 영화인데 이렇게 또 보네요~
얄롱 15-03-21 12:36
   
전설의 도레미송
종달새의비… 15-03-21 19:05
   
아 실제 인물인 마리아 도 몇년전 죽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는순요 돌아가시기 전에도 정말로 단발머리더군요
가생이닷흐 15-03-28 20:19
   
예전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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