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도 무르익고 명분과 실리 모두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일정상으로도 전혀 무리 없구요.
3윌(투르크 스리랑)과 6월(북한 레바논) 각각 2주 정도씩만 봉사하면 되죠.
올림픽 팀 소집해서 대회 치르는 것도 대략 대회 전후로 45일 정도 소요될 걸로 보이구요.(8월 12일에 끝나는 일정)
두가지 실리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는,
최종 예선까지 벤투가 끌고 가더라도 선수들 발굴 파악하고 수급의 중간 다리 역할하는 데 '학범옹'만한 사람이 없고,
둘째로는,
최종 예선 들어가서 초장에 벤투가 불질러 사고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겁니다. 원정에서 똥싸지르는 거, 이거 왠만해선 안고쳐집니다. 사생결단 전쟁 분위기로 치러지는 월드컵 예선인지라 홈경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마찬가지구요. 그냥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죠.
김학범이 보험용으로 필요한 이윱니다.
당장 실권이 없어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선수들 개별적으로나 팀에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을까...고래 봅니다. 축구팬들도 많이 신뢰하고 언론도 매우 우호적일테고...
축협이 벤투랑 같이 온 코치들 잘 좀 달래서 잡음없이 김학범을 수코로 박아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