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말합니다..
이번 한일전은 경기 운영에서 앞선 승리라고..
여기서 일본이 말하는 경기 운영이라는 건..
먼저 경기 내적으로 보면..
패스와 같은 기본기, 개인 전술, 부분 전술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심판의 성향을 파악하고 카드가 나오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파울..
위험 지역 밖에서는 옷을 잡아 당기거나 붙잡더라도 오케이.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대 핵심공격수에겐 백태클도 불사 등..
이렇게 상대를 도발하고 심리를 무너뜨리는 운영 같은 걸 말합니다.
이런 건 원래 남미팀이 잘합니다. 예를 들면 파라과이 같은 팀..
그런데 일본이 말하는 경기 운영에는 여기에 더해서..
경기 외적 요소까지 포함입니다.
상대 팀 숙소, 훈련 장소 등의 환경에 대한 방해..
경기장과 숙소 배정, 훈련장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이동 시간이 길어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든지..
식사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컨디션 조절을 방해한다든지..
요즘 시국 같은 경우 코로나 같은 외부 요인을 활용해서..
출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격리 조건을 강화해서 밖에 못 나오게 한다든지..
여러가지 사소한 것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설마? 그 정도까지 할까? 하겠지만..
일본인의 습성을 제대로 안다면 또는 경험했다면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생각될겁니다.
그들은 그런 요인조차.. 실제로 할 수만 있다면 당연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여기에 더해..
심판의 매수.. 협회와 경기 운영진에 대한 사전 로비 등이 더해집니다.
조추첨, 경기장 편성, 경기 일정 등 모든 게 자신들에게 유리하게끔 설정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아마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사실 이런 모든 요인이 불법만 아니라면..
양심이나 도덕적인 면.. 정정당당함.. 이런 측면에서 어긋날 뿐..
상대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뭘 어쩌겠냐..
이정도 생각일겁니다. 다들..
그런데 일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들키지만 않는다면.. 설사 불법이라고 할지어도 어떠한 갖은 작업을 쳐도 상관없다..
아마 일본인 십중팔구는 다들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이게 바로 눈에 띄는 양국 간의 극명한 차이입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너무 양반입네..하고 점잖게 대하고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상대가 보는 관점은 저 놈은 어리숙해서 해처먹기 좋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축구 경기, 대회가 있으면 이걸 인지하고 제대로 좀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축구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도 순진하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에만 한정해서 생각한다면..
가장 좋은 대처법은..
상대가 야비한 수법을 쓰더라도.. 우리의 품위를 잃지않고..
정정당당하게 맞서서.. 경기력으로 입 닥치게 만드는 것이겠죠.
그러나 그건 상대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가져야만 가능합니다.
상대가 어느정도 경기력이 따라 온 상태에서는..
심판의 작은 판정 하나로도 경기 결과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게 축구경기입니다.
이제는.. 상대와 같이 똑같은 야비함을 장착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상대의 야비함에 대응할 수단을 사전에 강구한 상태에서 나서야 한다는 말입니다.
상대는 귀화 선수 뿐 아니라 인종 개량을 통해서 경기력을 높이는 방법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맞닥뜨려야 하는 상대는..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 그런 상대임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