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버스 두 줄 세우고 75분을 잘 버텼는데..
son 볼 잡을 때마다 3~4명 에워싸가면서 정말 꾸역꾸역 잘 버텼는데.. 막판 한순간 실수로..
뒤에서 son 툭 튀어나오는데 번리는 순간 멍~하니 있네.. 단 한순간의 실수로..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한테 신경쓰는 동안.. 저~ 뒤에 있던 꼬맹이 son이 설마...?
일반인에게는 크고 건장한 체구지만 저 안에서는 꼬꼬마 son..
그래도 무시하지 말았어야지.. son은 '머리(뇌)'로 축구한다. 얼마나 영리한데..
결국 '머리'로 넣었잖아..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은 노력도 노력이지만.. 뭔가 타고 난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네요.
son도 누가 어시스트했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고.. 케인도 누가 받을지 모르는 상태로 일단 헤딩~
저 두 명은 그냥 공격적 본능대로 움직이는 것 같네요.
팀이나 혹은 플레이 상황이 아무리 최악이어도..
공격본능 살아있는 월클 선수들은 공격 포인트 꾸역꾸역 챙겨 가는 듯..
저 둘 중 한 명이 없었다면 저 골은 나오지 않았을 골.
골문 앞에 골키퍼 포함해서 수비수 3명이 버티고 있었는데,
상단 그들 머리 위 좁은 틈으로 꽂아 넣은 걸 보면.. 그 감각을 뭐라고 설명할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