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seoul.com/news/read/834906
"간나XX…한광성도 욕 많이 하더라" 김문환의 '평양 원정' 뒷얘기[단독인터뷰①]
.......무관중 속 시작한 경기장에는 북한 선수들의 거친 언어가 울려 퍼졌다.
김문환은 “북한 선수들은 벤치에서부터 기합을 엄청 넣더라.
운동장에 사람이 없어서 울리는데 북한 선수들이 하도 소리를 질러서 크게 들렸다.
욕을 엄청 하더라.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는 욕이었는데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했다.
간나XX라는 단어가 기억난다. 스로인을 하려고 하면 옆에서 계속 뭐라고 하더라.
제가 황당해서 웃었더니 다 같이 몰려 나와서 싸우려고 하더라. 웃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살벌했다”라며 북한 선수들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말을 통해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에도 북한 선수들은 매너 있게 행동하지 않았다.
경기 중에는 격하게 싸워도 종료되면 악수를 하는 게 페어플레이 정신이지만
북한의 일부 선수는 인사를 거부했다. 김문환은 “북한 선수 몇 명이 인사를 안 받고 그냥 가더라.
다른 데를 보고 못 본 척 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578518
김문환의 평양원정기 "인원체크 수시로 해…도청은 안 당했나 봐요"[단독인터뷰②]
......북한에서 만난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차가웠다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한다.
김문환은 “사람들이 우리를 봐도 잘 안 웃더라.
호텔 직원들도 물어보면 딱 필요한 이야기만 하고 말을 거의 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원 체크를 정말 많이 했다. 북한 관계자가 선수들이
모두 호텔에 잘 있나 수시로 점검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룸메이트인 (김)민재와 ‘수건이 없다’라고 말해봤는데 가져오지 않더라.
도청은 안 당했던 모양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