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24-02-16 00:07
[펌글] X 박톰슨의 글 펌(강추)
 글쓴이 : 날리면안돼
조회 : 1,038  

< 자유와 규율의 충돌에 대하여  >

이강인이랑 손흥민이 싸웠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해가된다

지금부터
둘이 싸우게 된 이유
소상히 알려준다

이강인은 천재과다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 방송때부터
축구판에서 유명세를 탔고
7살때 이미 축구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년 사포나 라보나킥 헛다리 짚기
그리고 심폐지구력 측정에서
동 나이대 상위 0.1% 체육 영재였다

그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 들어갔을 당시
나이는 만 6살...
당시 팀 멤버 연령대가 10~13세였음을 감안하면
6년을 월반한 셈

그 이후에도 그의 생은
축구 천재가 걷는 길을 줄곧 걸었던 것이다

손흥민은 노력파다
축구선수 아버지 손웅정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른 은퇴와 함께 창설한 춘천FC에서
손흥민은 아버지의 교육을 받았다

초등학생때부터 수년간
리프팅 등 기본기 훈련에만 집중했던 손흥민은
무려 4시간동안 공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했다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 친형의 말로는
동생이 초3때
리프팅 2만 2천개를 쉬지 않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가 아니라
웨이트, 기본기, 철저한 마인드, 정신 교육,
손웅정의 지독한 훈육과 규율 아래 다잡힌
규율형/노력형 인재다

그런데
이렇게 상이한 세상을 살아온 둘이 만난다?
99.9%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

손흥민에게는 규율이 몸에 배어있다
그는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많았겠지만
몸에 배인 메커니즘으로 인해
가장 위기의 순간에 "규율"이 작동한다

반면 이강인에게는 자유가 몸에 배어있다
그는 규율이 아닌
자신의 천재성이 발휘될 수 있는
영감과 자유를 원하고 통제를 거부하는 유형이다

오늘 둘의 소식을 듣고
이번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전 내내 고전했던 이유를 왠지 알것 같았다
ONE TEAM이 아니었던 것이다

손흥민은 아마
이강인이 계속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에 집중해야 되는데
자꾸만 규율과 통제를 벗어나려고 하는 모습이
썩 마음에 안들었을 것이다

이강인은 아마
손흥민이 계속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내게 자유를 줘야 나는 활개칠 수 있는데
자꾸만 자신을 컨트롤하려는 손흥민의 모습이
권위적으로 느껴지고 성가셨을 것이다

천재는 노력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저렇게 애쓰지?"
노력은 천재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 저렇게 대충대충이지?"

우리 삶에도 이런일이 많다

규율과 통제형으로 살아온 사람
자유와 재능형으로 살아온 사람
이들은 서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각자의 강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소통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사실상
최고의 선수들일수록 그것이
쉽지 않을수밖에 없다
각자가
지나치게 천재였고 지나치게 노력했었기 때문이다

아직 젊디 젊은 선수들이다
질풍노도의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누구 한편만 좋게 보고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강인 선수
형 말 안들은거 잘못했다
단순이 형이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팀의 소속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팀을 위해서면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도
멱살을 잡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상당히 아쉽다 생각한다
자신이 팀의 헤드라고 하면
자기 행동을 끝까지 컨트롤 하고
팀을 더 방향으로 이끌수 있었어야 한다 생각한다

어차피 아시안게임
몇 번 뛰면 끝나고 각자 구단으로 돌아가는
잠시잠깐의 팀일 뿐이다
잠깐이다

두 선수 모두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금씩 양보하고
ONE TEAM을 위해 뛰었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갈라치는데 너무 익숙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가 조금은 서로를
더 이해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두 선수 모두 이 사건으로 인해 
한층 더 성숙해지기 바라고
이 사건을 보는 우리들도
두 선수를 모두 끝까지 응원해주면 좋겠다

그것이 평화주의자 박톰슨의
오늘의 메시지다

- 개발 박톰슨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팩폭자 24-02-16 00:09
   
손흥민이 노력파라? 기본적으로 미친 천재성이 있기에 노력해서 월클급으로 올라간거지 천재성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운동임
     
뻥축구FC 24-02-16 00:22
   
노력파 맞음 천재들은 별 연습도 안함
          
데이브웨클 24-02-16 01:17
   
호날두는 천재인가요 아닌가요? 빈익빈 부익부 개념은 천재들에게 더 확실히 적용됩니다. 천재가 노력을 안한다는건 천재를 잘 모르는 분들이 하는말입니다. 진짜 천재는 자신이 몸담고있는 분야에 말그대로 미쳐있는자입니다.
없습니다 24-02-16 00:10
   
아니 주장이 집합하라고 했는데 안한거하고 천재파 노력파가 뭔 관계임? 천재파는 그래도 됨?
아나킨장군 24-02-16 00:11
   
노력만으로 손흥민 수준까지 올라가는게 가능한가요?
음... 손흥민 만큼의 성적을 못낸 선수들은 그저 '흥민이 보다 노력이 부족했던 선수들'인건가요
     
뻥축구FC 24-02-16 00:22
   
가능함 손흥민이 슛팅수준은 노력으로 만들어 진거임
적당히해라 24-02-16 00:16
   
박톰슨이 누구?
그림자13 24-02-16 00:17
   
손 선수도 천재적인게 있고... 이 선수도 노력을 많이 한 것같음.

굳이 말 하자면... 스타일적으로 손선수는 규율이 익숙하도
이 선수는 스페인에서 성장한 것등이 있어서 자율리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손선수는 경험이 이제 너무 많은 선수라...
이해심이나 배려가 부족한가 싶긴한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좀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였음.
평화주의도 저도 좋아하구요 ㅎㅎ
아마란쓰 24-02-16 00:18
   
박톰슨?? 그게 누구??
축구전문가임??
축구중계짱 24-02-16 00:22
   
애초에 손흥민이 천재가 아니면 월클이 될수 없었음.

월클중에 천재 아닌 사람 있음???
     
뻥축구FC 24-02-16 00:23
   
월클은 맞는대 천재과는 아니라 봄
천재애들은 타고 난게 있음 그래서 연습도  죽어나라 안함
          
아마란쓰 24-02-16 00:26
   
뭔소리야 메시는 그럼 천재가 아니란 소리임??
메시는 팀훈련이 끝나도 엄청난 시간을 계속 개인훈련 했다는데
천재는 연습을 죽어라 안해야 천재면 메시는 그럼 평범한 선수였단 건가
풍운유객 24-02-16 00:34
   
무슨 의도로 글을 쓴거지 알겠는데..지금 손흥민하고 이강인하고 서로 이해를 못해서 싸운게 아니라..손흥민이 아니라 다른 선배들과 이강인 사이임...명단제외 국대 보이콧...손흥민 성격상 그렇게 하지 않았을테고...즉 서로 불편했다고 봄..이게 쌓이고 쌓여서 터진것...이강인대해서 솔직히 질투심도 있었다고 보고..22살 빅클럽 PSG 선수이자 최고의 선수 음바페와  함께 뜀...이 바탕도 있었다고 봄...그리고 이강인은 선배를 존중했다고 보지만 선배들 보기에는 좋게 보이지 않았던거지...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냉정하게 분류하면은 천재과라고 볼 수 없다고 봄..그런데 유망주로 독일 간것은 손흥민만의 재능이 이었다는것...즉 천재 영재 수재 이러게 세분류를 한다면은
당시 92년생 유망주중...가장 최고 선수는 네이마르 였음...네이마르는 천재과...
살라가 영재과...손흥민은 유망주때는 수재였지만 지금 커리어를 볼때는 영재와 수재의 중간급...
한국인이라 점수를 더 줘서 영재라고 해도 괜찮을듯 싶음..ㅋ 그리고 무엇보다 살라와함께 92년 선수중 롱런하고 있다는게 높은 점수를 줘야함. 어디더라 92년생 선수 순위보니 1위가 살라 2위가 손흥민 3위가 네이마르...이렇게 기억함..
순대해장국 24-02-16 00:42
   
저 사람이 둘을 아나 ㅋㅋㅋ 양쪽 다 아는 친인척도 아닌데 ㅋ
이런 궁예질 글은 아무 의미 없음.

본문과는 약간 다른 결로 손흥민이 노력파? ㅋㅋ
예체능은 얄짤없음. 그냥 재능없으면 노력해봤자임. 손흥민의 피지컬, 운동능력 이건 노력으로도 안됨.
집요하고 인내하는 성격도 타고 나는거임. 슈팅 감각도 타고 나는것이고
손흥민이 후천적으로 좆나 노력해서 얻은건 동시대 유망주는 지금 다 내리막길 걷고 있을때도
지금까지도 더 성장하고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임. 손흥민은 천재가 노력까지 한다는 대표적 예임.
축구는 전세계에 배고프고 죽도록 하는 사람들 많음. 일본에도 중국에도 이렇게 죽도록 노력한 사람없을것 같음?
동양에서도 한국보다 더 선전 시스템에 유소년 시스템 유학 시스템 다 해보고 우리보다도 30배 많은 축구 인구를 가진
일본에서 손흥민 근처도 가본 선수가 1명도 안나오는 이유가 이거임. 연습갖고 훈련갖고는 아무리해도 안되는 천재인거임.
손웅정감독님께서 자식을 남자만 30명 낳았다고 해도 똑같이 훈련시켜도 손흥민 같은 사람은 다시 못나옴.

이강인을 쉽게 천재 손흥민은 그렇게 안보는게 그 천재성이 일찍 발현되어서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는 더 두드러져 보이는건데
그럼 PSG는 모두가 이렇게 천재만 있을까? 그건 아님. 그냥 천재성이 일찍 발현되냐의 차이일 뿐임.
손흥민 이강인은 축구세계에서 0.0001% 그이상의 천재들임. 이와 비슷한 예로 박지성이 노력파로만 포장된것과 같음.
이런 비슷한 예로 학문적으로 계속 어린 나이에 월반하는 영재와 그냥 일반 초중고를 거친 수재와 비교했을때
결과는 성인 단계에서는 차이가 없다였음. 축구도 마찬가지임. 노벨상받은 대부분은 석학들 대부분 월반을 한 영재출신의 천재가 아니였음.

유럽에서 수년간 손흥민 보다 결정력이 좋은 선수는 메시 딱 한명으로 나왔음.
손흥민도 드리블이나 패싱창의력과는 다른 양발 슈팅결정력은 같은 다른과의 천재임.
alskla9 24-02-16 01:03
   
노력파든 재능파든 공감하는것도 아니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게 맞다도 쳐도 축구 자체는 팀 스포츠임
그러니 팀원들 사이의 규율은 당연히 필요하고 그에 순응하는게 맞지
축구에 조직력이라는 말이 왜 존재하는데?
이번 클린스만이 무전술이고 좋게 말하면 선수 개개인에게 자율성을 부여했는데
그래서 이강인같은 천재형 선수가 군계일학으로 능력을 선보였나?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혼자선 할수없는게 축구임
혼자 속박받지 않고 자유롭게 훈련하고 공 차고싶으면 세팍타크로같은 1인 스포츠를 하면 됨
일비아 24-02-16 01:23
   
뭔 개똥글을 퍼와놓고 강추야.

사회에서 제일 잣같고 도움 안되는 것들이 양비론자임.

시시비비가 명확한데도 양비론을 꺼내는 건,
아는 척, 잘난 척은 하고 싶은데,
책임은 지고 싶지 않은 것들이 하는 짓거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