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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27 23:07
[잡담] 2019아시안컵 벤투가 우승하지 못한 이유.
 글쓴이 : 홀퀘이사
조회 : 870  

벤투 때 아시안컵을 우승하지 못한 이유.

2019년 아시안컵 때 벤투호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카타르한테 졌는데, 경기력은 한국이 더 좋았지만 카타르한테 중거리슛 원더골을 먹고 졌죠.
이런 거라든가

2019년 아시안컵 때 한국선수들이 단체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 정상컨디션이 아니었죠. 그래서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의무진 재계약이 이슈가 되었는데, 의무진 중 몇 명이 당연히 재계약을 할 줄 알았지만, 아시안컵 직전에 재계약을 안해서 의무진 스탭에 공백이 있었던 것이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준거 아닌가?
이런 거라든가.

그 외 다른 몇가지 우승하지 못한 이유가 되는 것들이 있지만서도...

사실, 벤투감독 때 축구를 그냥 보는 축구팬들 말고
리뷰, 프리뷰 보는 사람들은, 조별예선 첫경기 끝나고 아이고 큰일 났다. 우승 못할지도?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첫경기에서 기성용이 부상을 당했거든요.

벤투호는 원래 기성용의 팀이었습니다.
기성용이 팀 전술의 핵심이었죠. 왜냐면,

왼쪽을 공격해서 상대팀 선수들을 모두 왼쪽에 몰아넣은 뒤
기성용의 정확한 롱패스로 한방에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해서 상대팀의 수비가 급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느라 흐뜨러진 순간을 이용해 득점한다.

이게 벤투호의 핵심 전술이었거든요.

다른 포지션은 다 부상당하거나 이탈해도 우승 가능하지만,
기성용은 부상당하면 안되는 선수였는데, 조별예선 첫경기에서 기성용이 부상당해 이탈한 겁니다.

그때 이미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걸, 벤투의 전술을 아는 사람
들은 전부 알았습니다.

나중에 기성용이 국대 은퇴한 뒤 한동안 벤투호가 경기력이 매우 안 좋았죠. 결국 기성용의 공백을 다른 방법으로 메꾸긴 했지만, 2019년 아시안컵 때 기성용의 부상 이탈은 너무 타격이 컸습니다.

벤투는 하필이면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한일전을 자신이 조련하지 못한 케이리그 선수로 해서 패한 것이라든지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은 안면골절, 김민재는 종아리부상으로 공수의 핵심이 정상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이라든지,

중요대회나 중요경기에서 팀의 핵심 선수가 이탈하는 일이 너무 잦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벤투의 전술적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벤투와 재계약하는 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홍현석 등 중요 선수들이 모두 정상컨디션입니다. 이 중요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뭔가를 해 주리라 기대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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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24-01-27 23:15
   
즉, 기대할건 선수빨 밖에 없네요
더러운퍼기 24-01-27 23:15
   
기성용이 미들의 핵이었죠..지금은 그 역할이 황인범선수같은데 컨디션이 안좋아 보입니다
naya 24-01-27 23:19
   
카타르전은 벤투 빌드업전술이 욕을먹는 결정적인 게임이 되기도했죠

빌드업은 아직 완성된게 아니었고 토너먼트에서 공격이 안풀리면 롱볼도 섞고 크로스 올리기도 하고 해야하는데 주구장창 빌드업만 끝까지 고집했었어요

한국이 점유율 지배한 경기기는 했지만 버스세운 카타르에게 암것도 못한 경기이기도했습니다

그 오랜시간 욕 다 먹고 이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벤투 재계약 안한것만봐도
대한민국 축구는 선수가 문제가 아니고 감독도 문제가 아니고 축협이 문제에요
     
홀퀘이사 24-01-27 23:23
   
벤투 전술은 사실 숏패스 보다 정확한 롱패스가 더 중요한 전술인데요. 기성용의 이탈로 정확한 롱패스를 하는 핵심 선수가 사라져서 당시 한국축구팬들의 눈에는 답답한 숏패스 축구로 보였을 듯 합니다.
     
아마란쓰 24-01-27 23:27
   
롱볼을 안섞은게 아니라 기성용빠지고 할선수가 없어진거죠
월드컵 가서는 그래도 숏패스 하다가 상대 선수를 끌어내고 공간에 롱패스를 하는 방식으로 롱패스 적중률을 높여서 숏패스와 롱패스를 섞은 빌드업을 결국 하기는 함
벤투는 그냥 뻥차서 아무나 받아줘인 말이 롱패스지 그냥 차내는 뻥축은 못하게한 감독은 맞음
난민이라해 24-01-27 23:27
   
한일전 만큼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 합니다.
벤투가 전술적으로 공헌한건 맞는 말이지만..

한번의 한일전은 이강인 제로톱 전술로 실험을 해서 날려먹고
또한번 한일전은 센터백 권경원을 수미, 권창훈도 중원에 세우는 실험을 해서 날려먹었습니다.

애초에 한일전의 중요성을 안다고 했는데.. 두번다 실험하려고 테스트한 느낌을 지울수 없으며
두번의 테스트는 모두 처참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 실험의 장이 된 두번의 경기가 다른것도 아니고 한일전이였습니다.

만약 실험이 아니였다고 해도 플랜B를 가동하는 K리그 선수 선발에서 아쉬웠단게 증명된거죠.
벤투는 선수선발, 관리 측면에서는 분명 아쉬웠던 감독인건 맞습니다.
     
홀퀘이사 24-01-27 23:38
   
이강인 제로톱으로 사용한 걸 많은 분들이 말도 안 되는 전술이라고 지적하시고, 심지어 서형욱 같은 분도 지적했던 걸로?(확실치는 않습니다.)아는데,

저는 이강인 제로톱이 말이 안되는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벤투가 이강인에게 과제를 준 것인데, 이강인이 경험치 부족으로 제대로 못해냈을 뿐이죠.

무슨 말이냐면, 이강인은 당시 수비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지금은 오히려 수비가 장점인 선수가 되었지만요.) 수비 블록에 참여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전방에 두고 리버풀의 피르미누 처럼 프리롤로 위 아래를 왔다 갔다 하며 공간을 찾아들고 패스를 뿌려주길 바랬던 겁니다.

빠리의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에게 그런 역할을 준적이 있습니다. 이강인이 경험치가 많이 쌓이면 나중에 또 언제든지 제로톱으로도 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벤투가 말도 안되는 역할을 이강인한테 시킨 게 아니라, 이강인의 수비능력을 고려하고 이강인의 중앙성향을 고려해 최전방에 프리롤을 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한일전에서
한국은 원래 하던 축구가 아니라 벤투가 새로운 전술로 조련한 축구를 하고 있었고
일본은 원래 자기들이 하던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벤투가 조련하지 않은 선수들로 경기를 하면 당연히 좋은 축구를 할 수가 없고
일본은 원래 하던 축구를 그냥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파가 없어도 원래 일본이 잘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벤투가 케이리그 선수 선발을 잘못했다기 보다는 벤투가 자기가 조련한 선수가 아닌 선수들로 일본과 경기하는 순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벤투가 권창훈에게 여러번 기회를 준 것을 비판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권창훈은 원래 프랑스에서 두자리수 골을 넣는 클래스가 높은 선수였고
벤투때만 해도 권창훈이 다시 폼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벤투는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에 공수밸런스를 맞추는 특수한 임무를 부여하기에, 노련한 선수를 원했기 때문에 권창훈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기대를 한 건 벤투의 잘못이 아닙니다. 권창훈이 끝까지 폼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 운이 없었다고 봐야죠.
          
난민이라해 24-01-27 23:46
   
전 애초에.. 이강인이 제로톱 전술을 소화할 만큼의 경험치가 쌓인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중요성이 높은 일본전에서 실험해서 실패했단것만 봐도^^
변명거리가 안된다 느낍니다.

센터백 권경원 수미 실패도 마찬가지구요.. 권창훈도 메짤라 역할이 가능하지만..
중원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선수는 아니라 보입니다.

즉.. 3경우가 모두 선수의 장단점 파악을 제대로 못해서 실패한것이고
3가지 사례가 모두 중요성이 높은 한일전에서 나온만큼 어떠한 변명거리도 안되고
한일전에서 처참한 패배를 안긴 감독인건 변하지 않습니다.
선수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한일전에 실험적으로 나온 카드도 모두 실패했으니
플랜 B 선수 선발에서 실패한것도 맞구요..

이런식의 변명은 핑계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
별로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지만 월드컵때 신태용호도.. 김민재 부상으로 데려가지 못했습니다.
그럼 신태용도 선수 부상으로 인해 운이 나빴을뿐이 되는거죠..

한국 축구에 전술적으로 공헌한 고마운 감독이라는 말에는 예전부터 동의 하지만..
어떤 감독도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벤투도 똑같은 사람이고 장단점이 있고.. 공과 과가 있는 평범한 보통의 감독이죠

개인적으로 선수나 감독을 평가할때..
공과 과.. 장점과 단점을 나누지 않고..
무조건 영웅 취급하거나 무조건 역적 취급하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떤 감독이건 어떤 선수건 사람이라 장단점은 대부분 존재하기  나름 입니다.
               
홀퀘이사 24-01-27 23:52
   
저는 벤투가 조련한 선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권창훈을 어떻게 썼든, 권경원을 어떻게 썼든, 이강인을 어떻게 썼든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씀입니다.

왜냐면, 한국은 벤투 때 새로운 축구를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만약, 벤투 때 한일전 패배를 비판한다면,

"야, 벤투! 왜 한국이 안하던 새로운 축구를 시도하는 거야!" 라고 비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그런 비판을 하는 한국축구팬이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난민이라해 24-01-27 23:59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때도 아챔에서 한국이 일본에 전적에서 밀리지 않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아챔에서도 박빙이거나 우세했는데 괜찮은 국내 감독을 썼다면 과연 대패를 당했을까요?
적어도 괜찮은 국내감독이 지휘했다면.. 박빙이거나.. 이겼거나 져도 대패는 안당했겠죠

벤투의 단점은 자기 전술외에 변화무쌍하게 다른 전술로 맞춤 전략으로
플랜 B를 가동하지 못하는 겁니다.

자기의 전술 외에.. 여의치 않을때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도 구사해
전략적 성공 할줄 아는 감독이 되는것도 명장의 한가지 조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그걸 현재 가장 잘하고 있는게 사비 알론소 감독이죠..
현역시절 자신은 수비적인 축구.. 공격축구를 모두 경험했던 감독이기도 하죠
때문에 벤투는 선수선발 측면에서 플랜B도 실패했지만..
전술 측면의 플랜 B역시 부족한 측면이 있는 평범한 보통의 감독이죠
                         
홀퀘이사 24-01-28 00:07
   
그때도 지금도 아챔에서 한국이 일본에게 전적이 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더 심했고 지금도 일본이, 제이리그가 케이리그 보다 더 유럽선진축구트렌드의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난민이라해님은, 벤투가 일본을 이기위해 뻥축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벤투는 정확히 말하면 플랜B가 없는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쓰리백 장착에 실패했을 뿐이죠. 벤투가 한국국대 감독을 하면서 사용한 전술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벤투는 원래 원톱전술을 썼는데, 마지막 4년 째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황희찬과 손흥민을 공존시키기 위해 투톱 전술을 시도했죠. 벤투가 시도한 투톱전술이 지금 클린스만의 투톱 전술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벤투는 투톱 원톱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는데 클린스만은 투톱밖에 못써서 답답하지 않은가요?
벤투가 많은 전술을 사용했는데, 마치 플랜A 밖에 없다고 한국축구팬들이 착각하는 이유는 벤투가 많은 전술을 사용하면서도 '주도권을 갖는 축구'라는 일관된 컨셉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전술을 쓰던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고 포지셔닝플레이를 하고 횡적역습을 하고 공수밸런스를 맞추는 축구를 하는 등 컨셉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축구를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벤투가 한가지 전술 밖에 없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죠.

단지, 벤투는 뻥축구는 하지 않는 감독이었을 뿐입니다.

벤투에게 한국이 원래 하던대로 뻥축구를 해서 이겨라. 라고 요구하는 게 맞습니까?
                         
난민이라해 24-01-28 00:10
   
사비 알론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가 주를 이루지만..
상대가 강팀일때는 어느정도 내려서서 수비 밸런스에 더 신경을 쓴
압박 축구를 하다가 카운터를 날리기도 한답니다. 이게 뻥축구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죠^^
실제로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구요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수정해.. 맞춤 전략을 달리하는거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 맞춤 전략에서 일본을 상대로한 벤투의 플랜 B 전술과 플랜 B 선수 선발은 실패했구요
                         
홀퀘이사 24-01-28 00:18
   
유럽축구의 선수비후역습과
한국이 하던 선수비후역습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난민이라해님이 말씀하시는 유럽 수준의 선수비 후역습은
벤투처럼 주도권을 쥐고 하던 축구를 단 며칠 훈련으로 선수비후역습축구로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게다가 많은 유럽의 명장들 중에도 컨셉을 잘 바꾸는 감독이 있는가 하면,
명장 중에도 컨셉을 못 바꾸는 감독도 많습니다.
벤투가 얼마짜리 감독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난민이라해님이 말씀하시는 유럽 수준의 선수비 후역습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이 원래하던대로 선수비후역습 해서 일본을 이기라는 주문은
그냥 예전의 뻥축구를 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한국축구는 뻥축구에서 벗어나는 게 절실했고 그래서 김판곤이 벤투를 데려왔습니다.
벤투는 뻥축구를 하려고 한국 온 게 아닙니다.

자, 왜 한국이 뻥축구에서 벗어나는 게 절실해졌는지를 이해해야합니다.

유럽축구트렌드가 점점 더 뻥축구를 응징하는 방법이 발전해서,
계속 유럽축구트렌드를 수입하는 일본하고 경기를 할 때
뻥축구로 버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한국축구가 뻥축구에서 벗어나는 게 절실해진 겁니다.
그래서 김판곤이 벤투를 데려온 것이고요.
                         
난민이라해 24-01-28 00:21
   
여러번 말하지만 벤투의 플랜 A 전술까지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벤투의 플랜  A 전술은 충분히 한국 축구에 공헌한 부분도 많고 괜찮았습니다..

일본을 상대로한 플랜B 선수선발과 플랜 B전술에서 실패했다는것이죠 2번 연속..
그리고 이사실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변하지 않구요..

즉, 공과과가 모두 있는 평범한 보통의 감독이지.. 영웅이거나 명장의 반열에
낄수 있는 감독은 아니라는 주장 입니다.
                         
홀퀘이사 24-01-28 00:23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벤투가 플랜B를 실패해서가 아니라,

한국축구는 원래 하던 축구가 아니고 새로운 축구를 시도하던 때였고
일본축구는 원래 하던 축구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벤투가 자신이 조련했던 선수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일전을 했다는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말씀입니다.
                         
난민이라해 24-01-28 00:29
   
감독은 경기결과에서 패했으면 그냥 패배한거지..
내가 선수 선발한게 틀렸고 내가 플랜 B 전술에서 패했다면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플랜 B로 선발하는 선수들로도 맞춤 전략으로 자신의 축구를 구사할수 있어야 되며..
적어도 패배후 변명을 찾으려면 대패는 하지 말아야죠^^

좋은 경기력의 경기를 가져가고 아쉽게 석패했다면 몰라도..
처참한 3대0 대패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감출수 없다고 봅니다.
                         
홀퀘이사 24-01-28 00:35
   
글쎄요. 벤투 때 한일전 패배를 비판하는 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한국축구가 놓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당하지 못하게 비판하는 축구팬은 축구공부를 많이 한 팬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축구팬이 꼭 축구공부를 많이 한 팬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축구공부를 많이 한 팬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져야
벤투 같은 감독을 제대로 평가하고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거라 생각합니다.
                         
난민이라해 24-01-28 00:45
   
벤투를 비판한적이 없습니다.
플랜 A는 인정하고 플랜 B는 별로였다고 말했죠^^

일본전에서 대패한 사실을 말했을 뿐이고요..
과가 있는데.. 사실인 과를 말했다고 비판이라는건 너무 나간거 아닐까 싶습니다.
전 벤투의 공도 인정하고 벤투의 과에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는것 뿐 입니다.

벤투의 전술은 유럽 평균의 보통 감독정도의 전술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아시아에서는 나름 괜찮은 감독이죠..
하지만 플랜 B 전술 가동력이 떨어지고 플랜 B 선수선발도 아쉬워요.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았을때도 선수 선발로 논란이 있었던 감독이고
그리스 프로팀 올림피아코스를 맡았을때도 선수 선발로 논란이 있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평균치의 전술적 능력이 있음에도 경질된 걸로 기억하구요^^

우리 대표팀에서도 선수 선발로 논란이 많았죠
연속해서 선수 선발 문제가 불거 졌단건  선수를 뽑는 면에서는 아쉬웠던 감독인건 맞습니다.
연속 3번  실패했으니 한국 대표팀에 왔겠지만.. 한국 대표팀을 맡아

한일전 참패, 아시안컵 실패, 월드컵 16강 성공이라는
공과 과를 남긴 감독이구요^^ 그러니 보통이상은 한 감독이라고 인정 합니다.

만약, 벤투가 매우 뛰어난 명장이였다면 애초에 3번의 실패 끝에..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 대표팀을 맡을일도 없었을테고.. 16강 성공후에..
유럽 클럽팀에서 불러줬어야 정상이죠..  벤투는 졸장도 아니지만 영웅도 아니며
공과 과를 모두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