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론이 아니라 저는 어느 정도 생각은 했습니다. 8강부터 계속 말해왔지만 체력 소모가 너무 컸기 때문이죠. 클린스만 이전에 체력 문제는 중요합니다. 체력 떨어지면 제일 먼저 패스가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수가 많아지고 당연히 공수 양면에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칠 수가 없습니다. 월드컵 등 예전 사례를 봐도 앞 경기들서 연장 승부 등 힘든 경기를 펼치고 올라간 팀이 끝까지 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말레이시아전은 로테 돌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클린스만은 엉뚱한 소리나 하며 변화없이 운영했고 그 결과 우리 주장 손흥민이 뛴 시간을 보십시오. 이피엘 보잖습니까. 왜 챔스 참여하는 팀이 리그와 챔스 다 제대로 다 돌려 좋은 성적 거두려면 뎁스가 있어야 한다고 하겠습니까. 암튼 뭐 탈락은 가슴 아프지만 행여 우승이라도 해서 일시적 승리에 취한 생각없는 사람들이 클린스만 옹호하는 꼬라지 안 보게 된 점은 기쁘네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클린스만은 클린스만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