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개개인에 따라서 다른 거지
김민재 선수나 몇몇 중국 중동리그 간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 전부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비약이 심한 거 같은데요.
일본 선수중에도 포루투갈 리그로 가서 주목 엄청 받다가 돈 많이 준다고 중동가서 욕 먹고, 얼마전 유럽 복귀해서 경기력 망한 선수도 있고
애초에 한국 선수들이 유럽으로 직행 안하는 이유가 싸게사면 그만큼 잘 안쓰고 비싸게 사면 그나마 돈값 시키려고 쓰는데
비싸게, 또는 그만큼 비중있게 콜하는 곳이 없으니까 유럽보다 더 비중있게 부르는 중국 중동으로 가는 거겠죠.
다른 예로 조현우만해도 도전을 안하는 게 아니라, 부르는 유럽 구단에서 일본임대부터 보낸다는 식으로 비중을 낮게 생각하고 콜하니까 안가는 거죠.
선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각자 길 알아서 가는 건데
그런식으로 싸잡아서 우리나라 선수는 전부 도전정신이 없고
일본은 다 그런것마냥 말하는 것은 그냥 주먹구구 식으로 너무 무성의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원래 연봉보다 더 적게 받고 유럽간 몇몇 한국 선수들과 20세 전후의 어린 선수들은 뭐가 되라고 그런식으로 싸잡아서 말씀하시는지요?
그리고 도전정신? 간절함??
연봉 얼마만 더 준다고 해도 직장 잘만 바꾸는 일반인들이 태반인데
똑같이 연봉 받으면서 자기 분야에 종사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그렇게 연봉 더 주는 곳으로 가는게 욕먹을 일이 되나요?
그럼 그런말 하는 사람도 연봉 인상은 커녕 인턴 월급 받으면서 다른 더 큰 곳으로 가라고하면 도전정신, 간절함을 생각하면서 거기로 가는 게 쉬울까요?
그것도 언어도 다르고, 자기를 얼마나 써줄지도 모르고, 사실 자신을 부르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기존의 이력도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그런 곳으로 인턴월급 받고 들어가는 간절함? 절심함?? 그런게 없다고 욕먹을 일이라고 생각하면 웃긴거죠.
남의 인생이니까 그런식으로 아무렇게나 지르는 거에요.
왜 스포츠 선수들은 그렇게 쉽지 않고 이상한 선택을 해야 하죠??
그걸 요구하는 본인도 그렇게 행동 할 수 있으면서 그런말을 하는지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결국 스포츠 선수를 가지고 '자부심'이라는 국뽕을 빨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생기는 화 때문이겠죠.
남의 인생가지고 자기 기분 좋은 일 생기게 안한다고 욕하는 꼴이죠.
쉽게 말해서 유럽에서 태어나 유럽리그 뛰는 선수들은 다 지금보다 좋은 연봉을 주고, 그만큼 자신을 비중있게 생각하는 곳으로 가요.
한국에서 아시아리그의 다른 팀으로 가는 선수들도 위의 유럽선수들과 똑같이 연봉과 팀에서의 비중을 보고 가는 거고요.
일본은 이적료깎아주는 정도가 아님ㅋㅋ
유럽진출가능하면 0원 혹은 매우헐값+스폰서까지 붙여서 보냅니다.
그래서 걔네가 유럽, 특히 독일 쪽에 많이 갔던거임.
카가와 신지가 대표적이죠.
얘가 이적료 5억인가 6억인가 그랬음.
이후 거의 협회차원에서 덤핑세일 헐값진출을 밀어줍니다.
구단에게는 일본축구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희생해라는 식이죠.
0원 혹은 껌값에 잽머니까지 달고 들어오니 이적료 없고, 주급은 공짜로 쓰는 셈이니 성공여부나 확률을 떠나 일단 많이 진출하게 됐죠. 오카자키 신지도 0원으로 슈투트가르트로 갔고요. 최근에도 구보가 0원으로 갔죠.
그외 기타 듣보잡들도 그런 식으로 많이 감.
아마 박지성이 맨유가서 활약하는게 매우 배가 아팠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