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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17 18:20
[잡담] 성격적으로 에이스일때 빛을 발하는 기질이 분명하군요
 글쓴이 : 김선우
조회 : 322  




조연은 절대 못하는 기질이고
자신이 전술의 중심이 되었을때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가 분명한데
감독이 무능한 클린스만이라 컨트롤을 전혀 못했네요
한국 사회의 틀때문에 천재의 재능이 꺾이지 않았으면
진짜 좋은 국대 감독 붙여줘야하는데  

개인적으론 아시안컵 뛰면서 주변 동료들이 너무 못받쳐줘서 부글부글 끓었을듯 



            image
이강인라모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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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도나 24-02-17 18:25
   
나는 요즘 들어 깨우친게 사람들이 이강인을 순둥이로 봤다는 점.


걔 순둥한 애가 아니었는데... 정말 축구를 얕게 본다는 생각이 들었음.


원래는 그건 폄하하는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강인에 대해 멋대로 이미지 만들어서

실망하고 하는게 폄하해도 될거 같음....


나는 손흥민이 17살 함부르크 프리시즌 나올때부터

이승우 바르셀로나 유스 갔을때부터

이강인 발렌시아 유스 갔을 때부터


관심 꾸준히 갖고 지켜본 사람임.... 지금이야 나보다 더 손흥민에 대해서 애정 갖고 더 잘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일관성있게 본 사람으로서 전체적으로 이 선수가 어떤 캐릭터지 파악은 하고 있는데....


강인이가 많은 여성들 팬 앞에서는 당연히 순둥할수 있지... 걔는 순둥한 면도 있지만 축구와 관련되면 투사가 되는 타입이야

그리고 어릴때 동양인이라고 팀에서 인종차별 당하고 놀림당하고 그래서 스스로 독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라고...

이재익이라고 U20 때 룸메이트 하던 그 친구가 인터뷰로 강인이랑 이야기 많이 했는데

이 친구 진짜 힘들게 살아왔구나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김선우 24-02-17 18:28
   
모처럼 아시아에서 나온 진짜 축구 천재 같은데
알아보는 뛰어난 감독 밑에서 잘 관리좀 받았으면 좋겠군요
이런 기질은 잘한다 잘한다 해야 더 잘하는
주변 선수들이 천재성을 이해 못하고 시기심에 어린놈 이상한놈으로 치부해버리면 더 엇나갈듯
뻥축구FC 24-02-17 18:30
   
근대 축구 할려면 저런 성격도 있어야함 ㅋㅋㅋ사람마다 기질이 달라서
몸으로 부디치는 운동 하면 욱하는거 다 나옴 ㅋㅋ
김선우 24-02-17 18:31
   
키도 작은데 동양인이라 저런 기질까지 없으면 지금까지 못 성장했을듯
예도나 24-02-17 18:35
   
강인이가 발렌시아 때 유독 페란 토레스랑 친했던 것도

거기 아이들이 말도 안통하는 강인이 가지고 놀리고 그럴때 이거해봐 저거해봐 하면서...

페란토레스가 너네들 그러지 말라고 강인이 지켜주고 화내주고 그랬던게 컸지.


강인이가 스페인어 하면 욕도 많이 달고 이야기함. 왜냐하면 걔들 또래가 그렇게 지내니까

동화되지 않으면 일원으로 같이 살아갈수가 없음.
김선우 24-02-17 18:37
   
일리있군요
예도나 24-02-17 18:41
   
이승우도 마찬가지임. 걔도 그렇게 들이박지 않으면 약한놈 취급 받아서 살아남을수가 없었어

장결희가 이승우나 백승호 만큼도 되기 어려웠던게 걔는 내성적이었거든..


이승우는 하도 자기한테 패스 안주니까 빡이 쳐서 자기 동료 볼 뺏어서 드리블로 골 넣으니까

그다음부터는 패스를 주기 시작했고 또래중에 덩치 큰 흑인애가 있었는데 걔가 이승우한테 하도 ㅈㄹ 거려서

들이 박았다고 하더군.  그 다음부터는 애들이 자기를 대우하는게 달라졌다고


그냥 야생임. 그쪽에서 운동하는 애들은 그렇게 큼.
예도나 24-02-17 18:42
   
앞으로 스페인에 어릴때 유학한 유망주들이 또 나올텐데

그 중에는 분명 한성깔 하는 애들 있을거임.

거기는 그렇게 안하면 못살아나는 곳임. 백승호도 그렇게 안보이는데 성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