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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축빠도 야빠도 아닌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k리그 활성화를 위해 우선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시장이 매우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중계권독점 등 모든 자원이 쏠려 있는 제1스포치인 kbo리그의 중계권료, 구단 수익등을 프로스포츠시장이 활성화되어있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협소한 시장에서 야구에 편중되어 있는 환경에서 (물론 이는 야구가 마케팅 등을 잘 한 결과이며 이는 야구를 비난 할것이 아닙니다) k리그연맹, 구단 등이 리그 활성화를 노력은 하고 있으나 너무나 많은 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야구처럼 왜 하지 못했냐고 비판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의미없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이 너무나 많은 벽들이 존재하는 환경하에서는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방안들은 부차적인 것들이라고 생각되며, 우리 내부의 힘으로 이런 벽들을 넘을 수 있는 방안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벽들을 넘기위해서는 외부의 힘이 필요한데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방법은 클럽월드컵의 확대 재편 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럽월드컵의 확대안 통과된다면 리그에 재정면, 관중동원면에서 위에서 말한 벽들을 넘어설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재정면에서 외국기업의 자금이 유입될 것입니다. 물론 시장성이 좋은 중국, 일본등에 더 많이 유입되겠지만 인기가 없지 실력면에서 아시아에서 강한 k리그를 무시할 순 없을 것입니다. 또한 국내 대기업은 홍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관중면에서 보면 국대에 편중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K리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될것이고, 아챔은 월드컵 최종예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습게도 클럽월드컵 확대안이 나왔을 때 그것이 리그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한 기사는 본적이 없습니다. 단지 유럽 빅클럽의 의견에 동조하는 기사만 봤을 뿐입니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클럽월드컵이 지금의 월드컵처럼 성공하고 k리그가 지금처럼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경우 미래에 k리그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제 생각에 동의 하신다면 여러분들처럼 축구를 사랑하고 k리그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현 상황이 누구의 잘못인지 소모적인 비난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클럽월드컵의 확대안 통과가 축구협회의 주요 의제가 되게 힘을 모으시는 것이 건설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