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하게 된 옹 킴 스위 말레이시아 감독이 “한국전서 놀라움을 만들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위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조별 라운드서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잡는 등 1승 1무 1패의 돌풍을 이끌며 예상을 깨고 토너먼트까지 진출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서는 게 사실이나, 말레이시아 역시 이와 같은 상승세를 앞세워 돌풍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스위 감독은 AFC와 가진 프리뷰 인터뷰에서 “한국은 청소년 레벨 대회에서 늘 성공을 거뒀던 강호다. 한국과 붙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역시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팀이다. 이번 한국전서 우리의 기대가 현실과 일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위 감독은 “이미 8강까지 오른 우리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한국전 결과를 통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만들겠다며 뭉쳐 있다”라고 말하며 8강 한국전서 이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8강전은 20일 오후 5시 중국 쿤샨 스포츠센터에서 치러지며, 이 경기의 승자는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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