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 상대하려면 원톱 써야 되는 것 맞아요. 개념은 3톱으로 보면 됩니다.
본선에 올라간다면 손흥민 원톱 활용도 좋은 방안 입니다. 손흥민이나 황의찬 같은 선수는 소속팀이 하위팀이거나 약체일 경우 더 빛이 나는 스트라이커 자원입니다. 상대가 강해서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고 뒷공간을 많이 노출할 수록 역습형 스트라이커로서 면모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죠.
최전방 자원으로서 함브르크 시절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선수는 다릅니다.
손흥민이 클레식 윙어도 아닌데 투톱을 놓아서 공간만 더 좁게 만들고,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상대로 미드필더 숫자를 더 적게 두자는 것도 설득력이 없네요. 가뜩이나 빌드업 안된다 수비 불안하다 얘기 나오는 상황에서 말이죠.
우리보다 강한 상대한테 가장 효율적인 전술인 역습 전술을 하자는 것인데 좋은 방안이 아니라니요? 세계 무대에서 먹히는 선수니까 역습 전술의 핵심적 위치인 최전방 자원으로 포지션 변경하는 것인데 뭐가 문제죠? 익숙한 포지션인데 말이죠.
토트넘 경기하는 것 보고 스트로서의 손흥민을 평가하면 안됩니다. 리그 2위팀이고, 역습 전술을 구사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그러니까는요ㅎㅎ손흥민 잘하는게 그거라고요ㅎㅎ투톱 놓고 공간 적어지면 더 손흥민 선수 플레이가 안나와요ㅎㅎ
미드필더로 기용되면 수비숫자 적어져서 상대적으로 수비부담이 더 생기구요.
약체팀이 강한 상대로 어떻게 상대하는지 그냥 보편적인 전술 살펴 보시면 될 듯..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네요. 이미 굳게 생각하시는 봐가 있는 듯 하니.
손흥민이 중원싸움 해주는 미드필더 입니까?
카운터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카운터 가능한 선수라는 것이죠. 뒷공간 침투 능력이 있으니.
그리고 본선 무대가 우리보다 강팀들이 많이니 역습 카운터 전술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얘기 구요.
그만 하겠습니다. 내용 바꾸신것 같은데 하나만 말하자면 세워놓은 버스들이 중원싸움 하라는게 아닙니다.
슈감독 전술을 원톱이니 투톱이니 이해하고 있는것 자체부터 오류 입니다.
왜 이정협을 선호 하는지 부터 이해를 해 보시죠.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이정협이 특별히 가진 장점이 있겠죠.
권창훈, 구자철이 잘 나갈때 이정협도 잘 나갔죠.
그땐 국내 선수중 그 자리에서 움직임이 최고였습니다.
현재도 크게 다르진 않다는 평가 입니다.
요즘 유럽에서 쓰리백을 쓰면서 재미보는 팀들이 많아졌죠.
그러면서 가짜9번이란 말들이 들리기 시작 하더군요.
어쩌면 근래 쓰리백이 새도우 변형인 가짜9번을 파훼 하면서 조어가
되서 국내 해설가들이 입에 달고 살더군요.
불과 얼마전까지 왜 또 걔냐.
누구 누구가 원톱에 더 적합하다 이랬죠.
이러니 최근 가생이에도 잘 하는애들 나열하는 나만의 스쿼드가
올라 오는데, 이해하기 힘든 점이 많습니다..
가짜 9번이라 부르니 그렇게 하도록 하죠.
그 임무 수행할 선수가 없는 겁니다.
센터야 석현준을 세운들 어떻고 박주영, 정조국, 양동현을 세운들
어떻고, 김신욱을 세운들 어때요.
권창훈을 찾는 겁니다.
아니죠.
슈감독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을 찾는 겁니다.
터프하게 전방 압박도 되고, 활동량도 중앙 아래부터 전방까지 수비도 되고, 강력한 중거리도 날리고, 무엇보다 과거 섀도우처럼 센터가 수비달고 빠져나온 뒷공간 침투도 하고, 패스도 잘하는...
이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명주를 추천 하는 겁니다.
한사람에게 기대하기 힘드니 둘의 조합을 기대 하는거고,
이명주의 개인 기량이 누구보다 부족해서 안된다는 주장엔 반댑니다. 기성룡이 둘이었으면 좋겠단 말, 소리아가 없다는 말, 모두 까는데만 혈안이었지 그 의미는 되짚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런걸 봐서도 그렇고, 이란전도 그렇고 해설들도 슈감독 전술이 정확히 뭔지 모르고 있었다고 봅니다.
스쿼드 써보려면 제발 이걸 염두해 두고 뽑아 쓰세요.
그리고 이 시스템은 문전앞 프리킥을 많이 얻습니다.
왜냐면 상대를 달고 다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고,
상대는 미리 앞에서 차단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 욕먹는 김진수 쓰는 겁니다.
문전앞 프리킥 골 기대할 선수 중 그나마 윙백 역할도 되기 때문이죠. 그 포지션에서 부족 했다고 무턱대고 뺄수 없는 요인이죠.
그래서 공미를 누굴 쓰느냐, 어떤 조합이냐에 따라서 국대 플레이가 티키타카도 뻥축도 무의미 점유축구도 되어 보이는 겁니다.
김보경을 쓸때 장점과 약점, 이재성 쓸때 약점과 장점, 권창훈, 남태희도 마찬가지...
너무 극명한 다른팀이 되는듯 경기력이 다른 양상인게 문제죠.
그러니 포스트도 해보고 뭣도 해보듯 하니까 김신욱 사용 설명서 운운하는 기레기들 까지 생기죠.
감독보고 니가 포기하고 김신욱에게 맞춰라 이거겠죠?
과정에 안통하면 전환 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게 문제이고, 그걸 못할만큼 그 보직을 맡을 인재가 없는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