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ㅎ 일본이 제2리그 출범시키고 아시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자신감이 넘쳐흘러서 각유스의 성장은 주로 제2리그 소속팀들에게 맡겼었죠. 그래도 워낙 우리를 포함한 다른 아시아국가들이 유스시스템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에;;;
근데 이게 2000년대 중후반부터 상황이 돌변했죠.
그래서 최근엔 제2리그에게만 맡기지 않고 , 자주 호출해서 경기나 대회가 없어도 단기간 합숙을 해서 실전경험을 쌓게 하고 있죠. 더 어린 연령대에선 그동안 일본축구에서 보기 힘든 피지컬이 좋은 선수를 좌우윙어로 포진시키면서 변화도 시도하고;;;
그래도 일본은 리그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는 분위기는 형성되어 있어서 ... 크게 몰락할 거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장기간 세계대회와 담을 쌓게 되면... 어느 부분에선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죠.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 동메달과 4위의 차이 중의 하나는 구자철 세대 등이 세계대회를 경험했던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에 가장 큰 세계대회는 U20월드컵인데
8년을 넘어 10년째 못 나간다면 영향이 크죠.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는 분위기는 있으나
이미 리그의 경쟁력이 너무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고 어린 나이에 유럽에 보낸 선수들은 열심히 벤치 지키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예쩐보다 경쟁력이 떨어지죠
일본은 스스로 패스축구를 하면서, 스트라이커보다 미드필더들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하니..점점 더 볼을 예쁘게 차고 심플하게 하는 게 틀에 박혀버린 것 같아요.
사실 일본은 우리 곁을 쭉 추격하면서 라이벌 구도로 가는 게, 향후 아시아 축구를 위해서나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서나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U-19 아시아 대회에서 우리에게 번번히 져서 준우승에 그친 기억이 커서 그렇지... 사실 2007?즈음까지는 아시아대회에선 우리가 앞서는 결과를 내지만, 정작 세계대회에서는 일본이 좋은 성적(물론 2무 1패를 해도 16강에 오르는 등의 다소 운도 작용했지만) 우리는 본선에서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그림이 많았죠. 가장 대표적인게 이동국세대와 오노신지세대... 우리는 일본을 꺽고 아시아우승했지만... 일본은 세계대회에서 준우승했었죠.
전에는 그래도 한두명씩은 특출난 선수들이 눈에 보였는데 요즘엔 그런선수도 별로 없고 그냥 다 거기서거기인듯한 선수들밖에 없네요.
전 연령대가 오로지 패스축구에 목매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고른 기량이긴하나 돌연변이같은 특별한 선수를 만들어내긴 힘든 그런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획일화된 교육시스템의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작성일 : 14-10-10 13:49
조회 : 2,4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