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리그 플라자 콜로니에 입단한 성치호 ⓒ플라자 콜로니아
청춘 FC 출신 성치호가 15일(한국시각) 우루과이 후기 리그 우승팀 플라자 콜로니아에 입단한다.
이로써 성치호는 남하늘(고양자이크로 FC), 김바른(태국 사툰 유나이티드), 지경훈(홍콩 HK레인저스)에 이어 청춘 FC 출신으로 프로 진출에 진출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대를 졸업한 성치호는 지난해 KBS에서 방영된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축구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성남FC와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청춘FC의 국내 평가전 첫 승을 이끌기도 했다.
성치호는 청춘FC 종영 이후 소속팀을 찾기 위한 꾸준한 노력한 기울였고, 결국 지난달 30일부터 우루과이 리그 몬테비오 원더러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성치호는 테스트 기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를 포착한 우루과이 리그 우승팀 플라자 콜로니아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성치호가 보인 성실한 모습이 플라자 콜로니아 영입 결정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성치호를 비롯한 한국 선수 3명의 입단식에는 우루과이 4개 방송사, 주 우루과이 영사 등이 참가했다. 성치호 외에 2명의 한국인 선수는 한남대 출신 중앙수비수 이원희와 상지대 출신 미드필더 노경우다.
한편 성치호의 새로운 소속팀 플라자 콜로니아는 지난 우루과이 후기 리그 클라우수라를 석권했다. 특히 우루과이 대표팀의 전 주장 디에고 루가노가 뛰었던 팀으로 우루과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플라자 콜로니아는 목수 출신 에스피넬 감독의 지도 아래 2년 만에 2부 리그 하위권에서 1부 리그 우승을 이뤄내 ‘우루과이판 레스터 시티’로도 관심을 보았다.
성치호가 플라자 콜로니아에서 커리어의 반전을 이뤄낸 우루과이의 레전드 루가노처럼 축구 인생의 진정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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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리그도 나쁘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