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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1 20:05
[잡담] 장거리 비행은 어떻게 축구선수를 괴롭히나
 글쓴이 : 휴아
조회 : 815  

장거리 비행은 어떻게 축구선수를 괴롭히나



학계에선 비행기를 타며 겪는 시차와 컨디션 저하를 '제트래그 증후군(jet lag syndrome)'이라 표현한다.

지난 2000년 방상식 국군체육부대 스포츠과학연구실장이 '한국체육학회지'에 쓴 '국내 및 외국 현지 시차적응훈련이 선수 컨디션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여기서는 제트래그 증후군을 '시차증'으로 표현하며 동서 간의 급격한 항공기 이동으로 나타나는 신체 리듬의 부적응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신체는 24시간을 주기로 일정한 리듬을 갖는데 시차증이 체온, 수면, 심박 수, 신경 전도속도 등 여러 가지를 깨트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 원정 경기에 나서는 선수의 시차 극복은 경기력 발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1970년대 일본에서 시차 적응 문제를 스포츠 현장에 적용한 결과 컨디션이 현지에서 7일째에 거의 적응됐다"고 전했다.

결국 영국에서 한국으로 '원정 경기'를 온 지소연에게 3일이란 시간은 완벽한 컨디션을 만들기까지 짧은 기간이었다.

이러한 장거리 비행은 선수의 몸을 서서히 망가뜨리기도 한다. 최근 은퇴한 박지성이 대표적인 예다.

A매치와 각종 평가전을 위해 한국과 영국을 오간 그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심해졌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그의 아버지인 박성종 씨는 "지성이가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무릎에 물이 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2003년에 무릎 연골판 수술을 받고 2007년에 다발성 천공술 수술을 한 박지성은 2009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 측으로부터 "5년 정도 버틸 수 있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박지성은 계속된 장시간 비행으로 무릎 상태가 악화됐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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