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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0 23:08
[잡담] K리그 클래식의 수준?
 글쓴이 : KoreaUnited
조회 : 866  

보통 인터넷 기사들의 댓글 보시면 중계해달라는 댓글이 하나쯤은 보입니다. 그 곳의 답글을 보니 수준이 되야 중계를 해줄 것 아니냐라는 답글이 나옵니다.

적어도 클래식 - 챌린지 경기를 70경기 이상 관람한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잉글랜드 풋볼리그챔피언쉽에서 상~중위권정도의 실력을 갖춘 팀들이 몇몇 있습니다. 수원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까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데 팬들의 서포터 문화도 굉장히 발달해 있습니다. 저는 FC서울 팬이고 저번에 치뤘던 슈퍼매치에 원정석 근처에서 관람했습니다. 아무리 상대팀이라 할지라도 저는 골을 넣었을 때의 그 큰 함성과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포항의 경우도, 유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이번에 국대에 차출된 선수도 있죠. 예를 불러달라면 더 불러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클럽 중 몇년째 정상에 가까운 위치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그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비유일지도 모르지만 FC서울 대 레버쿠젠의 경기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이라이트로만 본다면 레버쿠젠이 압도한 경기지만, 서울도 좋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부족했을 뿐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축구 리그에 관해 사대주의에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축구리그도 굉장히 매력있고 수준도 높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30년된 리그가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는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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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14-10-20 23:11
   
요즘 안타까운건  우수한 선수들이 잘 되면 유럽 안되면 연봉을 따라 중동이나 중국으로 떠나고  용병수준은 점점 더 하락하고 수입기반은 약한데  모기업의 지원도 축구판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몇년전 케이리그가 더 경쟁력있었던거 같아요..ㅠ

스타들은 떠나고  국내선수들을 압도하지 못하는 용병들...

팀에 핵심이 되는 용병이 몇이나 있을까요? ㅠ
     
KoreaUnited 14-10-20 23:13
   
그런 것을 막기 위해 국가대표보다는 리그가 발전해야될것 같습니다. 자금력도 중동이나 중국에 비해 안되니 실력이 좋다 해도 경쟁력이 없는건 사실이지요.
가생가셈 14-10-20 23:14
   
그래도 중계가 많이 나아졌죠. 야구가 있어서 급격한 중계는 사실 힘들지만 그래도 분명히 여러측면에서 중계가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tlnist 14-10-20 23:17
   
레버쿠젠과 친선전은 친선전이긴 하지만
후반에 경기력은 서울이 이김(사실 압도라는 표현이 맞을정도)
챔쉽?에레디비지에 중위권 수준임
각팀마다 좋은 용병 2명씩만 더  있어도  왠만한 유럽리그 안부러울듯
만원사냥 14-10-20 23:20
   
사실 30년이 되었다고 하지만... 중간에 서울공동화 정책 등으로 삽질한 년도가 많죠.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 실질적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갖춰간 건... 불과 10여년이 안된다고 봅니다. 사실 그전엔 프로보다는 세미프로에 가까워었다고 생각하고요.

최근 많은 팀들이 재정문제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그래도 지켜보면 나름 재미는 있는 리그죠.
jclulu 14-10-20 23:24
   
일반기업들처럼 구단이 하나의 독립된 기업으로 망하느냐 사느냐의 정신상태로 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프로스포츠가 말만 프로일뿐, 모기업의 부가사업으로 또는 모기업 홍보용사업으로 하고 있으니.....근본이 이렇다보니 큰 투자도, 어떻게 해서든 고객을 모아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비즈니스 마인드도 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프로구단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큰 비즈니스로 생각을 해야되는데.....유럽이나 미국의 프로스포츠와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의 차이가 이거라고 생각되네요. 5공화국 때 프로스포츠의 출발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진 탓이겠죠.
침어낙안 14-10-20 23:25
   
레알이나 바르샤...첼시 맨시 뮌헨 등만 보다보면 당연히 우리 케클은 X밥이죠....(인정)
그래서 그러나 봅니다....그들이 이기는 팀들이 케클 수준이라면 그들의 수준자체도 떨어져보이니
그들이 있는 리그의 모든 팀들은 아~~~주 대단한 팀들이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에스파뇰의 중미는 알아도 전북의 중미는 모르는 자칭 축구매니아들...개인적으로 무지 싫네요...
     
스릉흔드그 14-10-20 23:34
   
어느 리그의 어느 팀을 좋아할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T방숭박멸T 14-10-20 23:26
   
그나마 중계수준 자체는 많이 좋아졌죠... 다른 아시아권 애들이 중계해주는거 보다 짜증크리뜨는데...

그보다는 나은듯...
스릉흔드그 14-10-20 23:28
   
엔파워는 3부인데..  너무한거 아닌가요? ㅎㅎ
전 전북처럼 케이리그 우승다투는 팀들은 챔피언쉽 중상위권에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권 정도까지도 보고 있는데..
     
tlnist 14-10-20 23:30
   
저도 이정도 
물론  K리그만 보는 사람도 아니고 원래 EPL을 먼저 접했던 사람이고 더 많이보는것도 EPL임
     
KoreaUnited 14-10-20 23:31
   
아이고, 풋볼 리그 챔피언쉽을 리그 1로 봤네요..
Balmain 14-10-20 23:31
   
해축팬은 사실보면 축구를 좋아한다기보단 

자기가 좋아하는 리그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분데스팬이죠.

근데 이피엘 팬들은 노잼리그라고 까더군요...

 제가 케이리그를 주로보는편이아닌 사람인 리그팬이긴합니다만 ..

케이리그무시발언은 정말 맘에 안들더군요.

가끔 스포티비로 케이리그보지만 오히려 선수이름어디서들어본이름이라 경기가 집중됩니다.

그리고 외국껀 뭔가 다른세상이야기같지만 케이리그는 바로옆동네서 치뤄지는 리그라 생각하면 현실감이 더 느껴지더군요 ㅋㅋ

모니터속 다른나라가아닌 내나라에서 이뤄지니 신기한ㅋㅋ

 나름 한국유망주도알고 좋죠 ㅋㅋ 물론 저도 케이리그가끔씩보지만  리그무시하는건 축구를 좋아하는게 아닌거 같네요.

그냥 유행따라 축구좋아하고 . 축구자체보단 그냥 화려한 육체의운동미(?)를 좋아하는거같네요 .ㅋ
eldri 14-10-21 08:29
   
우리나라 수준이 떨어진다 만다 하는 글보면... 경기 직관은 얼마나 해봤길래? 라는 생각이 매번 들더군요.
시즌 홈경기는 거의 대부분 챙겨본 저로서는 이해 안가는 발언지요..
리그 수준이 이야기 하시려면 최소한 10경기 이상은 보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참고로 월컵경기장 와서 보시면 간혹 어여쁜 아가씨 있어요 -0-


하나 아쉽다 싶은건 유니폼 가격이 좀더 아래였다면 더 많이 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선수 이름 마킹도 돈을 받는걸로 아는데 그 가격이라도 빠졌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