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상황에서 독인 든 성배라는 국대 감독직을 맡아서 과정이야 어떻든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최강희 감독이 책임을 다 하지 못한 건 또 뭐죠?
마땅한 대안도 없이 조광래 감독 경질시키고 시간 벌기용으로 최강희감독으로 돌려막고 월드컵 본선에서는 홍명보감독으로 1무2패하게 만든 협회가 문제 아닌가요?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른 감독 쓴다는데 최강희 감독 밑에서 열심히 뛰려는 선수가 있겠어요? 어차피 다른 감독 오면 그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 데려다 쓸텐데..
애초에 조광래 감독에게 국대감독을 맡겼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게 했어야 했는데 대안도 없이 도중에 경질한 축협이 잘못이지 왜 최강희감독이 비난을 들어야하나요?
"의인물용 용인물의(疑人勿用 用人勿疑)
의심스러워 믿지 못할 사람은 쓰지 말고, 일단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 라는 인사의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못한 축협이 문제라고 봐야죠.
홍명보 감독도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홍명보감독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거둔 성적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 책임에 대해서는 협회가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브라질은 조광래감독으로 그 다음 월드컵에 홍명보 감독이 맡았다면 최강희 감독이나 홍명보 감독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불행한 일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브라질 월드컵 직후에야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나 성적에 실망을 해서 홍땅보다, 의리가 으리으리하다 비난한 적은 있지만, 그때야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의 성적을 거둔 직후여서 흥분이 가라 앉지 않은 상태였고 거기에 언론이 여론을 부추기는 기사도 많이 냈었죠. 이제는 시간도 흐르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서 다시 사안을 바라보니 홍명보 감독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축협이 아무 대안도 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시키지만 않았더라도 최강희 감독이나 홍명보감독이 비난 받을 이유도 없었을 텐데 말이죠.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의 저조한 성적으로 사임한 일도 지난지 제법 됐는데 하물며 최강희 감독이 국대 감독이었던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까지 사안을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개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냉정하게 판단해도 최감독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 시킨 것은 공(功)이고,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과(過)라고 볼 일이지 무작정 비난할 일은 아니지요. 오히려 비판 받아 마땅한 것은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의 실패(?)의 원인이 된 축구 협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겠죠.
그런 논리면 고작 1년주고 전임 감독이 발굴해낸 선수 0, 계속된 패배로 선수단 사기 엉망인
상황에서 월드컵 치룬 띵보역시 쉴드받아야겠죠?
최강희 옹호자가 띵보 옹호하는걸 본적이 없으니 이분들 이중잣대라고 봐도 되는부분인지?
띵보도 첨엔 사양하다 등판했음요 ㅋㅋ 멀쩡히 자기일 하며 잘먹고 잘사는 국내 감독들을
국대자리에 올리려면 가서 사정하고 모셔오는 제스쳐는 필수가 되버렸는데 말이죠
국대는 지금 젤 잘하는 선수가 가는거다! 며 1년 6개월 허송세월 한건 싫은사람 억지로 시켜서
봐주고 월드컵 1년 남기고 급하게 시킨 사람은 무능력에 인맥축구죠 ㅋㅋㅋㅋㅋㅋ
근래 이동국이 a매치서 골좀 넣고 기가 산 사람들이 있는데 몇개월 전만해도 이동국 포함
최강희가 숱하게 뽑았던 선수들 싸그리 띵보 체제에서 전임감독이 싸고 간 똥 취급이었던거 잊지 마시길, 오늘 본 똥이 더럽다고 어제 싼 똥이 깨끗한건 아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