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망주 관련 뉴스가 나올 때 마다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이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1.샛별처럼 등장하는 유망주가 대부분 공격적 포지션의 유망주다. 하지만 정작 한국 축구가 목말라하는 유망주는 수비적 포지션의 유망주.
2.유망주는 유망주일 뿐. 유망주가 처음 등장할 때는 높은 확률로 미래에 국대 자원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유망주가 잘 커서 국대 자원이 되는 경우는 확률이 상당히 낮다.
위 두가지 이유 때문에 그동안 유망주 뉴스가 나와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던 것이었는데요.
진짜 오랫동안 기다렸던 수비적 포지션에서 유망주가 나왔네요. 한국국대의 약점인 왼쪽 풀백과 수미자리 양쪽 멀티 자원인데다가 급하면 중앙수비도 할 수 있는 선수 같습니다. 게다가 18세. 이 고비에서 성공하면 곧 국대 올라올 수 있는 나이입니다.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 인 경우가 많지만서도 이 선수는 정말 성공해서 국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브레멘에서 꾸준한 출전기회를 얻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브레멘이 독일 1부리그 11위 팀인 것 같습니다. 딱 좋은 팀입니다. 한국 유망주들이 딱 브레멘 정도의 팀에서 뛰었으면 하네요. 박규현관련 뉴스 전해주신 조지아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