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원을 구해봤으면 하는데 그래도 우선적으로 중용되는 두 자원이니 어떤 자원을 더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하나요?
둘을 비교해 보면 상대적인 장점과 단점이 존재 합니다. 성향이 많이 달라요.
전진성 - 김문환 수비력 - 이용
드리블 - 김문환 패스 - 이용 (패스는 솔직히 거기서 거긴데. 김문환은 기본적인 패스 미스도 많음)
스피드 - 김문환 제공권, 피지컬 - 이용
체력 - 김문환 크로스 -이용
활동량 - 김문환 나이 - 이용 86년생, 김문환 95년생
움직임 자체가 거의 정반대의 성향을 보인다고 할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김문환의 장점은 윙백 전진 전술에 적합한 전진성과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스테미너가 최대 장점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전진성에 걸맞지 않는 크로스 능력과 스태미너에 걸맞지 않는 수비력입니다.
쉽게 말해 움직임은 좋은데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죠.
하나의 얘기를 더하자면, 활동량이 많아서 안 좋은 킥의 정확도가 더 떨어진다고 생각도 되네요.
뛰긴 엄청나게 뛰는 선수죠.
이용은 피지컬에 따른 1대1 수비력과 어느정도의 제공권을 갖고 있어서 윙백의 1차적인 요소인 수비적 안정감이 김문환 보다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입니다. 얼리 크로스 자체도 어느정도 정확도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피지컬에 비해 느린 주력과, 적은 활동량으로 상대 깊은 곳까지 전진성이 떨어지고 드리블 능력이나 오버랩 능력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좋은 킥력에 비해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정적인 얼리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론 나이가 젊은 김문환이 아무리 기본기적으로 부족해도 성향이나 움직임, 특히 스태미너가 좋은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면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용 선수 같은 경우엔 당장 비교하면 김문환보다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일 수는 있으나 월드컵 즈음의 나이를 고려하면 현재보다 활동량과 스피드가 더 떨어질 확률이 있습니다.
기량의 상승과 하락이 현재 시점이 아닌 예선과정을 거친 후를 생각하면 김문환이 더 기회를 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어차피 답이 없다면 미래자원에게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김문환은 상대 박스라인 깊숙한 곳 까지 올라와서 크로스를 띄워서 하지 말고, 낮고 빠른 크로스나 컷백 위주로 해서 크로스 확률을 더 높일 필요성이 잇을 것 같네요.
그렇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어느정도 가져간 상태에서 간간히 공중 크로스를 올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