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경기를 보면 아무리봐도 윙어로선 매력이 많이 반감 되네요.
물론 윙어로 계속 뛰면서 발전하면 좋겠지만,
스피드가 느리고, 기본적으로 탈압박을 하려는 플레이가 우선이지 다이렉트한 전진성이 부족합니다.
일단 공을 잡고 상대방 골대가 아니라 우리 골대쪽으로 등을 지는 습관부터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공을 소유하고 가장 자신있는 턴으로 소유를 이어나가려는 플레이는 좋으나, 그렇게 되면 다이렉트 패스를 빼면 템포를 하나둘은 쓸데없이 먹고 들어가는 것이죠.
현재 윙에서도 중앙에서 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네요.
다만, 어린 나이에도 경험적으로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뭘해도 이강인은 국대에서 한자리 할 것 같네요. 정우영이 더 빠르게 승선하고 예상보다 국대에서 기용은 늦어질 수도 있겠네요.
이대로 라면 9월소집에 부상 복귀한 남태희나 k리그 선수들까지 있기 때문에 부상으로 결원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소집이 안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잘 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죠. 명백한 실점 기점 역할 했고 그걸 상쇄할 킬패스 들어갔는데 그걸 또 동료가 못 받아먹어 버렸으니... 중간중간 턴오버 되서 뺏기는 장면들도 많았음. 동료가 커버 잘 쳐줘서 다행이지. 경기를 많이 뛰어서 폼이 올라와야 할텐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