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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4 19:21
[펌글] 펨코에 박항서 베트남반응진실이란 글 올라왔는데..
 글쓴이 : 성길사한
조회 : 2,418  

1차출처 엠팍불펜

원출처 펨코




스포츠(펌글)밑에 박항서 재계약 안한다는 글에 대한 반박
Ceza 추천 0 조회 305 리플 3 글번호 201907040033036680 | 2019-07-04 19:06 IP 223.33.*.64
출처는 펨코
원작자는 펨코서 베트남 축구기사 번역해서올리는 베트남 통

박항서 감독 때문에 베트남 축구에 관심이 생겨 베트남 친구들까지 사귀고 베트남 기사 번역도 하고 있는 '나름 베축잘알'로서 포텐간

그 글을 반박 + 사정설명 하고자 함.


1. 우리나라 축구협회는 현대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고 월드컵에도 나가는 나름 세계적인 팀이라서 스폰서로 버는 돈만 해도 수백억이라 세금한푼 지원받지 않아도 자력으로 운영이 가능함. 그런데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가기전엔 월드컵은 커녕 2011년이랑 2015년 아시안컵 본선진출도 못할만큼 약팀이었으니 대형 스폰서가 붙을 수가 없고 그 덕분에 베트남 축구협회도 돈이 별로 없음. 다행히 박항서 감독의 선전으로 지원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그 지원이라는게 대부분 박항서호가 선전하고 돌아오면 "우리 베트남을 자랑스럽게 해줘서 감사합니다"하고 진짜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애국심만으로 주는 돈임. 그런 돈이 모여봤자 얼마나 모이겠음?


그나마도 VFF는 지들이 횡령이나 행정미스로 돈을 날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그 돈마저도 있는대로 선수단 + 코칭스태프한테 있는대로 다 퍼주고 지들은 거의 챙겨가지도 않음. 그 결과 베트남 대표팀은 비행기도 일반석으로 끊고 (2018 스즈키컵) 대표팀에 조리장이 없어서 팬들이 직접 음식을 보내주는 등 (2019 아시안컵) 복지가 완전 개판임. 대표팀 복지에다 쓸 돈까지 포상에다 써버리는데 돈이 제대로 있을리가 없고 현재 박항서 감독의 급여도 응우옌 둑이라는 대기업 회장이 대신 내주고 있지만 그나마도 2020년 1월 이후에는 안 줄거라고 선언함. 즉, 얘네가 은혜를 몰라서 돈을 '안' 주려는게 아니라 실제로 돈이 부족해서 돈을 '못' 주는거


2. 애초에 박항서 감독은 누구보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이동준 에이전트에게도 연봉으로 무리한 요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음. 그리고 "내가 원하는건 천문학적인 연봉이 아닌 더 큰 성공을 위한 야망과 그걸 이루기위한 구체적인 비전"이라고 이야기했으며 그의 뜻을 받들어 이동준 에이전트 역시도 첫 협상에서는 연봉에 대한 얘기가 아닌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떻게 협업을 해나갈지에 대한 계획을 요구했음.


하지만 이번 이슈가 워낙에 중대한 사항이다보니 베트남 기레기들이 조회수에 눈이 멀어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박항서 감독이 연봉 12억을 요구했니, 20억을 요구했니 거짓뉴스를 써대기 시작했고 이에 베트남 팬들은 "돈 욕심 없다던 박항서 감독이 우리 거지인것도 알면서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하다니...." 이렇게 실망해서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인거임. 거기에 VFF가 박항서 감독 연봉 맞춰준다고 베트남 정부한테까지 지원을 요청한다고 하니 "세금까지 써서 거액연봉 줬는데 망하면 어쩌려고?"라는 생각도 있었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감독에게 연봉 10억이든 20억이든 줘야한다고 말한 이들 역시 상당히 많았음. 어떤 네티즌은 "좋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려면 당연히 비싼 수업료를 내야한다"라고 주장해 베댓까지 먹었고 그 외에도 "연봉이 좀 비싸도 박항서호의 선전으로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해줄텐데 그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 박항서 감독한테 연봉 12억 줘서 한국이랑 친해지면 그게 더 큰 이득 아니냐" 등등 박항서 감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더 큰 이익을 불러올 수 있으니 망설일 필요없다는 댓글도 엄청 많았음.


그리고 베트남 댓글 중에 제계약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박항서 감독이 훌륭한건 인정하지만 우리 형편에 맞는 소비를 해야한다"라는 뉘앙스가 많았지 "박항서 개거품이니 재계약 하지말자" 이런 뉘앙스의 댓글은 별로 없었음. 그리고 "박항서도 베트남 덕분에 성공한 것"이란 말은 사실 본인도 인정하는 팩트임.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처럼 세미프로까지 내려간 인물한테 기회를 준 베트남 축구협회와 많은 사랑을 보내준 베트남 팬들에게 고맙다."라며 감사를 전했고 그 보답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 베트남 축구를 뿌리부터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음. 그리고 VFF는 재정적인 부분만 제외한다면 박항서 감독을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있고 실제로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안게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니 조기소집 할 수 있게 좀 도와달라" 이렇게 요청하자 V.리그 종료를 앞당겨서 대회 5주전부터 소집할 수 있게 해줬음.


사실 박항서 감독은 지금까지 윗선이랑 갈등을 자주 겪었는데 (예: 2002 AG 당시 축협, 상주상무 시절 윗분들) 베트남 축구협회는 자신을 100% 믿고 해달라는건 '가능한 한' 다해주니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 아니었으면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없었다는 말도 표현이 거칠어서 그렇지 틀린건 아님. 다만 평소에는 베트남 팬들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는 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헤어지면 안된다." 이렇게 말하는데 이번에는 "박항서 감독이 무리한 연봉을 요구한다"라는 가짜뉴스 때문에 예민해져서 다소 날카로운 반응이 나온거지.


4. 무엇보다 그 글에 있는 베트남 반응은 꽤 오래된 거임. 얼마전 서호정 칼럼에서 박항서 감독이 그 가짜뉴스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그걸 인용해 베트남 언론들이 정정보도를 하자 베트남 팬들 대부분은 "역시 박항서 감독님" "우리가 박항서 감독님을 몰라보고 멍청하게 오해를 했다" 이러면서 다시 찬양하고 있음. 뭐 이거가지고 냄비라고 그럴 수도 있지만 솔직히 한국 개티즌들이 할 말은 아님. 어쨌든 정정보도 덕분에 베트남 팬들 반응 바뀐지 벌써 며칠은 됐고 한국 팬들도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라고 넘어가는 판국에 이미 철 지난 영상 캡쳐하고 부정적인 댓글만 편집해 올려서 포텐먹었네 ㅋㅋㅋㅋ 난 그래도 펨코 유저들은 그동안 주작에 하도 많이 당해서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순진하게 추천 찍어서 포텐보낼 줄은 전혀 몰랐음. 그나마 상식적인 댓글이 베댓을 먹은게 불행 중 다행.


만약 이 글의 진위가 의심스러우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셈.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914


PS) 베트남 배은망덕 드립치는 애들 중에 "우리는 히딩크 감독을 어쩌구저쩌구"하는 놈들도 좀 자주 보이는데 이런 애들은 진성 축알못임. 앞서 말한대로 우리는 현대라는 후원자가 있었고 특히 그 당시에는 정몽준 회장이라는 거물이 있었음. 그래서 히딩크 감독이 우리 오퍼 거절하려고 일부러 거액의 연봉이나 K리그 중단같은 무리한 요구를 하자 그거 다 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모셔올 수 있었음. 이건 말 그대로 정몽준 회장이니까 가능했던거고 베트남에는 정몽준 회장이 없으니 비교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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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귀가 얇아서 그런지 웬지 이글이 설득력있어 보이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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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 19-07-04 19:23
   
그니까.. 지금이 떠날때라니까요 베트남.

새키들이 눈은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에 가있음
동방불패 19-07-04 19:34
   
아직도  열정이  남다르시고
뜨거우시던데  잘되시길 항상 응원합니다
moveon1000 19-07-04 19:38
   
베트남에도 대기업있는데요 뭘... 연봉 달라는대로 줘야지
블랙커피 19-07-04 19:47
   
이것 또한 한쪽주장일 뿐임
그리고 내가 본 또 다른 영상에선 박감독에 대한 안좋은 댓글이 배댓먹는걸 보여줬음

베트남선수들이 황금세대인데 박감독이 오히려 타이밍좋게 와서 성적을 냈다거나,
축구지도자 실패의 길을 걷던 박감독이 베트남과 성향이 맞아서 시너지를 냈다는 식으로
박감독의 역량을 폄하하는 베트남 사람들 꽤 많았음

확실한 것 하나는, 내가 만약 원하는게 있으면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야한다는거임
연봉 줄 역량안되면 재계약 안하면 되는거.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없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
손이조 19-07-04 20:04
   
히딩크 재선임 거절 당하고 신태용이 국대감독 했던 이유

일부 한국축팬 : 히딩크 한물간 감독이다. 왜 데려오니 ?

일부 네덜팬 : 이런 싸가지 없는 한국팬이 전부 사라질때까지 히딩크는 한국 가면 안됨.

일부의 문제를 전부로 해석하는 것은 유치원생들이 즐겨하는 화법임
쥐솁시뇰리 19-07-04 22:16
   
정몽준이가 대선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했다는 얘기는 쏙 빼 놓았네
아..축협 알바들...그냥 솔직히 말해
빙빙 돌려가며 사람들 미혹 하려 들지 말고
현대가 도련님들 그리고 축협 만쉐 만만세 라고 ~
왜? 니 들도 그렇게 하기 엔 좀 그렇지....
홍잔무는 잘 있냐?  제이리그 엠병서더 양반
eradicate 19-07-04 22:55
   
별로 공감가지 않음.
저런 의견이 대다수라는 증거도 없을뿐더러, 결국 이것도 여러 의견 중 하나일 뿐임.
더군다나 차라리 "베트남 축구협회 사정상 비싼 가격은 힘들다" 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몰라도, "우리가 돈이 부족한건 아닌데 합리적인 가격에 합의해야 한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 했던 건 분명 사실임.
하지만 이 모든걸 떠나서 가장 결정적인건 베트남 역대급 성과를 거둔 감독이 어느정도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앞으로 해외에서 일하게 될 다른 한국 지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베트남 사정상 주변 나라들만큼 많은 돈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위상에 걸맞는 최소한의 정당한 대우는 받아야 함.
암살 19-07-17 13:46
   
이런글의 공통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들어주는건 한없이 너그럽지만..
그것을 들은 국민들의 분노는 단순히 낚인걸로 비꼬고 욕함.
(사실..별로 공감도 안됨.. 나라가 가난하면 국대감독을 무시해도 되는거임? 계약내용을 외부에 흘려도 되는거임? 추측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해도 되는거임? 화난 포인트는 단순히 몸값이 싸다고 화난게 아닙니다.)

[본문글 작성자에게 - 퍼온사람에게 하는거 아닙니다.]
같은 국민이 당한 상황을 보고 분노할수 있습니다.
님은 경쟁업제 같은 직급자에 비해 비교도 안될만큼 연봉이 적어도 겸허하게 감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