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출국 인터뷰도 없었고... 현지적응소식이나 훈련소식 등을 전한 언론들이 없었다고 봐야하죠. 경기 당일에도 각 포털 국내축구란에서 메인급의 약 20여개의 뉴스 중에 1개? 2개가 거의 다 였고... 있어도 언제 누가 골 넣었고 어떻게 이기고 졌다. 같은 뻔한 내용들이 다 엿고...
사실 황보관은 저 역시 서울감독시절 비판을 넘어서서 현재 울산 조예스와 같이 비난을 햇던 사람인데... 자기가 한 것에 비해서 과하게 덤탱이 쓴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몇몇 언론사가 공개했듯이... 기술위원회는 사실상 제 역할을 못한지 좀 되어가던 시점이었었죠. 상근직이 황보관을 제외하면 없었고, 1년에 기술위원회 소집도 2,3차례 밖에 없었으며, 그마저도 형식적이었고, 기술분과위원회인가의 산하로 들어가면서 실질적으로 축협 내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구도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황보관은 기술위의 부업무인 유소년시스템에 대해서 검토와 계획을 짰었고, 그 결과가 8대8 도입 등이었죠.
그러다가 이번 월드컵 사단이 난 다음에 기술위원회를 다시 부상(사실 이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여론도 컸죠. 다시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면서)시켜서 대표팀감독의 보좌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하자고 해서... 상근직 위원을 2명 추가해서 시작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안익수감독이 성남으로 다시 옮기면서 장외룡씨가 다시 상근직에 오면서... 정상적인 업무가 다시 가능하게 되었죠.
암튼, 황보관이 같이 욕먹고 있는 상황인데, 이해는 하지만, 좀 사실보다는 다른 게 전해지면서 덤탱이 쓰는 모습이 강합니다.
저는 황보관이 죽일놈이라서 그만둬야 된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능력해서입니다. 그리고 축협철밥통들의 허수아비로 총대메서 조광래경질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조광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 밀실행정의 앞잡이짓을 했다는 것자체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썩은 인물도 나가야 되지만 자기소신 주관없이 이리저리 휩쓸려다니며 자리보존이나 하면서 축구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인물도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