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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6 14:42
[잡담] 이번에는 아시안컵 꼭 우승했으면.....
 글쓴이 : 어태커
조회 : 1,493  

홍콩과 필리핀에서 각각 1년씩 유학생활했는데
 
아시아 최강 축구국가로 일본이라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4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축구팬들 저마다
 
아시안컵우승보다 월드컵 본선 성적이 중요하다 말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폄하하는데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에도 아시안컵을 우승후에
 
월드컵 1년전에 컨페더에서 강팀과 경기도 해보고 미리 기후나 경기장에 적응하는 게
 
적어도 본선을 바로 치루는것보다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시안컵월드컵 각기 중요도를 다르게 보는거야 팬의 입장이고 생각이 달라서 누가 옳다 말할수없지만
 
궁극적으로 아시안컵우승해서 컨페더거쳐서 월드컵성적을 거두는게 좋은 성과를 낸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확실한건 아시아인들이 일본을 최강으로 여기는건 아시안컵우승국이며 2000년들어와서 4번이나..
 
거기다 비 아시아 즉 유럽이나 북미 남미 아프리카 입장에서 볼때 우리가 8강 4강 정도의 성적을 거두지
 
않는 이상 결국 그냥 아시아대표로 출전한 4팀중 한팀입니다.
 
헌데 아시안컵우승후에 컨퍼더를 나가면 소개화면에 아시안컵 우승국
 
거기다 월드컵에서도 우리가 우리랑 붙는팀의 국가를 소개할때 월드컵 우승 몇회 역대전적등을 나열하듯이
 
제가 이번 브라질월드컵기간 출장으로 독일에 있었는데
 
 축구를 볼때 일본팀 소개장면에 인상 깊었던게 월드컵 출전횟수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자막에 월드컵 출전횟수보다 더 위에있는건 아시안컵 우승 국이라는 자막이였습니다.
 
그래서 8일간 독일에 지내며 친해진 독일친구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 누구냐 거기다 한국은 마지막대회에 몇등을했냐라고 묻는데
 
살짝 부끄러웠으며 그 친구 하는말이 " 자기는 2002년 월드컵때 한국팀과의 기억이나
 
평가전기억 또 한동안 떠들석했던 아시안팀에게 첫 패배가 한국이라는 점때문에
 
한국이 아시아 최강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라는 점이였습니다."
 
물론 이친구는 아시아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이정도인데
 
옆에 영국사람이 하는말이 컨퍼데컵에 항상 일본 축구가 나와서 아시아대표라는 자막을 달고 나오니
 
당연히 일본축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다수 유럽인들 인식도 그렇다 합니다.
 
결국 개내입장에서는 아시아대표 4장으로 출전한 4국가중 한나라일뿐이라는군요 아시아 축구가 약하다는
 
인식이 많으니...나중에 아시아 축구가 월드컵에서 단골 4강팀을 배출할정도로 실력이 올라가서
 
월드컵 몇회 진출이 의미가 커질지몰라도 그럴일이 없다면 결국 가장중요한건 아시아 대표 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이 더 중요하다 봅니다 비아시아에서는요
 
거기다 아시아에서야 당연히 아시안컵이 아시아 no1의 척도구요.
 
우리가 당장 북미컵 아프리카네이션컵 우승국을 모른다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근시안적인
 
생각이라 생각됩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고생하셨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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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4-10-16 14:45
   
가장 최근 네이션스컵 우승팀은? 골드컵 우승팀은?
     
어태커 14-10-16 14:46
   
본문에 그렇게 죽어두었는데요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구요..

만원사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만원사냥님의 생각이 옳으신겁니다

타인의 생각까지 제가 옳다 그르다를 평가할순없으니까요.
          
만원사냥 14-10-16 14:50
   
저 역시 님의 의견이 틀리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억지로 축소해서 평가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대해서 평가할 것도 아니라는 거죠.


아무리 아시안컵위상과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그래도 월드컵최종예선보다는 떨어집니다. 물론 최근엔 아시아는 4장 정도의 나름 여유있는 경쟁을 뚫고 티켓을 딸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모든 나라들이 대륙을 불문하고 총력을 쏟는 건 월드컵이라는 겁니다.

필리핀에서 설문조사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주변 사람들 이야기에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어태커 14-10-16 14:59
   
필리핀만 그런게 아니라 제가 해외영업직이라 출장갈일이 많은데 열에 아홉의 외국인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시안컵과 월드컵최종예선의 위상이 누가 높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월드컵본선에서 4강 8강 정도의 성적을 내지않는한 결국 아시아 대표 4팀중에 하나라는 인식이지만 아시안컵우승을 하면 아시아내에서는 독보적 no.1이라는 인식이 아시아사람들에게 들게되며 아시아 외에 사람들에게서는 컨퍼데컵에서의 아시아대표라는 명함이 저 나라가 아시아 최고구나라는 인식을 주게되는게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만원사냥 14-10-16 15:05
   
10에 9이 아니라 100에 99라고 해도...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죠.

단순히 자존심문제가 아니라, 사실이 그래왔으니까요. 월컵티켓 2장일때부터 쭈욱~ 0.5장이었을때엔 유럽 와일드카드인 유고등과 플옵을 하다가 아쉽게 떨어지기도 했었구요.

또한, 몇몇 특정 아시안들은 각 지역의 축구대회를 매우 높게 보기도 하죠. 한예로 중동의 걸프컵이나 동남아시아의 타이거컵?(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같은 ... 중소컵대회에도 열광하고, 그런 연장선에서 아시안컵에 관심을 쏟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만원사냥 14-10-16 15:07
   
사실 아시안컵 위상이 ... 일본이 최근 4개 대회중 3번을 우승하지 않고 사우디나 이란 혹은 이라크 등이 그렇게 우승했었다면, 지금같은 위기감?을 느끼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하필 그게 일본이라서 더 자극하는 거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appl1123124 14-10-16 14:51
   
아시안 컵 우승을 바라기엔 축협과 현 대표팀 상황이^^;
하지만, 사람인지라 바라게 되네요.

부디 이번 아시안컵 결과가 좋지 않아도 슈틸리케 감독호에 잡음이 생기지 않길 바라요..
애견사랑 14-10-16 14:51
   
협회 의 무능함 ....
Gemini 14-10-16 15:00
   
이런 글에 아시아no1 의 척도는 아시안컵이다 라고 부연설명을 해야할만큼 한국에선 아시안컵 자체가 위상이 높지가 않죠.
컵을 못드니까 폄훼 하는것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정서자체가 아시안컵이다! 라고 관심있게 보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이란이나 일본애들도 한국과 관련해서 아시아no1 이야기를 할때 한국이 아니라고 말하기위해 "아시안컵도 없는" 이라고 말하는거지 관계없이 질문하면 걔들도 스스로 반문 해볼거예요.
이제 관심 가지기 시작했으니 뭔가 달라지겠죠.
아시안컵의 위상도 좀더 높혀야 할듯.
vifCon 14-10-16 15:12
   
동감합니다. 얼마전 u19 대회때도 베트남이 일본을 높게 보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분통을 터뜨렸는데, 사실 베트남 뿐 아니라 중국도 그렇고 다른 아시아국가들, 또 유럽에서도 일본을 더 강하다고 생각하죠.  이런 인식을 깨려면, 아시아컵 우승 -> 아시아대표로 대륙간컵 참가, 그리고 피파랭킹 상승, 이 두개가 아주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피파랭킹 의미없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A매치때마다 피파랭킹 말하고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월드컵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4년마다 열리는 것이기에 텀이 너무 깁니다.
     
Gemini 14-10-16 15:15
   
아시안컵도 4년마다 열려요
          
vifCon 14-10-16 17:27
   
네. 제가 착각했습니다.
어썸 14-10-16 15:38
   
독일월드컵 전에 일본이 컨페더컵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과연 상대팀들이 전력을 다할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컨페더컵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걔들 스스로도 월드컵 본선무대를 기대했던 일본이지만 실제 월드컵에서는 개폭망을 한 것을 보면, 전력을 다한다는 면에 있어서 월드컵 본선에 비교할 수 있는 무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컨페더컵은 강팀과의 리허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이번 베트남 사태에서 일본이 아시아 NO.1이라고 부르짖는걸 보니 꼭 아시안컵을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에는 저도 간절하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월드컵과 아시안컵의 권위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구사하는 축구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부분때문이 아니라, 상대팀들의 비상식적인 매너, 심판과 AFC의 경기 운영 수준 미달, 경기장 및 중계 수준의 미달 등등 축구 외적인 부분때문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이 워냑 떨어지다보니 "이런 수준의 무대에서 우승한들 뭐하냐?" 라는 생각을 가졌었던게 사실입니다.
일단 이런 부분부터 올라오지 않는 이상 저처럼 아시안컵의 권위 자체에 대해 의심하는 분들이 충분히 있을거 같습니다.
     
씨카이저 14-10-16 15:46
   
나름 전력이긴 했을겁니다 다만 거기 나왔던 팀들이 대체로 월드컵에서 몰락했죠 부진한 나라끼리 맞붙어서 그런듯요
     
vifCon 14-10-16 17:30
   
그렇긴해도 '아시아챔피언'이라는 칭호를 줄 수 있는 대회는 아시안컵 밖에 없고, 너무 오랫동안 우승을 못했습니다.
씨카이저 14-10-16 15:45
   
님 말대로 아시안컵은 중요합니다 꼭 우승해야하는 중요한 대회죠 요즘은 상금도 붙고 컨페더레이션컵도 있으니
쉐키쉐쉐키 14-10-16 17:39
   
이제 많은 축구팬도 아시안컵도 중요하다 느끼고 있죠

아마 2~3 대회안에 우승트로피 하나정도는 가져올겁니다 분명
축게만봄 14-10-16 18:04
   
와 이 훌륭한 글에 시비를 거는듯한 분도 계시다니...

만원사냥님 생각은 좀 아닌듯 합니다..
영혼의한타 14-10-16 18:19
   
우리나라만 인정안할 뿐 다른 나라는 다 일본을 아시아 최강으로 꼽는다는 게 문제.

적어도 우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소리를 할 수 있으려면
아시안컵 우승하고 월드컵 8강정도는 해줘야 단기간에 그런 인식이 바뀔 거임.
카모디 14-10-16 18:40
   
윗님 월드컵 16강(단독으로)만가도 아시안컵 우승 넘고도 남습니다
일본이 최강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실제 성적으로 증명했었거든요
아시안컵 우승 이전에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눈에 띄는 성적표가 있었습니다
그 후 아시안컵 우승으로 한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간 거구요. 결국 남아공 시즌에는 일본이 아시아 최강이었습니다. 다 인정했던 사실이잖아요?
그러나 만일 호주가 우승했다면 국물이라도 있었겠습니까? 한국, 일본을 놓고 분쟁만 과열됐겠죠
아직도 아시아 수준에선 월드컵 1승만 해도 용한겁니다 역사가 증명하지요
     
vifCon 14-10-16 18:47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피파랭킹도 항상 우리보다 위.... 이 랭킹도 무시만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카모디 14-10-16 18:47
   
세계팬들 인식을 고려하면 그렇지요
할게없음 14-10-16 18:47
   
한국이 무슨 맘먹으면 아시안컵 우승할수 있다는식으로 댓글다는분도있네요. 제 생각엔 무슨 지랄을해도 못땁니다. 애초에 일본보다 못하는데 무슨수로 땁니까? 아니 일뽕이니 국까니하지말고 솔직히 객관적으로보면 도대체 무슨수로 일본을 이기겠단건지 모르겠네요. 스쿼드만 봐도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카모디 14-10-16 18:49
   
이렇게 오바하지 말라는 겁니다 잃어버린 3년 때문에 축구 끝장난거처럼 말하시네요
그냥 대회 포기하죠? 에휴
     
어썸 14-10-16 19:55
   
스쿼드 어디가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납득 좀 시켜주세요. 네?
무슨 수로 일본 이기냐고요?
일본이 브라질인가요?
     
appl1123124 14-10-16 21:31
   
할게없음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ㅎㅎㅎㅎㅎ

조광래 전 한 번으로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