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필리핀에서 각각 1년씩 유학생활했는데
아시아 최강 축구국가로 일본이라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4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축구팬들 저마다
아시안컵우승보다 월드컵 본선 성적이 중요하다 말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폄하하는데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에도 아시안컵을 우승후에
월드컵 1년전에 컨페더에서 강팀과 경기도 해보고 미리 기후나 경기장에 적응하는 게
적어도 본선을 바로 치루는것보다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시안컵월드컵 각기 중요도를 다르게 보는거야 팬의 입장이고 생각이 달라서 누가 옳다 말할수없지만
궁극적으로 아시안컵우승해서 컨페더거쳐서 월드컵성적을 거두는게 좋은 성과를 낸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확실한건 아시아인들이 일본을 최강으로 여기는건 아시안컵우승국이며 2000년들어와서 4번이나..
거기다 비 아시아 즉 유럽이나 북미 남미 아프리카 입장에서 볼때 우리가 8강 4강 정도의 성적을 거두지
않는 이상 결국 그냥 아시아대표로 출전한 4팀중 한팀입니다.
헌데 아시안컵우승후에 컨퍼더를 나가면 소개화면에 아시안컵 우승국
거기다 월드컵에서도 우리가 우리랑 붙는팀의 국가를 소개할때 월드컵 우승 몇회 역대전적등을 나열하듯이
제가 이번 브라질월드컵기간 출장으로 독일에 있었는데
축구를 볼때 일본팀 소개장면에 인상 깊었던게 월드컵 출전횟수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자막에 월드컵 출전횟수보다 더 위에있는건 아시안컵 우승 국이라는 자막이였습니다.
그래서 8일간 독일에 지내며 친해진 독일친구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 누구냐 거기다 한국은 마지막대회에 몇등을했냐라고 묻는데
살짝 부끄러웠으며 그 친구 하는말이 " 자기는 2002년 월드컵때 한국팀과의 기억이나
평가전기억 또 한동안 떠들석했던 아시안팀에게 첫 패배가 한국이라는 점때문에
한국이 아시아 최강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라는 점이였습니다."
물론 이친구는 아시아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이정도인데
옆에 영국사람이 하는말이 컨퍼데컵에 항상 일본 축구가 나와서 아시아대표라는 자막을 달고 나오니
당연히 일본축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다수 유럽인들 인식도 그렇다 합니다.
결국 개내입장에서는 아시아대표 4장으로 출전한 4국가중 한나라일뿐이라는군요 아시아 축구가 약하다는
인식이 많으니...나중에 아시아 축구가 월드컵에서 단골 4강팀을 배출할정도로 실력이 올라가서
월드컵 몇회 진출이 의미가 커질지몰라도 그럴일이 없다면 결국 가장중요한건 아시아 대표 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이 더 중요하다 봅니다 비아시아에서는요
거기다 아시아에서야 당연히 아시안컵이 아시아 no1의 척도구요.
우리가 당장 북미컵 아프리카네이션컵 우승국을 모른다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근시안적인
생각이라 생각됩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