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분만 인용 - 원문참고_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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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한국 선수도 육성하고 계십니다. 가능하다면 한국의 유망주가 한국보다 아르헨티나의 환경에서 축구를 배우는 게 더 장점이 있다고 보시나요?
저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유망주를 이곳 아르헨티나의 축구 시스템을 통해 키워 보고 싶기도 하구요.
아르헨티나 축구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쟁터처럼 치열하고 거칩니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선수 스스로가 강해져야 합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클럽에서 뛰고 있는 18세 한국 선수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그 선수가 13세 때 제가 한국에서 테스트해보니 가능성이 보여서 아르헨티나로 데려와 키우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처럼 운동장에 들어선 순간, 이기려는 열망으로 강하게 몸싸움을 걸며 뜁니다. 아르헨티나 구단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를 16세 때 스페인의 헤타페 클럽으로 테스트 보낸 적이 있습니다. 열흘 동안 스페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테스트를 받았죠. 한국 선수인데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몸싸움과 근성이 강한 점이 헤타페 구단 관계자 눈에 들어서 입단 요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리그에 바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돌아왔죠.
테스트를 마치고 그 선수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르헨티나 청소년 축구의 거칠고 치열한 환경을 오래 겪다가 헤타페에 가보니 압박이 느슨하고 몸싸움이 잦지 않아서 아르헨티나보다는 공다루기 편했다고요. 아르헨티나 축구 환경에서 성장하고 인정받은 선수들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이곳에선 흔히 얘기합니다. 그만큼 치열한 이곳에 재능 있는 한국 유망주가 온다면 좋은 선수로 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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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첨언) 지금 19세 선수 누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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