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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3 11:31
[잡담] 제가 알던 손흥민은 위치선정 구리고, 패스 못하는 선수였는데.
 글쓴이 : 젤다
조회 : 1,532  

토트넘 처음 올때 까지만 해도 
치달이랑 슈팅력으로 먹고 사는 선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함부르크때부터 계속 경기 챙겨봤어요)

근데 매년 발전하더니
이젠 에릭센 처럼 플레이 메이킹도 잘하고..
오프더볼도 좋아지고.. 퍼스트터치도 좋아지고 좁은공간 돌파도 잘하네요.

누가 봐도 월클...

매년 발전하는게, 진짜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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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19-02-03 11:37
   
손흥민을 이렇게 봤던 사람도 있었네.
10대 때 경기 보고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감이라고 예측한 나는 엄청난 예지력을 가진건가?
     
젤다 19-02-03 11:41
   
결과적으로 잘못된 예측이었지만

어렸을땐 항상 볼 투입하기 힘든곳에 들어가 있고.
패스 시야도 좁고 투박한게 눈에 띄어서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결국 다 극복했죠.
게다가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게 더 무서운거죠 ㅎㅎ
     
gjzehfdl 19-02-03 12:33
   
??? : 10대때 활약해봐야 아무 소용없어
툼비움비 19-02-03 11:42
   
예전부터 슈팅 하나는 대박이라서 기대 많이 했지만 손흥민에 맞춰 전술을 잘 써주는 감독이 없다 보니 뜬금포 아니면 힘들었죠. 레버쿠젠때  손흥민은 진짜 쌍욕이 나올 정도로 개같이 못썼음. 저정도 결정력 있는 선수를 왜 미들에 두는지 이해가 전혀 안가던. 선수 보는 눈이 없는 머저리죠. 손흥민은 아무리 봐도 골게터 할 수 있는 역할에 머무르게 해야하는데. 수비 입장에서 손흥민만큼 까다로운 선수 전 세계적으로 뒤져봐도 찾기 힘듬.
HanC 19-02-03 11:44
   
10대때도 스피드랑 슛팅력은 한국 역대급 잠재력이였는데 다른 부분은 딱히 특출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젤다님 말처럼 토트넘 이후에 플레이메이킹 능력이나 터치도 아주 많이 발전했지요.

함부르크 시절만 해도 위치선정 구리고 터치도 정신줄 놓을때 자주 있었음.
영원히같이 19-02-03 11:50
   
전 손흥민이 독일 데뷔전에서 골 넣는거보고 크게 될거라고 생각했었죠
쌈바클럽 19-02-03 12:09
   
저는 약간 특별함을 느끼긴 했죠.

어릴때 이상할 정도로 부족해 보이는 부분을 가진 선수들이 의외로 많아서 빠르고 돌파는 좋은데 안정감이 매우 떨어지거나 슈팅은 좋은데 난사하느라 팀 분위기 망친다던가 드리블 치느라 템포를 죽인다던가 간단하고 단순한 패스미스가 잦다거나 애매하고 이상한 위치에 자주 서있다던가 등등

그런거 하나하나 비판하며 '안좋은 선수'로 평가하기에는 직감적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죠.
때론 타랍이 되거나 라멜라가 되거나 하지만 어쩌다 한번은 호날두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호승심 가득한 어린선수들이 주축이고 많은 팀은 들쭉날쭉하고 좋을때는 파괴력은 있을지 몰라도
안정감 없고 어수선한 축구를 해서 사실 저는 그런 팀 경기를 보는 것은 좋아하진 않고, 어릴때 부터
이타성을 보이며 팀플레이에 대한 자각이 있는 선수들을 좀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는 선수들
중에도 이후 경험이 쌓이며 아주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로 거듭나는 경우도 있죠.

손흥민 같은 경우는 팀플레이에 대한 자각이 없는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처음부터 그런 어린 재능들에게 관대했던것은 아니지만 여러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다 보니
손흥민도 나름 청사진이 그려지던 어린 재능이긴 했어요.

근데 제 기대치보다 조금 웃도는 느낌이긴 해요. 제 예상을 뛰어넘는 포텐을 가진 선수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