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슈팅 하나는 대박이라서 기대 많이 했지만 손흥민에 맞춰 전술을 잘 써주는 감독이 없다 보니 뜬금포 아니면 힘들었죠. 레버쿠젠때 손흥민은 진짜 쌍욕이 나올 정도로 개같이 못썼음. 저정도 결정력 있는 선수를 왜 미들에 두는지 이해가 전혀 안가던. 선수 보는 눈이 없는 머저리죠. 손흥민은 아무리 봐도 골게터 할 수 있는 역할에 머무르게 해야하는데. 수비 입장에서 손흥민만큼 까다로운 선수 전 세계적으로 뒤져봐도 찾기 힘듬.
어릴때 이상할 정도로 부족해 보이는 부분을 가진 선수들이 의외로 많아서 빠르고 돌파는 좋은데 안정감이 매우 떨어지거나 슈팅은 좋은데 난사하느라 팀 분위기 망친다던가 드리블 치느라 템포를 죽인다던가 간단하고 단순한 패스미스가 잦다거나 애매하고 이상한 위치에 자주 서있다던가 등등
그런거 하나하나 비판하며 '안좋은 선수'로 평가하기에는 직감적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죠.
때론 타랍이 되거나 라멜라가 되거나 하지만 어쩌다 한번은 호날두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호승심 가득한 어린선수들이 주축이고 많은 팀은 들쭉날쭉하고 좋을때는 파괴력은 있을지 몰라도
안정감 없고 어수선한 축구를 해서 사실 저는 그런 팀 경기를 보는 것은 좋아하진 않고, 어릴때 부터
이타성을 보이며 팀플레이에 대한 자각이 있는 선수들을 좀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는 선수들
중에도 이후 경험이 쌓이며 아주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로 거듭나는 경우도 있죠.
손흥민 같은 경우는 팀플레이에 대한 자각이 없는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처음부터 그런 어린 재능들에게 관대했던것은 아니지만 여러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다 보니
손흥민도 나름 청사진이 그려지던 어린 재능이긴 했어요.
근데 제 기대치보다 조금 웃도는 느낌이긴 해요. 제 예상을 뛰어넘는 포텐을 가진 선수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