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9-08-30 23:33
[잡담] 뒤늦게 구자철 데뷔전을 봤는데 어나더 레벨이네요.
 글쓴이 : 조블랙
조회 : 2,067  

쉽게 현재 우리국대에서 백승호와 흡사한 플레이를 합니다. 

볼수록 지난 국대 경기 백승호가 떠 오르더군요.

백승호보다 더 자유도가 높은 롤을 맡고 있는 것 같고, 팀 자체가 구자철 거쳐서 전개방향이 결정이 되네요.

슈팅은 여전히 기본기가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아직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아보였습니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몸이 가벼워 보이지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래도 경기 치른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한 것 같네요.

이것이 나이때문인지 웨이트 때문인지 컨디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 자체가 과거에 저돌적이고 지쳐있는 듯한 모습이 아니라 중량감이 느껴지네요. 
확실하게 팀에 공헌하는게 보였습니다. 

컨디션이 정상이라 보이지 않았던게 슈팅 상황에서 유효슈팅을 때리는 능력과 바운딩 슈팅을 날리는 기본기는 여전히 좋아 보였지만, 임팩트가 다소 부정확하고 슈팅 강도가 아쉬워보였기 때문이죠. 
그래도 바운딩 슈팅이기 때문에 키퍼가 잡을 수 없이 처낼 수밖에 없더군요. 슈팅을 거의 코너킥은 나오게끔 날리죠.

손흥민를 비롯해 황의조, 구자철 까지 중거리 슈팅 능력있는 선수들은 확실히 이러한 기본기와 기술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임팩트로 강한 슛을 날리는 수준이 아니죠.

3선이 기본적인 롤로 보였습니다. 전방으로 뽑아주는 킥도 많이 해주고, 전방 깊숙한 지역까지 올라와 킬패스도 넣어줘서 키퍼와 1:1 찬스도 만들어주네요.

확실히 분데스리가에서 뛰다와서 그런지 여유가 느껴지는 플레이를 하네요.
수비가담도 좋아서 태클시도와 성공이 많았습니다.

유럽에서 부상과 피로를 달고 국대경기에 임하는 것이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도전이 아닌 상황에서 국대 복귀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고생하고 욕만 많이 먹은 선수에게 너무 무리한 부탁입니다만,,

구자철이 3선 내려와주면 백승호를 올려쓰는 또다른 플랜도 가능하기 때문에..아쉬운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아무튼 경기 하는 모습 보니 팀 에이스로서 첫 경기부터 동료의 신뢰를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황희찬 허벅지보고 와 소리가 나왔는데 화면에 잡힌 구자철 허벅지도 인상에 많이 남았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트라우마 19-08-30 23:50
   
구자철 선수 요즘 유툽 여기저기 나와서 하는말 들어보면

프로의식이나 우리나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후배들 위하는 마음이
상당한걸 느낄 수 있었어요.
     
조블랙 19-08-31 00:19
   
오히려 국대 은퇴하고 안티가 많이 없어진 것 같아서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네요.
해외에서의 평가가 오히려 국내보다 더 후했던 선수이지 않나 합니다.
휴꿈 19-08-30 23:57
   
구자철. 아시안컵 득점왕 먹고 한참 자심감 업 되었을때 독일 가더니...슛할때 자신감이 넘쳐흘렀고, 골도 멋진골 넣었었죠.
다만 슛동작이 보통정도의 빠른편은 아니라서 슛찬스가 많지는 않았어요.
찼다하면 멋있는 중거리슛이였는데요.
롱패스는 정확도나 기술도 상당히 좋은편이었는데....숏패스는 뭔가 짧거나 뭔가 방향이 좋지 않았죠.
공을 소유하는것도 기술이 좋아편이어서 잘 안뺐기고,  힘으로도 잘 밀리지 않았는데...숏패스가 좀 불안한했죠.
     
조블랙 19-08-31 00:19
   
롤 자체가 거의 후방에서 좌우 깊숙히 뿌리는 역활을 많이 하더군요.
압박 강도 자체가 분데스리가 보다 높지가 안아서인지 패스 미스는 거의 없네요.
정상적인 몸상태에서 국대 경기 뛰는 거라면 현재 즉시 전력 주전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편견도 심했던게 마지막 국대 경기 겪이었던 아시안컵에서 경기를 보면 특히 필리핀 전이었나 였을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패스를 논스톱 패스로 처리 했는데 올라오는 구자철의 평가는 템포를 잡아 먹는다는 내용이었죠.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골을 생산해 내는 능력, 수비력과 밸런스를 갖춘 선수, 제공권, 헌신적인플레이, 활동량 등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보니 9년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살아남았다더군요.
          
휴꿈 19-08-31 02:45
   
다큐 영상보니 발쪽에 남은 상처들이 많더라구요. 잔부상이 점점 쌓여갔던걸로 보여요.
그것만 아니였으면 진짜 몇단계 수준이 올라갈 수 있을듯 보였는데 아쉽죠.
중거리 슛이 참 예술이였는데 말이죠.
숏패스 수준이 정확도 높은 롱패스 수준만 되었어도... 최소 한단계 이상 수준이 올라갔을거라 봐요.
우리나라 선수중에 떡대를 가진 유럽인과 몸싸움에서 버틴 몇안되는 선수중 하나죠.
의외로 힘이 좋은...
상대 골대 주변에서 찬스가 나면 때릴수 있어야 하는데.... 기성용이 한박자 느린 슛모션이라면 구자철은 반박자 정도 느린듯 기억이나네요.
그래도 한번 중거리 골 넣었던 것들이 예술이였죠.

전 아쉬운 선수라고 봐요.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만했는데요.
이청용 선수 부상 당하기전 처럼요. 이청용은 그때 당시 이적하고 하다보면 선수랭킹 20위 안에도 들만 했었는데요...
     
축구게시판 19-08-31 11:25
   
자철이가 슛동작이 빠르지 않다뇨.ㅎㅎ 국대선수중 가장 스윙폭이 작으면서 힘도
얹어서 찰줄 아는 선수인데요. 나이먹으면서 좀 덜해지긴 했지만 국대경기에서도
은근히 슛을 많이 날린 선수인데 골여부에 관계없이 수비수의 블록에 잘 걸리지 않고
가는 편입니다. 그만큼 모션이 빠르다는거죠. 텔레폰슛은 지동원이 좀 심했죠.
슛은 강력한데 수비수나 키퍼에게 막히는...
노답감별사 19-08-31 12:05
   
구자철 경기를 보고 확신이 생겼음.

남태희를 국대 주축으로 쓰면 절대 안된다는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