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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8 16:40
[잡담]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잘 맞는 스타일.
 글쓴이 : KNVB
조회 : 1,257  

첫번째로는 피지컬의 축복.
잉글랜드 리그에 아시아 선수들이 특히 활약하기 어려운 점이
피지컬과 몸빵으로 부딪히는 바디체킹인데
황희찬은 자연스럽게 첫번째 단계를 클리어.

둘째는 스피드
기본적으로 윙어, 돌파형에 익숙한 선수라서 이부분도 클리어.

프리미어리그는 이 두가지만 있어도 왠만한 평균적인 활약은 하는데,
여기서 패스의 감각이나 골결정력같은 부분이 더해지면 톱클래스임.
이건 경기 경험을 늘리면 점차 개선가능함. 
손흥민 선수도 토트넘 초창기까지도 오프더볼에 대한 부분을 지적받았는데
토트넘에서 경기를 거듭하면서 발전시킴.

그리고 잘츠부르크라는 팀에 대해 얘기하면
젊은 공격수는 리그 탑팀에서 뛰면 성장하기 쉬움.
쉽게 말하면 공격 포인트를 벌기가 쉬운 환경임. 
리그에서 상대를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장면이 많으면 그만큼 자기에게 골찬스도 많으니까.
계속 승리를 이어가면 위닝 멘탈리티도 생기고.
이강인이 아약스로 가기를 원했었던 이유도 마찬가지임.
물론 발렌시아에서 앞으로는 출전 기회를 준다면 말은 달라지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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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까라메시 19-09-18 16:43
   
리그 탑팀에서 주전으로 뛴다면 공격포지션 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성장하기 쉬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팀의 클린시트가 잦으며 본인의 강점만 부각되어서 좋음ㅋㅋㅋ
     
KNVB 19-09-18 16:56
   
사실 기성용 선수 본인은 셀틱에서의 생활이 축구외에 즐길것도 없고, 해도 일찍지는 백야현상도 있어서 우울했다고 말했고, 실제로 김보경 선수가 셀틱행을 고려할때 말려서 잉글랜드 2부를 선택했지만. 저는 기성용이 셀틱에서의 경험이 선수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강등권 팀에 가면, 매경기 강등을 면하기 위해 승점관리에 급급하게 되고, 수비적인 운영을 해야할때도 많은데요.
그 소속리그가 크든 작든 강팀이면, 승점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고, 승리 경험을 해나가면서 키우는 자신감이라는 것도 크죠. 무엇보다 그런 안정적인 상황이, 선수의 심리에도 여유를 주구요.
곰굴이 19-09-18 16:54
   
패스 감각이나 골결정력.. 이거야 말로 타고나야 하는거 같지 않나요..

차두리만 봐도.. 황희찬 상위 호환 이었는데.. 패스 감각이나 골결정력이... 은퇴할때즈음에서야....
     
드라마틱 19-09-18 16:59
   
동나이대 차두리보다 기술적인건 낫죠 피지컬은 조금 부족하고 그렇다고 해도 스피드랑 피지컬은 pl서도 통할거라고 봐요 다른게 문제지
     
태촌 19-09-18 17:02
   
차두리가 상위호환은 아니었죠.
피지컬 자체는 한국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 손꼽을 정도의 피지컬이니 말할필요 없지만
투박한 면에서는 황희찬보다 더 했죠.
그게 경험이 쌓이면서 고쳐질지 알았는데 그게 안된다는걸 인지하면서 포지션 변경한것이구요.
황희찬은 현 상태, 현 포지션에서 밀려날 걱정보다는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까 보는 단계인것이구요.
     
후아이오 19-09-18 17:07
   
차두리가 상위호환이요? 피지컬은 상위호환이지만 나머지는 전혀 아닌데요.
     
KNVB 19-09-18 17:11
   
차두리의 경우에는, 아쉬운게 조금만 더 어릴때 유럽에 진출했더라면... 국가대표에 뽑혔을때가 고려대 재학중이었죠. 아마 히딩크가 과감히 발탁하지 않았다면, 향후 K리그로 진출했을지도 미지수였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로 그대로 끝났을수도 있었죠. 히딩크 감독이 선발했을때가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였나.. 그때 몸싸움 하나로 국대선수들 다 튕겨내는거보고 말그대로 피지컬 하나보고 발탁한겁니다. 아시다시피, 공격수의 기본재능은 10대 유소년기에서 어떤 것을 배웠냐로 이미 굳어져버립니다. 차두리의 경우 그 주목이 너무 늦었죠. 그래서인지, 오히려 선수생활을 마감할때쯤에 그동안의 경험치로 축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좋은 수준의 윙백이 되었지만, 너무 늦어버린거죠.
노답감별사 19-09-18 16:55
   
epl에 괜찮을거라고 진출해서 쓴맛을 본 선수들이 많죠.

epl은 진짜 가봐야 알수있음.

에릭센이 피지컬이 좋아서 epl에서 잘하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이청용도 마찬가지로 잘했는데, 피지컬은 전혀 문제 없었죠.

epl에서 오히려 이재성같은 애들이 잘할수도 있어요.

아무도 모르죠.

손흥민이 잘할수 있다고 예상은 했지만....

지금 피지컬로 버티는거 보면... 생각도 못한 플레이죠.

황희찬도 오히려 epl에서 다른 부분의 장점이 보이거나 개발될수도 있음.

그냥 진출해야 살아남을수 있을지 알수있음.

특히 epl은.
     
KNVB 19-09-18 16:59
   
물론입니다. 겨우 챔스 한경기만 보고 판단하기도 서두르는 감이 있구요. 심지어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이 가도 이란의 자한바크시나 토트넘의 얀센처럼 실패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피지컬과 스피드에 강점이 있다면, 다른 선수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후아이오 19-09-18 17:09
   
맞아요. 하위리그에서 특출난 선수여야 하는건 기본이고요, 거기 성적만 가지고 상위리그에서 성공을 가늠하기는 어렵죠.

당연한 소리지만 가봐야 앎.
아키라짱 19-09-18 16:59
   
저도 잘알지는 못하지만 패스성공율과 슛팅력이 조금 더 발전하면 epl에서도 잘 할 걸로 생각되네요
손이조 19-09-18 17:18
   
그보다는 네덜리그 까듯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이피엘 간 선수의 발자취를 추적하는게 어떨런지....
     
KNVB 19-09-18 17:32
   
기성용이 셀틱갈때 반대하던 사람들의 이유가 그거였죠. 셀틱에서 프리미어리그가서 성공한 선수들이 없다고. 결론은 스코틀랜드 선수들이 과거 셀틱의 주력이었고, 그 스코트 선수들이 많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기회에도 그걸 못살린거였습니다. 셀틱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헨릭 라르손이라든지, 셀틱은 아니지만, 한때 라이벌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젠나로 가투소라든지.. 스코틀랜드에서의 경험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된 예도 분명히 있습니다. 결국 개인의 의지와 노력 나름인거죠. 기성용이 셀틱에서 스완지로 이적한후, 셀틱의 그 포지션을 차지한 후계자가 토트넘에서 뛰었던 완야마였죠.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이피엘 가서 성공한 사례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최근 잘츠부르크가 몇년사이 오스트리아 리그 원톱으로 뛰어오르고, 주로 가까운 독일리그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죠. 그러나 그것을 이유로, 과거 성공 사례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