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발렌시아에 남는 조건으로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파격적으로 대우한다는 기사가 났지만,
저는 사실 1군 합류 훈련, 빠른 1군 데뷔 등등 이런 파격적인 대우보다
정말 중요한건,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NON-EU 제약에도 불구하고 1군 약속을 받았는지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1군 선수로 쓸 경우 NON-EU가 2명으로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이강인을 1군 선수로 정기적으로 출전기회를 주겠다 라고 이강인에게 약속했는가.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이것을 약속하지 않았다면,
이강인은 빨리 스페인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넘의 NON-EU 때문에 이강인의 경쟁자는 브라질 최고 수준의 용병이죠.
이강인이 아무리 발렌시아 1군에서 뛸 실력을 갖춘다 해도 브라질의 최고 수준의 용병을 경쟁에서 이기고 NON-EU 한 자리를 차지하는 건 너무 빡세지 않습니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1,2년이 아니라 3,4년 이상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발렌시아가 NON-EU가 2장으로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 이강인에게 1군을 약속한 것이 아니라면
빅리그 1부리그 주전자리 혹은 로테이션 자리라도 어린 나이에 차지하기 위해선 영국이나 이태리로 하루라도 빨리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바이아웃 1000억이 오히려 족쇄가 되겠지요.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1군 데뷔까지를 약속한 것인지, 정기적으로 1군 출전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한 것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1군 데뷔까지만 약속한 것이라면 빨리 스페인을 떠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