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강인하고 킨을 직접 비교한 것도 아니었고
누가 그냥 강인이가 이정돈데, 비슷한 나이대의 킨을 얼마나 대단한거냐
라는 뉘앙스로 글을 써서, 내가 거기에 반박 좀 한거구요.
그 담부터는 신경 안썼는데 뭐 다른 분들이 댓글로 논쟁 했나보죠.
강인이랑 킨이랑 일단 비교하려면 변수를 최대한 줄이고 해야되는게 맞고요
강인 신체조건이랑 킨 신체조건이랑 '성인 무대 데뷔'이 조건을 따져보면
강인이가 킨보다 불리한게 맞고, 같은 인종도 아니니 성장속도도 다르죠
흑인이라고 다 신체조건이 우월한건 아니나, 흑인이 조기 성숙 비율이 유독 많이 보이죠.
탄력 자체도 남다르고요. 결국 성인 축구라는게 기술 뿐만 아니라 피지컬 및 속도, 공간 싸움인데
강인이가 이런 피지컬 부분, 속도 싸움에서 신체 성장이 덜해서 킨과 같은 세리에A 무대에서
당장 활약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이런 인종적 변수도 고려하자는 이야기였고, 같은 나이대 누구는 어땠네 저땠네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 여기서 아시아인의 신체 성장 요소는 흑인>백인,라틴>동아시아
순으로 조기 성숙 차이도가 나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는거죠.
루니 데뷔시절 봐요. 걔가 얼마나 땅땅하게 생겼는지.. 음바페 보세요. 키도 훌쩍 크고
달리기는 얼마나 빠릅니까. 이런 선수들이 기술력도 갖추고 있으니 데뷔할수 있는거지
기술만 가지고 있다고 어린 나이에 데뷔하기 어렵습니다.
외데가르드 같이 변방 리그에서나 가능한 법이지...
제일 좋은건 똑같은 환경속에서 같은 나이대에 기술력은 같고,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다른 경우를
샘플로 데이타 해서 따지는게 그나마 객관적으로 비교가능한거죠
과연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성인 실전 경기에 영향 받고 적응하는지..
그걸 직접 알길은 없지만, 경기를 보면 알잖아요. 얼마나 치열하게 견제하고 속도전을 펼치는지..
간접적으로 대충 청사진을 그릴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