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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6 19:32
[잡담] 이번주 유럽파 몇경기 시청 후기...
 글쓴이 : 마하빙
조회 : 998  


큰맘먹고 유료결제 1년짜리 끊고 보는중입니다...^^


1. 토트넘(손흥민)

돌아온 에릭센의 존재감이 뿜뿜했던 경기...

케인도 이타적인 모습으로 활약해주었고, 우측 풀백 오리에가 최상의 폼으로 지원해줬습니다.

무엇보다도 맨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만큼 탄탄한 팀인 크팰을 상대로

무자비한 전반전을 보여줄 수 있었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지요.

상대 파이널 써드 지역을 마음껏 유린하는 스피드와 패싱력 그리고 결정력!이 돋보였고

케인, 오리에, 에릭센의 폼이 전부 올라오니 대처가 안되더군요.

볼을 좀 끌긴해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라멜라도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쏜트트릭을 기대했지만... 확실히 후반 70분이 가까워지면 위력이 반감하는것처럼 보였네요.


2. 다름슈타트(백승호)

3선에서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컸는데 첫경기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모습의 백승호였습니다.

그보다 놀란건 다름슈타트 팀 자체의 완성도가 꽤 높았다는 점인데요

수비조직력은 아쉬웠지만 공격전개나 경기 풀어가는 내용이 분데스 2부 중하위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의 팀으로 봤습니다. 홀슈타인 킬이나 보훔과 비교해봤을때요^^;

양 풀백과 윙어들의 적극적인 전진으로 올빽머리 타겟맨 노리는.. 단순하지만 꽤 재밌는 축구였습니다.

백승호의 경기모습은 그야말로 기성용이 떠오르더군요. 장단점 모두 놀라울만큼요.

키핑 안정적이고 쉬운패스를 쉽게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비가담이 적극적이지 않고

민첩함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네요. 기성용 선수 어렸을때와 비교해보면 공격능력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구요. 이 차이는 꾸준히 3선에 기용되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전선수 결장으로 선발출장한 듯 한데 다음경기가 궁금해지네요.

짝으로 나온 선수는 활동량은 대단한데 잔실수가 많더군요. 2부리그니까 대부분 선수가 그렇겠지만요..


3.프라이부르크(권, 정)

우리 선수들은 못나왔지만 올시즌 프라이부르크는 초반부터 상당히 인상적인 팀 중 하나입니다.

벌써 3위이고, 1위와 득실이 정확히 같죠. 우리선수가 안뛰어서 설렁설렁 봤지만서도

잠깐 볼때마다 이 팀의 에너지 레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엄청나게 뛰는 팀이라는걸 캐치할 수 있죠

이런 팀의 특성이 시즌 말로 갈수록 체력고갈로 성적이 떨어진다는 점인데, 초반에 승수를 잘 쌓고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또한 권, 정 선수도 우려가 덜한것이, 로테이션이 무조건 필요한 스타일의 축구 같죠.

무튼.. PL을 방불케하는 경기템포와 우리선수가 둘이나 있다는 점 때문에 웬만하면 찾아보게될 것 같네요.


랭스는 프랑스리그 기대가 없어서 걸렀고... 보르도(황의조), 발렌시아(이강인) 경기는

시간대가 헬이라 안봤습니다^^;;

황희찬 선수 중계도 시작했다는데, 챔스랑 리그 보다보면 올해도 금방 지나갈 것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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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블랙 19-09-16 19:37
   
언급된 부분 이외에 개인적으로 토트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벨기에 센터백 라인이었습니다.
베르통언도 컨디션이 괜찮아 진 것 같고, 산체스가 안나오니 확실히 안정감이 다르더군요.
토비와 베르통언 이라면 빌드업을 거치지 않고서도 골을 기대하게 하죠. 손흥민과 정말 잘 맞는 센터백 조합입니다.
승우빠어어 19-09-16 19:53
   
다름슈타트 잘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