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홍명보 감독, 거기다 조광래 감독까지 모두까기 당하네요. ㅋ
축게에는 처음 글 쓰는데 솔직히 축구 잘 몰라요.
근데 국대 감독 비난이 도가 지나치네요.
애초에 이번 월드컵은 축협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했을 때부터 본선 진출도 감지덕지해야 할 일 아닌가요?
일설에는 스폰서와 중계권같은 자본 중심적인 요인이 조광래 감독 경질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어떤 이유가 되었든 마땅한 대안도 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한 시점에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힘들었다고 봐야죠.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거쳐간 국대 감독들 중에서 그 누구도 축협으로부터 충분한 시간이나
권한, 지원 등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 상황에서 감독들만을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아 보이네요.
실제 원인은 축협이라는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라고 보는데 자꾸 표면에 드러나있는 감독들만 비난하는
모습은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는 요즘 사람들의 세태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