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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6 11:36
[잡담] 점유율 축구에 대한 오해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931  

경기 막판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공을 돌리는 것은 점유율 축구가 아닙니다. 그건, 그냥 시간끌기...
이건 다들 아시는 당연한 것이고...
 
점유율 축구의 중심은 쉽게 표현하자면 이런거라 할 수 있습니다.
"공을 빼앗길 수는 있어도, 바치지는 말아야 한다."
 
즉, 공격작업시에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야한다는 말이겠지요. 점유율이 올라가지만 공격마무리가
지지부진하는 상황은 점유율 축구가 아닙니다. 이건, 그저 '공격작업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점유율이
어영부영 오르는것 뿐입니다.
 
공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점유율 축구라고는 하지 못합니다. 이건, 점유율 축구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특징일 뿐이지, 이 자체로 점유율 축구를 말할 수는 없지요.
 
흔히 말하는 원사이드 게임, 반코트 게임, 양학. 이런 경기들은 점유율도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7:3, 8:2도 보이고, 극악의 경우 9:1도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런 경기를 점유율 축구라고는 안하지요.
점유율은 경기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지, 점유율 자체만으로 경기상황이 변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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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ide 15-01-16 11:41
   
점유율 축구는 통상적으로 짧은 패스 중심의 지공하는 스타일을 말하는 거죠.
공을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이 점유율 축구의 핵심이 아니면 뭐가 핵심인 건지 모르겠네요.
     
클로2 15-01-16 11:44
   
공을 많이 점유함으로써 뭘 할지가 핵심이죠

어영부영 공만 가지고 패스패스만 해대는게 감독이 추구하는 바는 아닐텐데요
     
꾸물꾸물 15-01-16 12:02
   
글을 다시 읽어보시길...

'점유율 축구'에서 보여지는 특징 중 하나가 '점유율이 높다는 것'이라고 했지요. 그렇지만,
'점유율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점유율 축구'라고 할 수 없다라고... 그래서 밑에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의 점유율을 얘기한 것이고....

그리고 위에 "빼앗길 수는 있어도, 바치지는 말아야"라는 부분이 말씀하신 '지공'과 부합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역습찬스에서 공을 길게 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천하에 바르셀로나도,
패스장인(...)의 기술에 힘입어 확실히 짧은 패스는 아닌게 분명한 패스로 장면을 많이 만들
어내었지요.

공을 바치지 말라는 말은 실수를 줄인다거나, 도박성 플레이(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랄까?),
혹은 묻지마 패스/크로스 같은 것을 지양해야한다는 말이지요.
          
ruide 15-01-16 12:08
   
확실히 제가 본 글을 잘못 이해한게 맞는거 같네요.
ruide 15-01-16 11:48
   
그 말은 저도 동의하는데 점유율 축구의 기본 모토는 점유율을 높히는 게 맞는거죠.
어떤 부분전술로 공격에까지 성공시키느냐가 없으면 반쪽짜리 전술이 되겠지만.
점유율 축구의 기본은 우리가 공을 최대한 소유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는다 입니다.


볼을 많이 점유를 하는 것과 관계없이 공격의 기승전결을 잘 만드는 것이 점유율 축구다라고
하면 그건 점유율 축구가 아닌거죠.
     
아구리스 15-01-16 11:53
   
볼을 가진 시간이 많으면서도 공격의 기승전결과 수비의 기승전결을 잘 만들면 최고의 점유율 축구이겠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볼을 많이 가지게 하는 점유율 축구는 우리나라가 해봤자 일본처럼 공만 애무하다가 끝난다고 하길레 슈틸리케 감독이 가진 점유율 축구의 의미를 더 깊이 설명한 것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공격과 수비의 기승전결을 잘 만들면 점유율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질높은 점유율이죠.

또한 공격과 수비의 기승전결을 잘 못 만들어도 공 돌리기만 해도 점유율은 늘어납니다. 하지만 그런 점유율 축구는 점유율 축구를 하고자 하는 원 목표를 망각한것이죠.

그래서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어느 팀이 공 갖고 있고 뱅뱅 돌리기만 해서 점유 시간을 많이 갖고 있고

한쪽은 상대 팀이 그렇게 해서 점유 시간은 많이 못갖지만 기승전결 공격의 플레이가 수비의 플레이가 좋아서 점유시간 내의 질이 높다고 한다면,

굳이 공을 많이 갖고 있다는 쪽에 방점을 찍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점유율 축구를 하고자 하는 본질적인측면을 놓치지 앟ㄴ아야 한다는 거죠.
          
ruide 15-01-16 12:01
   
점유율축구의 본질은 공을 많이 소유하고 기회를 많이 만드는데 있는게 맞죠.
슈틸리케 감독이 말하는 점유율축구의 저의까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서
그 부분 해석하신거에는 별 드릴 말이 없지만,
점유율 축구의 방점은 점유율에 찍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이후 효과적인 점유율 축구가 될 것인지 아닌지는 부차적으로 행햐할 것이겠지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점유율 축구의 최우선은 점유율이 맞다고봅니다
     
클로2 15-01-16 11:55
   
기승전결의 과정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거죠

기(起-일으키고) 승(承-이어 받고) 전(轉-전환하고) 결(結-맺어서 마무리하는)

기승전까지의 과정이 잘되었다 근데 결을 맺지못했다

그럼 다시 빌드업을 함으로써 저 과정을 반복하는거죠

이럼으로써 점유율은 높아지고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게되겠죠